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가 물량 가지고 장난 치는데다 비타판 에볼루션이 아닌 PSP판 원작 베이스로 이식한지라 구매의욕이 식어서 관심 끄고 있었는데
라오어2로 상처받은 멘탈 치유할 생각으로 게임샵에 갔다가 벽궤와 함께 눈에 보이길래 집어온 제로의 궤적 改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10년전 PSP로 나온 게임인데다 PSP 기준으로도 그렇게 뛰어난 그래픽이었던 게임은 아닌지라 플스4로 돌리니꺼 그래픽 압박은 좀 있긴하면서도 2000년대 초반 감성이 느껴져서 묘한 그리움도 느껴지더군요.
스토리는 궤적 시리즈 첫작답게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라오어2로 터진 멘탈을 치유할 정도는 되네요.
하궤에서 이어지는 렌의 가족 이야기는 꽤 슬프더군요.
솔직히 좀 밉상인 캐릭터였는데 과거사를 다 알고나니 많이 불쌍한 녀석이었음(하궤에서도 본인이 얘기하긴 하지만 여기선 가족들의 시점에서도 얘기를 하니)
전투도 배속 모드 지원으로 제법 쾌적하게 진행도 가능하고 여러모로 개념이식작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진행한바론 돈 아까운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빨리 깨고 벽궤도 달려야겠네요.
그 때 그 스샷 나온 그 게임인가요?
시작의 궤적은 다음달 말에 나옵니다.
SD 캐릭을 보니 갑자기 아크 더 레드가 생각나네요.... 리메이크 좀...
소니가 아크 더 래드나 와일드 암즈같은 JRPG를 이젠 안만드는게 아쉽죠. 안그래도 잘 안만드는데 몇년전에 비타로 나왔던 내시체2가 폭망해서 아예 끊어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