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발매된 소울칼리버 시리즈 최신작 소울칼리버 6입니다.
아케이드와 드림캐스트판 1편을 열심히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리즈
6번째 타이틀까지 나왔네요. PS2용 3까지는 나름 열심히 즐기다가 XB360 시절
나온 4와 5는 게임이 너무 이상해져서 완전 접었던 게임이었습니다.
5로 세대교체를 노렸다가 만들다만 완성도 때문에 완전히 실패하고 이번 6는
소울엣지와 2편까지의 스토리를 재정립하는 리부트 형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소울칼리버는 시리즈 1편이 완성도가 너무 좋았고 게임 시스템이 1편에서
거의 완성형에 가까웠기 때문에 2편부터 조금씩 바뀌는 시스템이 발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퇴화에 가깝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1편은 움직임이 부드럽고 빠른데 반해
속편으로 갈수록 움직임이 무겁고 둔해져서 특유의 빠른 스피드함과 호쾌함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게임에서 멀어져 간 유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6는 리부트 형식으로 바뀌면서 게임 스타일이 초기 시리즈에 가깝게
바뀌었다는 소식에 오래간만에 구입했습니다. PS4, XBO, PC로 발매되었지만
XBO판은 역시나 패키지 비정발이라 또 아마존에서..ㅠ_ㅡ
한 세대를 건너 뛰고 만나서 그런지 반갑기도 하네요.
멀티랭귀지 게임이라 한국어 잘 나옵니다.
음성언어는 옵션에서 변경 가능합니다.
전 소울칼리버 영어 음성이 너무 이상해서 일어로..-..-;
처음 구동하면 과거 시리즈의 스토리가 소개되는데
소울 엣지 시절 지크프리드의 모델링도 보여주네요.
원본 때보다 나이 들어보입니다.
언리얼 엔진 게임이라 로딩이 짧지는 않습니다만, 철권 7에 비하면 훨씬
양호합니다. 도대체 철권 7은 로딩이 왜 그렇게 긴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ㅡㅡ;
그래픽이 눈에 띄게 좋다는 느낌은 없습니다만, 무난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황성경이라는 한국인 캐릭터인데,
나오다 안 나오다 하는데다 6에서는 일단 레귤러로는 없습니다.
DLC로 나오길 기대하는데, 제발 좀..ㅠㅠ
시리즈의 주인공급 캐릭터인 지크프리드는 여전히 멋지네요.
3편까지 하고 접었던지라 주력으로 쓰던 기술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이
안되지만, 성능은 여전히 좋은것 같습니다.
남코의 2대 격투게임 중 하나인 소울칼리버의 최신작 6입니다. 3편부터 계속 흥행 부진이 이어져
5편 이후로 잠잠하다가 6년만에 제작되어서 나왔습니다. 압도적이었던 1편과 우수한 게임성을 보여준
2편 이후로 3편부터 게임이 점점 답답해지더니 5편은 졸작으로 나와서 시리즈 문을 닫나 싶었는데,
제작진이 회사를 겨우 설득해 이번작은 초기 시리즈의 장점을 수용해서 제작했다고 하네요.
아직 오래 해보지는 않았지만 무겁고 답답함 움직임이 많이 개선되어 초기 시리즈의 상쾌함이
느껴지는것 같아 재미를 붙여서 해볼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은건 여전해서 별에 별 골때리는 유저 짤이 올라오는데, 보기만 해도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DLC로라도 황성경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꾸준히 나와줘서 고마운 게임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