예전에 망했지만 한때 정말 열심히 즐겼었던 온라인 게임이었습니다.
특유의 고어함과 PvP를 강요하는 시스템이 호불호가 강했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었죠.
오픈 베타때부터 시작해서 길드에 들어가서 길드 오프도 참여하고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즐겼었습니다.
해당 굿즈는 오픈베타 시절에 제작사에서 렌파티를 열었었는데...
그때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기념으로 이런저런 굿즈를 뿌렸었는데요.
목걸이 티셔츠 등등이 있었지만 가장 압권이 크리스탈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그때 2개만 가져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길드장님이 제작진에게 받아서 같이 따라갔던
여동생에게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동생이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 즐겼던 온라인 게임이었네요.
그때 기억으로 당시 KBS에서 게임 관련 프로에서 취재도 나왔었고..
실제로 제가 인터뷰도 해서 방송도 타기도 했었죠...
렌파티 후에 제작진이랑 뒷풀이로 삼겹살집에서 소주도 한잔하고...
길드원 형들이랑 자주 오프모임도 하고...
참 그때가 좋았는데...정식 오픈하면 기꺼이 월정액 넣고 즐길 준비가 되었는데...
너무 매니악해서였을까요...
나름 대중성을 좀 고려한다고 괜히 콘트라스트 올려서 어설프레 밝게 만들고
타게팅까지 만들어버리고...
나름 TPS느낌 나던 독특했던 온라인 게임을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게임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이름도 바꿔버리고 말이죠..
진짜 그렇게 허무하게 게임 접으면서 얼마나 아쉬웠던지.....
그래도 그때가 국산 온라인 게임 전성기였던거 같아요.
프리스트 온라인같이 완전 성인 타겟으로 만든 실험적인 작품도 많았으니까요..
지금은 뭐....후우....
본가에 잘모셔놔뒀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한때 나름 재미있게 즐겼었던 게임...추억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