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G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스위치 주변기기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개인 아이디로 리뷰 작성은 자비로 구입한 것이 아니면 안쓰기도 하고
요즘은 딱 리스트 정리용 사진만 찍어두다 보니 포스팅이 뜸하네요.
예전처럼 요청도 없고 ㅎㅎ
(이 글로 스틸 직원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 첨언 합니다.
전 부업으로 전문 리뷰를 하긴 하는데 글을 그대로 팔기때문에
광고성 리뷰는 제 아이디로 일체 올리지 않고 스틸 등의 서드파티 업체와는
일하지 않습니다. ;;; 사진도 스튜디오에서 찍지 집에서 이렇게 대충 안찍구요.;)
무튼 각설하고 오랜만에 관심이 가는 스위치 악세사리가 발매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약 3년전
"프로콘"의 대체제는 과연 있을까? (클릭시 해당 글로 이동)
라는 기획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의 후속(?) 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뷰 할 제품은
스틸 인터렉티브 발매의 "그립 레볼루션"입니다.
패키지 디자인 (블랙, 네온 2종류로 발매했습니다.)
■ 오픈 케이스
구성품은 단출합니다.
부실한 내용의 메뉴얼, 충전케이블 2개씩, 브릿지, 본체
UFO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브릿지는 당연하지만 조이콘도 호환됩니다.
본체에 장착한 모습은 위와 같으며, 결합력이나 보이는 모습은 나쁘지 않습니다.
■ 살펴 보기
먼저 동봉된 브릿지 부터 살펴 볼까요?
제품 자체가 그립을 살린 물건이다보니 닌텐도 조이콘 브릿지와는 다르게 그립이 없는 플라스틱 덩어리 입니다.
브릿지를 보다보니 전작(?)인 스틸 엣지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될 것 같은데요.
물론 전작은 트리거 레볼루션이라는 희대의 응가... 가 있긴한데 그거는 써보고 바로 버렸습니다..(잘 쓰시고 계신분들을 비하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전작과는 다르게 제품정보 부분에 스티커 조차 없는 그냥 떼다 파는 무성의한 구성으로 발매 했습니다.
전작과 같은 점이라면 플라스틱은 여전히 싸구려+냄새 콤보가 있다는 것.
냄새는 심한건 아니지만 민감하신 분들께 썩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십자키 디자인이 거의 동일한데 다행히 조작감은 상당히 개선되어 있네요.
그립부분에는 스트랩 구멍이 있으나 용도를 생각하면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금 더 본격적으로 탐구해보겠습니다.
NFC, HD 진동등의 조이콘 주요 기능을 빼고 정가 49,000원에 발매한 제품인데
유통을 어떻게 한건지 오프라인에서 1천원 더 붙인 5만원에 팔리고 있고 유명 매장들에는 유통되지 않더군요.
(1천원 더 붙이는 이유는 배송비라고....-_-)
기본적인 디자인은 그립과 C타입 충전 포트를 제외하면 조이콘과 대동소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이콘보다 좀 더 가볍고 그립이 있어서 쥐는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십자키는 전작 대비 개선되어 있기는 하나 좀 딸각이는 느낌이고 조금 버튼 감도가 약합니다.(반응이 미세하게 느림)
LR버튼도 딸각이는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버튼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쓸만은 하네요.
당연하지만 조이콘 스트랩도 대응하기는 합니다만 버튼 위치상 쓸일은 없습니다.
C타입 별도 충전 포트가 있고 케이블도 2개나 넣어주길래 지원 안하나 했더니 정상적으로 조이콘 충전 포트의 충전을 지원합니다.
독에도 꼽히기는 하는데요. 이게 뒤에 C타입 충전 포트 때문에 끼울때 양쪽이 굉장히 타이트합니다.
제 지인은 포트 때문에 독에 제대로 안들어가서 포기하는 케이스도 있던데 마감에 따라서는 안들어가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타입의 충전 거치대에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컨트롤러 파우치와 함께 하나 들고 다니면 테이블 모드에서도 꽤 빛을 발합니다.
다만 HD 진동이 아닌 일반 진동이고 동숲의 섬세한 진동을 느끼고 싶다면 정품 조이콘 혹은 프로콘을 추천합니다.
안마기 수준의 진동을 느끼고 싶다면 그립 컨트롤러는 강추(?!)
■ 그렇다면 프로콘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3년전의 포스팅에비해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라지만 커스텀의 끝은 순정이리고 하듯 결국 프로콘은 갈림 현상외에는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이라는게 최종적인 결론이며
취향과 사용 패턴에 따라 하이브리드로 발매된 그립 레볼루션은 상황별로 사용하기 좋은 기기라는 느낌입니다.
스위치 호환 컨트롤러는 아직도 조이트론 이엑스 스위치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십자키만 빼구요.)
■ 마치며...
저는 4월 28일 발매일 구입으로 오늘까지 시용한 결과 아래와 같이 결론 내릴까 합니다.
■ 장점
-손에 잘 감기는 그립감 (단 손이 큰 사람은 별로)
-본체 장착 밸런스 (좀 더 가벼워지고 안정감이 증가)
-하이브리드 (프로콘 대체 가능)
-강력한 진동 (안마 가능?!?!?)
■ 단점
-싸구려 재질 및 마감 (플라스틱 이슈)
-강력한 진동 (섬세한 진동은 개나 줌.)
-딸각거리는 버튼
-무성의한 라이센스 표기 및 메뉴얼 (기능 설명이 없음)
-대응 파우치 (기존 파우치 미호환되며 대응 파우치가 구입하기 어려움.)
누군가에게 추천한다고 하면 다소의 설명 혹은 시연을 시켜 준 후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이콘 쏠림 대체 제품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매 고민 하고 있었는데 구매하기로 결정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