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러브 스토리라는 꽤 오래된 연애시뮬레이션이 있습니다.
시리즈는 계속 나오지 않지만, 대신 같은 제작스탭이 비슷한 계보로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위의 네 작품이 바로 그러합니다.
특히 2번째 아마가미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도 비교적 유명한 편이죠.
국내한정으로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한글화는 커녕, 정식발매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지금도 비쥬얼노벨 시스템 게임을 정발, 그것도 한글화까지 하는 곳은 꼽으라 봐야 디지털터치 정도고,
더군다나 연애시뮬레이션 장르라면 더더욱 유통할 곳이 떠오르질 않겠죠.
그래서 이 시리즈 계보의 PS4 첫 작품이며,
이번 신작인 LoveR을 상대로 직구를 생각한 것은 나름 합리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아마존 직송입니다.
ECMS에서 롯데글로벌통관을 거쳐 우체국에서 배송을 하더군요.
개봉을 하니 웬 한국산 과자같은 과대포장...
아무래도 에비텐 측에서 상자를 포장해 아마존한테 보내고, 아마존이 또다시 박스포장을 했나 봅니다.
안의 박스를 개봉하니...
어째 싸아~ 한게.. 벽돌사기를 당한 듯한 느낌의 포장입니다.
휴, 그럼 그렇지. 종이 완충제를 꺼내고 나니 물품이 보입니다.
본래 이 게임은 딱히 한정판이라고 나온게 없습니다만,
에비텐에서 패미통DX팩이라고 따로 내놓은 종류가 하나 있습니다.
이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패미통DX판이라고 내놓는 한정판 종류가 있죠.
일마존에서 가끔 예외적으로 취급하는 다른 점포(?)의 물건이기도 합니다.
대신 이걸 사도 아마존 전용 특전은 없답니다.
여하튼 이 DX팩의 특전 중 하나인 탁자달력입니다.
달력은 4월부터 시작입니다.
발매달은 쳐주지 않는 섬세함(?)
대신 마지막 장은 2020년 3월로 끝맺음합니다.
그리고 이건 또다른 특전인 러버 코스터...랍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알아보니까 일종의 컵받침이라는군요.
솔직히 난생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습니다.
따로 포장된 OST와 게임 패키지입니다.
자칭 호화예약특전이라는 사운드트랙 DVD 입니다. CD가 아닌게 특이점이죠.
상세설명에 따르면...
각 히로인의 엔딩송 6곡과, 노래 9곡, BGM 39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음악이 mp3, wave 파일이라는걸 볼 때 음질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닐것 같군요.
어쨌든 CD든 DVD든 간에 이걸 뜯어볼일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현재 집에 DVD를 넣을 PC가 없...
그리고....마지막 특전입니다.
히로인 아무개의 B2사이즈 태피스트리입니다.
음...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게임 패키지입니다.
일반판과 다를게 없는 구성입니다.
패키지 뒷면입니다.
FOR JAPAN ONLY MY ASS
오픈케이스입니다. 간단한 조작메뉴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DX팩 특전인 수영복입니다.
일본계정에서만 등록이 가능하지요.
두벌의 수영복이라는 것 같은데...쓸일이 있나?
이하는 게임 스샷 일부입니다.
게임 기동시 화면
타이틀 화면
주인공 설정.
성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작포인트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2D배경에 3D캐릭터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배경화면도 입체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유명한 3학년 체조부 선배를 도촬찍다가 딱 걸린 주인공.
도촬에 실패하여 실망한 주인공은 집안에 숨겨둔 헐거벗은 애인으로 욕구불만을 풀려 합니다.
..는 농담이고 사실 여동생입니다. 자신에 대한 학교내의 평판을 체크할 수 있다는 무서운 휴대폰을 줍니다.
또 다른 먹잇감히로인과의 만남.
자칭 천년돌이라는, 문제가 많은 마이입니다.
딱봐도 악역인 인상의 캐릭터. 성우는 스기타.
주인공을 사진부에 입부시켜 자신의 야망에 일조하게끔 강요합니다.
취재를 빙자한 도촬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사진부 입부를 허락한 주인공.
밖에 나오니 비눗방울을 불고 있는 여자를 만납니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지만 바로 거절당합니다. 방어본능이 뛰어난 아가씨입니다.
히로인들 만나면 오프닝 종료. 튜토리얼을 보여주는 것 봐서 본격적으로 게임 시작인 듯 합니다.
...여기까지 였으면 별 문제없는 직수입 오픈케이스 혹은 별난 직구기로 이야기를 끝맺었겠지만..
.....................................
..................
.........
이 기사를 보자마자 1년 전의 참사가 떠오르더군요.
사실 YU-NO도 그 엄청난 텍스트량과 국내의 미미한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한글화 한것이 신기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예상 외도 아니었습니다.
5pb 작품들 여럿을 이미 디지털터치가 발매하고 있기도 했고, YU-NO는 연애시뮬레이션 같은 매니악한 장르도 아니었죠.
하지만 LoveR을 정식발매? 그것도 한글화까지 한다고?
글 맨 위 네 작품의 정발 역사를 볼까요.
...이런 상황이니 한글화를 짐작이나 했을까요?
더군다나 이 유통사, 카도카와 게임즈의 가장 최근에 정식발매한 게임들을 보시죠.
(......)
누가 봐도 다음작품의 정식발매가 절망적이지 않나요?
게다가 이걸 국내유통했던 신세계는 이후로 거의 게임유통에 손을 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심(?)했는데 뭐라? 대만 유통사가 한국에서 발매? 이게 뭔@#$%$&#$%$!!!!
아니, 냉정하게 분석할 때가 아니었지요.
얼른 취소해서 1년전에 맛본 쓴맛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지난번처럼 구입 이후가 아닌, 발매 이전에 한글화 정보가 올라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발매일 14일 바로 하루전에 정보를 푼건 뭔가 싶기도 했지만요.
여하튼 예약을 걸어뒀던 일마존에 바로 접속했습니다.
일마존이시여! 취소해주시는 거죠???!!
?????!!!!!!
응, 이미 발송.
........
....
C-bar!!!!!!
- Bad End
ps. 배송을 받은지는 사실 며칠 되었는데, 이게 배송지가 집이 아니라 딴곳으로 설정을 해둔지라 정작 실물을 찍게 된건 오늘이 되었습니다..
ps2. 대만유통사가 한국 유통을 담당한다는데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한글화야 카도카와가 한다고 해도 국내 발매가 원활하려나? 직구해놓고 한글화되었다고 심통부리는게 아닙니다.
파이어앰블렘 90년대초중반부터 하면서 이 게임이 한글로 나오는 세상이 올지는 꿈도 못꿨습니다. 이제는 뭐든 한글로 나올가능성이 있겠다 싶음
그나마 통상판이 아니라 에비텐 특전판으로 사서 잘되었다고 생각하셔야...
먼저 즐기시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핫 그리고 OST 들어있는 DVD는 얼른 뜯으세요 재킷 뒷면에 특전 DLC 코드가 있습니다 (일PSN용)
국내 한정판에 안 줄 태피 와 컵받침으로 위안을 삼으셔야 겠군요... 태피를 방안에 걸어두시고 흐믓하게 바라보시면서 먼저 플레이 하시고 트로피 따시면 될것니다
헐? 그건 몰랐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먼저 즐기시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핫 그리고 OST 들어있는 DVD는 얼른 뜯으세요 재킷 뒷면에 특전 DLC 코드가 있습니다 (일PSN용)
헐? 그건 몰랐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국내 한정판에 안 줄 태피 와 컵받침으로 위안을 삼으셔야 겠군요... 태피를 방안에 걸어두시고 흐믓하게 바라보시면서 먼저 플레이 하시고 트로피 따시면 될것니다
비싼 한정판을 사서 속상해야할지..국내 특전엔 없을테니 위안을 삼아야 할지;
둘다죠 비싼한정판 사서 속상하지만 수영복 테피보고 삼촌 미소 만개! 입니다 해피도 베드도 아닌.....(?)
해피도 배드도 아닌... 새드 엔딩?
그나마 통상판이 아니라 에비텐 특전판으로 사서 잘되었다고 생각하셔야...
네...그렇게라도 자기위로를 해야겠습니다..
파이어앰블렘 90년대초중반부터 하면서 이 게임이 한글로 나오는 세상이 올지는 꿈도 못꿨습니다. 이제는 뭐든 한글로 나올가능성이 있겠다 싶음
게이머로선 반가울 일이지요
용과같이 이걸한글화?ㄷㄷ 단간론파 이걸!(다만 다른이유..) 슈로대 끝판왕인줄알았는데 역전재판(1,2,3지만) 파엠 ..이제 가장 안해줄거같은한글화는 MLB더쇼려나ㅋ
저는 드래곤 퀘스트요 어릴때 폰에 들고다니면서 하는 상상을 했었는데 한국어판으로 폰에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됐네요 ㅎㅎㅎ
....다음엔 뭐사실꺼에여?
정발 될 게임을 먼저 구입해주시는 선지자 같은 분이라...(그것도 한정으로!) 저도 기대 됩니다..
EVE rebirth terror ... 입니다. 이거야말로 정식발매 가능성은 낮은..
...감사합니다...(?????)
유노 나왔으면 이브도 위험한거 아닌가요?!
돈만 넉넉하다면야 일판 한글판 둘다 사도 문제가 없죠. 돈만 있으면 둘 다 사서 변역이 어떤 느낌인지 좀 보고 싶네요. 번역 질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라서
아무리 나빠도 최근의 데메크5 수준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소개보고서 일마존 뒤적거리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한글화 소식이 나와서 즉시 창을 닫아 버림...
현명한 판단!
감사합니다. 님의 보은 덕분에 기대했던 작품이 한국어판으로 나오는 군요
ㅡㅜ
중간 남캐스샷 삭제 좀;;
나름 귀중한 남캐자원이라...후후..
ㅋㅋ C-bar !!! 넘 웃겼으....
흐...
일러는 러브 플러스 스러운데, 정작 인게임 스타일은 또 다르네요.
3D모델링이 2D일러스트를 나름 잘 살린것 같네요
저처럼 (정발될 가능성이 희박한) 에로게를 사시면 됩니다. ...아마존이 정신을 차렸는지 이젠 글로벌 배송 되네요...
으잉? 아마존이 에로게를 글로벌 배송한다고요?;;
소프맙만 쓰던 사람이 아마존을 쓰게 된 이유.jpg 일단 예약구매 상태라 실제 배송여부는 발송된 다음 확인해야 하지만... 한국 주소로 정상 주문 됩니다.
안될거 같은데; 설령 배송을 해도 통관에서 걸리지 않나요.
에로게 배대지 주문했다 통관 걸린게 3번이였는데... 3번 다 빠꾸 안당했습니다. (그 중 1개는 물품 가격이 32,000엔정도였는지라 관세까지 정상납부했었습니다.)
그런가요? 그런 신청을 승인한 배대지도 놀랍네요;
아 참...중요한 질문입니다만... 검열 되어있나요? 예전 포토카노는 그대로 나왔는데... LOVER는 검열되어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철벽입니다. 꼴보기싫은 하얀선 같은게 아니라 아예 보여주질 않습니다.
그렇...군요 크흑... 제가 들은 이야기는 아예 속옷이 구현 안되어 있다는 거 였지만...
이럼 장르는 한국에서 정발을 안하다보니 매우 기대중입니다^^ 모델링이 아쉬워 보이는데 스토리가 좋으면 좋겠네요.
저도 정발 기대안하고 아마존 예구하려다 따로 돈쓸일 생겨서 포기했는데 정발 소식이 들려와서 놀랐...
이런경우가 있죠 내가 기껏어렵게 직구해놨더니 정발..그것도 특전까지얹어서 정발! ㅠ.ㅠ 뭐 내가샀더니 그담날무료겜보단 나으려나ㅎㅎ 화이팅입니다!
음악이 wav파일인데 왜 음질이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wav는 원본이나 다름 없는 파일입니다.
더군다나 옆에 띠지에 24bit high-resolution 음원이라고 써있네요... ㅋㅋ
그나마 요즘 한정판 괜찮은게 에비텐이죠. 아마존에서도 많이 취급해서 구하기도 어렵진 않은 편이고요. ㅠㅠ
신세계아이앤씨는 게임유통사업 접었나보네요
아마가미 번역본 보면서 재밌게 했었는데... 그다음 작품이 뭐에요? 없ㅋ엉 쓰신거요
개인적으로 슈로대 판권작 한글화가 진짜 충격 이었지요... 판권 문제 있는 작품들 때문에 한글화 발매는 죽어도 않될줄 알았는데 한글화 발매된거 보면 참 인생도 오래살고 볼일이라고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지요..
루트레터도 후속작 정발인걸요...(...)
일본은 회계년도가 오늘, 즉 4월 1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기업이나 학교 캘린더 같은 것도 다 4월이 첫페이지입니다.
유노 생각났었는데 그것도 님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저도 2002년 ps2국내 정식 발매 되며서 얼마 지나 테일즈오브 데스티니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대사량이 방대한 RPG게임이 국내 정식발매 될리가 있겠냐? 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일본구매대행을 통해 일본판을 구입해 공략본 보며 게임하며 한페이지씩 하고 있던 와중..... 시리즈 최초 한글화 정식발매!! 으....으...음???? 거기다 음성까지 더빙!! ㅇ....에??? C8 결국 일본판은 팔지도 못하고 울었던 ㅜㅜ
근데 테일즈2는 개인적으로 음성 연기톤이 몇군데 문제가 있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막판에 빵 터졌네요.ㅋㅋ 여튼 저도 이게 한글화 될줄은 몰랐습니다. 위로의 위추를....ㅠ.ㅜ
아마가미ㅜ
일본판 직구로 샀는데 한국에서 한글화 해가지고 정발한다는거죠?
코스터(coaster)를 검색해보니 주 사용 목적은 탁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네요. 잔에 맺힌 물방울이 탁상에 묻거나 잔에 탁자가 찍혀서 패이거나 깨지는 것을 막아준대요. 술집에서 보긴 봤어도 이런 이름이 있는 물건인지는 몰랐네요.
스타벅스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굿즈로 많이 팔기때문에 의외로 흔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비슷한생각을해서 아마존판 구매 결제까지갔다가 왠지 발매하고 떨어질것같아서 결제안하고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정발소식이 뙇....
전 먼저 하는게 좋아서 그냥 꾸역꾸역 사는 편이네요 섬의 궤적도 동발된 2빼고는 전부 일판으로 했고 가장 근래에 한건 킹덤하츠려나요 한국어가 역시 제일 좋긴한데 번역질 복불복이 너무 심해서 그것도 한몫하네요 근데 아마존 포장 저리 재대로 온거 처음보네요 일마존이든 미마존이든 디지털제품들을 사든 한정판을 사든 무시무시할만큼 대충해서 보내주던데 ㄷㄷ
냄비받침
중간에 탁자달력 3월이 없고 4월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은 일본은 4월을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학교와 기업등이 보통 4월부터 신학기나 회계정산등을 신년으로 시작하죠.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가 1년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일본 달력이나 수첩등을 보면 4월~3월까지 나오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냥 참고로 러버 코스터...(rubber coaster)는 고무로 된 컵받침을 뜻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