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불금!
안녕하세요.
왜노 5호봉 아자씨입니다.
플스5 구입 기념삼아 주저리 주저리 적은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더군요.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112/read/30572491
플스5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플스4용 게임 소프트를 구입하였기에
개봉기를 작성합니다.
이하 장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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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들 사펑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계실텐데
저는 사펑 못지않게 전차로 고! 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루리웹에서 조차 마이너한 게임이고
아는 사람만 알고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인데요.
전차로 고! 시리즈는 제가 알기로는
플스3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리즈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죠.
새로운 콘솔로 발매되면 그래픽도 좋아지고
‘구경하는 재미’도 배가 될텐데 왜 안나올까...
그러다가
2017년에 아케이드판 전차로 고! 가 새롭게 나왔을때
이케부쿠로라는 동네의 타이토 스테이션
(전차로 고! 시리즈의 제작사가 운영하는 게임센터)에 가서 화면을 보고 흥분했던 게 생각나네요.
이거 플스4로 나와주면 정말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던 차에
타이토와 합병한 스쿠에니에서 신작 발표가 있어
게임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은 지금
이 겜을 예약구매 했습니다.
너도나도 오픈 월드를 외치는 중에
정해진 철로밖에 달릴수 없는,
이 시대를 역행하는 게임에 대해
‘무슨 재미로 이런 게임을 하나’ 라고
댓글을 다셨던 분이 계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기본적으로 전차로 고! 시리즈의 목적은
- 얼마나 정확히 시간맞춰 정차하나
- 얼마나 정확히 정차위치를 맞출 수 있나
이 2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초반 스테이지(운행구간)을 클리어 하면
새로운 열차나 노선을 선택가능하게 되니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닌
어느정도 게임적인 요소는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거기에 더해 몰입감을 높혀주는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게 현실과의 비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넥슨이 한국 지하철 공사의 감수하에 발매한
지하철로 고! 수도권편 이라는 게임이 있다면
“ 오! 여기가 노량진이구나! 땡땡 행정학원 건물이네 “
“ 옥수역 승강장에서 부터 한강을 이렇게 구현해 놨구나 “
“ 아! 이게 외대앞역 철길 건널목이구나! “
등등 구경하며 운행하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케부쿠로역 근처에 살아서
금요일에 신주쿠에서 술을 마시면 야마노테선을 타고
귀가를 했었거든요.
도쿄를 대표하는 노선인 만큼
원체 이용할 일이 많기도 하고요.
그러한 야마노테선에 대한
애정에 가까운 익숙함이 있어
위에서 설명한 ‘구경하는 재미’도 많이 작용을 하는 듯 싶습니다.
철도 덕후 까지는 아니지만
일본인들이 왜 그리 철도에 빠지는지도
약간은 이해가 갑니다.
여러가지 모델이 있고
노선이 다르고
풍경이 다르고
열차의 생김새가 다르고 하니
열차 사진 찍는 덕후
열차 타는 덕후
열차 운행 시간표 덕후 등등 다양한 덕들이 존재하죠.
어렸을 적 로보트에 심취하거나
커서는 음향기기나 카메라 가젯 좋아하는 분들이
모델명으로 대화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잡썰이 너무 길었네요.
야후쇼핑에서 쿠폰 먹이고 전자결제 캐쉬백하니
정가 7210엔 -1500(쿠폰) -1224(캐쉬백)
실질 4500엔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개봉샷 입니다.
뱃지가 동봉되어 있군요.
가방에 달고 다니면
철덕 겜덕 2개의 명예를 한번에 얻을 수 있습니다.
오픈 케이스 입니다.
저 전단지는 위에서 언급한 아케이드용 전차로 고! 의
광고네요.
PS5 하위호환 구동샷입니다
出発進行! (출발!)
와우
정차시각 오차 1초
정차위치 오차 6센치 나왔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옥수역이네 뭐네 주절주절댔더니
또 향수병이...
윽...
해외거주님들 화이팅 입니다!
아마존 직배가 안되서 구매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있습니다ㅜㅜ
https://www.hmv.co.jp/artist_Game-Soft-PlayStation-4_000000000543753/item_%E9%9B%BB%E8%BB%8A%E3%81%A7GO%EF%BC%81%EF%BC%81%E3%81%AF%E3%81%97%E3%82%8D%E3%81%86%E5%B1%B1%E6%89%8B%E7%B7%9A_11206839 HMV 직배되네요 ㅎㅎ
잠깐 구매할까 했는데 배송비가 1500엔이라 고민이 깊어집니다....
구입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본인이 주로 이용하는 전철이 있다면 정말 몰입감이 장난아니더군요 다만 아케이드 기준으로 중간중간 체크(벨 울렸는지 xx키로 유지등등)과정이 재밌기는 했는데 신경쓰면 짜증나게 되더군요 다만 기차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점수보다는 그냥 운전만 해도 즐거운 게임이긴 하죠..
네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어제 해봤는데 진화한 그래픽에 감탄하는 것도 잠깐이고 경적에 라이트에 속도 초과 방지에 정신 없더군요. 프리런 보드가 있으니 그걸 하거나 뭐 익숙해지면 여유가 생길 듯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헬렌 켈러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거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서요.
오 부럽네요 저는 직구하는방법을 몰라 국내샵에서 파는거 살려니 해외배송이라그런지 10만원이 넘어가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혹시 ps4버젼에서 야마노테센말고 다른노선도 가능하나요? 사진보면 나리타익스프레스도 보이는데
말씀하신 부분이 착각하기 쉬워서 저도 발표회때 여러가지 전차 노선 운전가능하다고 좋아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야마노테선과 중복되는 구간만 운전 가능합니다. Nex운전은 가능하지만 나리타 역까지 운행하는건 아니라는 뜻이죠. 거기에 더해서 소부선 일부구간 운전 가능하다 합니다. 오사카 나고야 등등 아케이드판에서 만들어 놓은 구간이 더 있으니 DLC든 차기작이든 더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댓글 감사합니다.
쩝 ..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야마노테선 중복되는 소수의 역만 가능하군요.. 그러면 제목대로 야마노테선이 주요노선이라는건데 설사 dlc 나온다해도 아케이드판처럼 한신철도라든지 나고야선이 나올수 있을까요? 게임제목이랑 너무 달라지는 컨셉이라.. 불안하네요 혹시 플레이시 비가오거나 밤에 주행하거나 설정을 못바꾸나요? 오락실 가서 했을땐 비도오고 한거 봤는데
하긴 생각해보니 타이틀 때문이라도 DLC는 힘들겠네요. 그럼 별매 발매일지도 모르겠네요. 날씨 효과에 대해서는 검색해보니 프리런 모드에서는 선택가능하네요. https://www.google.com/amp/s/s.gamespark.jp/article/2020/10/29/103384.amp.html
오... 눈도 있네요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있네요 .. 밤이 없는게 아쉽네요 도쿄하면 야경인데 .. 일본여행할때는 풍경보는맛이 있어서 전철타고 왔다갔다해도 재미있었죠 노선마다 다양한 풍경때문에 철덕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추오선이라든지 게이힌토호쿠라든지 별걸 다타봤네요 ㅋㅋ
넵 플스2로 발매된 통근편이었나 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긴 없나봐요. 저도 본문에도 적었지만 노선마다 풍경이 달라서 재밌더군요.
개인적으로 덴샤데고 파이날이 최고 같습니다. 그당시 그래픽도 엄청좋았고 날씨환경도 다양하고 정말 재밌게했죠
저도 올드작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스고이..데스네.
아리가토고자이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