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걸 사려던게 아니었습니다.
지난주에 본의 아니게 3일 정도 휴가가 생겨서 비타나 소장용으로 다시 사볼까 하고 갔거든요?
그런데 사려던 비타는 안사고 이걸 샀네요....
본체랑 닌가, 기어워는 휴가 때 샀고, 릿지랑 패드는 오늘 도착했네요.
패드는 신품으로 사왔습니다. PC랑 겸용으로 쓰려고 수신기 합본인 녀석으로 사왔네요.
사실 엑박을 사면서도 막연하게 예전에 했던 게임이나 다시 해볼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이게 얼마나 고생문이 열릴지는 엑박 사온날 부터 시작 됐죠...ㅠㅠ
사실 저 닌가2는 엑박이랑 같은날 사긴 했지만 같은 곳에서 산건 아닙니다...ㅠㅠ
국전서 돌아다니다 보니 닌가2 플래티넘 힛트가 있더군요. -> 닌가가 보이니 샀고 그럼 엑박을 사야지!! 의 순서였습니다만...
집에와서 보니 닌가2가 인식이 안됩니다..... 설치도 안됩니다..... 멘붕에 휩싸여 구글링을 하니 슬림엑박은 플래티넘이 안 읽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엑박이 이번이 아마 7번째 구매인 듯 한데, 슬림은 예~전에 헤일로 4만 사서 깨고 바로 팔아서 이런 문제는 몰랐습니다...ㅠㅠ
중고나라를 뒤집니다. 루리웹 장터를 뒤집니다. 엑박은 오로지 닌가 만을 위해 샀기 때문에 이게 안돌아가면 의미가 없는 겁니다.
해서 그날 밤 9시 반 쯤에 처음 가보는 6호선의 어딘가에서 오리지널을 구해 왔습니다....ㅠㅠ 이미 가격 따윈 눈에 안들어와서 약간 비싼 듯 하지만 그냥 삽니다.
집에와서 해보니 잘 되네요. 자려고 누웠는데, 다른 게임을 몇개 더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서 일단 디스크로 모인 세 녀석입니다. 릿지도 한번에 구매를 못해서 좀 삽질(??!!)을 했습니다.
원래 목요일에 11번가에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발송을 안합니다. 금요일에도 계속 연락을 하는데 연락도 안됩니다...ㅠㅠ
결국 구매 취소하고 약간 더 비싼 다른 곳에서 샀습니다.... (배송료만 3천........ㅠㅠ)
역시나 구하려고 눈 뒤집힌 뒤라 가격따윈 아무래도 좋...진 않고 그나마 좀 싼데서 샀습니다.....
기어워3는 기어워 1만 해보고 한번도 안해 봐서 그냥 껴서 샀었습니다. 싸더군요.....
다들 연식이 오래되신지라 상태는 그냥 저냥 입니다. 다행히 인식도 잘 되고 문제는 없는 듯 하더군요....
위가 본체랑 같이 들어있던 패드고 아래가 새로 산 패드 입니다. 엑박 패드만 따로 새거는 처음 사보네요. 수신기 포함 5.7 (카드가) 인데.... 구세대 패드면서 가격은 쫌 나갑니다....ㅠㅠ 기존 패드가 좌측 아날로그 쪽이 약간 이상해서 그냥 샀습니다. 뭐 두고두고 쓰면 되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저기 보이는 저 프로젝트 실피드.... 저거 때문에 어제 밤 10시 부터 지금까지 뜬눈으로 보냈네요......ㅠㅠ
도전과제랑 점수 보면 아시겠지만.... 저녀석이 제가 엑박으로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문제는 이제는 이걸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일본 아마존은 주문해도 너무 오래걸리고요....
해서 일본 계정에서 다운로드로 사지뭐~ 했던게 화근입니다......ㅠㅠ
옆의 닌가 블랙은 2012년도 쯤에 다운로드로 샀는데요.... 그때도 장장 8시간의 삽질 끝에 구매와 다운로드에 성공한거였는데... 제가 너무 안이하게 다운로드로 사자라고 생각했습니다...ㅠㅠ
(거지같은 MS!!!!!!!!!!!!! VPN 따위!!!!ㅠㅠ)
결국은 성공해서 잘 되긴 합니다.... 이번에는 다운 받고 꼭 USB에 백업해 둘 생각입니다....ㅠㅠ
전에 닌가 블랙도 백업해 놨다가 지우는 바람에 다시 받아야 했지만.... 구매하기 정말 거지같고 힘드네요...ㅠㅠ
보시다 시피 거의 10년이 다되가는 게임들 위주로 찾다보니 정말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ㅠㅠ
저기 보이는 닌가 블랙이나 실피드, 릿지, 닌가 2 등등은 전부 예전에 신품으로 구매해서 잘 했던 것들 입니다만....
제가 소장하는 게이머가 아니다 보니 안하면 다 팔았거든요...ㅠㅠ 뒤늦게 추억팔이에 빠져 다시 구하려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간만에 젊었을 적(??!!ㅋㅋㅋ)의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웠긴 했습니다. (VPN 우회만 빼고....ㅠㅠ)
이번에는 정말로!! 오래 좀 갖고 있어보고 싶네요....ㅎㅎㅎ
닌가와 기어즈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이런 게임들만해도 엑박 살가치는 충분히 있는거죠. ㅎㅎ
기어즈는 정말강추게임...ㅋ
아.. 닌가가 그렇게 명작이라던데.. 중고라도 엑박 하나 알아봐야겠네요..ㅠ
저도 Choiss님을 곧 따라 가겠습니다 ㅋㅋㅋ 저도 지금 엑박360 블루가 너무 땡겨서 말입니다 ㅠ.ㅠ
재미있는게임 생활되세요
어차피 기기라는게 누가 사라고 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자신이 만족하면 되는거죠. 물론 후회도 본인의 몫인거고.... 사셨으니 즐거운 게임 라이프 되시길!!
블릿위치 꼭 해보세요^^
ㅋㅋㅋ
호라이즌1 해보세요 ^^
메가CD 실피드를 생각하면서 구매해서 했지마 많이 다른 실피드였는데...그 나름대로 또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릿지6와 실피드는 아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 닌가 보니까 엑박 판거 좀 후회되네요. 1 2 3Re 다 가지고 있었는데 복학 하면서 공부에 맘 두려고 싹 팔았죠....
릿지레이서6 얼마주고 구매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