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 어드밴스드 V.G. 1 - 하이브릿즈 계획 시동

[따개비]

안녕하세요.

이번 오픈케이스는 GIGA / TGL사 전통의 미소녀 격투게임 시리즈물인
V.G.(배리어블 지오)시리즈 중, 제 1차 차세대기였던 PS1 하드웨어의
초기 타이틀이자, 차세대 기종의 출사표로서 1996년 출시된 바 있는
PS용 미소녀 격투 게임, '어드밴스드 배리어블 지오 1(Advance V.G.)' 의
오픈케이스입니다.
(아울러 본 게시물은 본인의 루리웹 접속일 1,000 일을 기념하는
오픈이기도 하군요... (^^))

PS1용으로 기종 변경되어 출시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PC엔진 및
SFC판과 동일한 시나리오적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대전격투 부분만이 상위기종으로
플랫폼을 옮긴 만큼, 이전 버젼이었던 SFC판에 비하여 훨씬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컴백 하였습니다.

파스텔 톤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캐릭터 프레임이 애니메이션틱한 느낌으로
완전 일신되었으며, 본작의 후속작이자 본 시리즈의 구극(究極)완성작인
'어드밴스드 V.G. 2' 의 그래픽은 사실상 본작인 1탄에서 정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때까지는 2탄만큼의 완벽에 가까운 게임성이 구축된 것은 아니었으며,
게임 자체의 플레이는 SFC판과 흡사 하였습니다)

또한 이전작이었던 SFC용에서 용량관계로 삭제되었던 PC엔진판의 스토리 모드가
PS1판에서 다시 부활하여, 좀더 훌륭해진 그래픽으로 본작의 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 게임의 시나리오는 훗날 어드밴스드 V.G. 2에서 완전히 밝혀지는,
쟈하나 그룹의 '하이브릿즈 계획' 초기 단계와, 본작에서는 비주얼 전용 캐릭터로만
등장하는 쟈하나 그룹의 총수 '미란다' 의 야망을 그리고 있으며, 2탄과 완벽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기에, 게임성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2탄 이전에 필수적으로
플레이해야 2탄의 시나리오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만큼, 시리즈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이미 기존에 올린 바 있는 SFC용 슈퍼 V.G. 와 완전히 동일하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하고, 곧바로 게임의 구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이미 기존에 본인이 올린 바 있는 SFC용 '슈퍼 V.G.' 의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사진상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케이스의 정면샷입니다. 주인공인 '다케우치 유카' 의
결의를 다진 듯한 얼굴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찢어져 날아가는 옷은, 마치 V.G. 세계에서의
패자에 대한 페널티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케이스의 후면샷입니다.
게임의 간략한 줄거리(SFC판과 동일)와
게임 스크린샷 몇 점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본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용자왕 가오가이가' 와
'신혼합체 고단나' , 그리고 저 유명한 소니아(SOGNA)사의 후방 게임,
'바이퍼'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하신
'키무라 타카히로(木村貴宏)' 님입니다.



시디 프린팅 샷입니다. 표지에서 사용되었던 밑그림이
실크스크린 프린팅으로 되어 있으며, 다소 단조로운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매뉴얼의 앞표지입니다.
케이스의 정면과 매뉴얼 앞장에 같은 그림을 사용하는
SFC판이나 PS1판 2탄과는 달리, 본작은 매뉴얼의 표지에
오리지널 그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S(세가 새턴)버젼 1탄의 표지와 동일한 그림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V.G. 의 로고입니다.



게임의 조작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각 모드와 컨피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임 중 대전 부분의 화면구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게임의 주인공, '다케우치 유카'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닌자 웨이트리스, '마스다 치호'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오사카의 아이돌적 존재, '쿠스노키 마나미'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레슬링 특유의 잡기 뿐 아니라 타격기에도 능통한
'쿠보타 준'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주인공 유카의 단짝 친구인 '야지마 사토미'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농염한 아줌마 '유키 아야코'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아무리 봐도 19세라는 설정은 사기 같습니다...^^;)



오사카벤(사투리)을 사용하고 영어는 모르는 미국인,
'에리나 골드스미스(별명 에리린)'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태권도의 구사자,
'야나세 카오리'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V.G. 대회 챔피언이자 여왕, '쟈하나 레이미' 의
소개 페이지입니다.

매뉴얼의 소개된 캐릭터들 외에도 유카의 복제인간인
'하이브릿즈 유카(기술은 유카와 동일)' 와
본 게임의 중간보스 및 대보스인 하이브릿즈의 완성형,
케이 원(K-1)과 케이 투(K-2)라는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일종의 팬 서비스로 4컷만화 2편이 실려 있습니다.
(PC엔진 CD판과 PS1용 2탄의 매뉴얼에도 이와 다른 내용으로
4컷만화가 실려 있으며,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그림체만으로도 상당히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매뉴얼의 막장입니다.
TGL사의 상호와 주소, 연락처 및
귀여운 마나미의 SD 그림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의 뒷표지입니다.
하이브릿즈 계획에 의한 복제인간,
하이브릿즈 유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복제인간의 대명사로서 '하이브릿즈(Hybrids)' 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강단있는 성격의 오리지널 유카와는 달리 애교와 색기어린 성격으로
스토리 모드에서는 유카가 없는 틈을 타, 유카가 일하는 가게의 점장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비록 복제인간으로서 오리지널 유카를 처치하기 위해
쟈하나 그룹에서 파견되지만, 인간성은 결여되어 있지 않았던 관계로
오리지널 유카에게 패배한 후에는 임무 실패에 의한 페널티로
죽음에 이르게 되나, 어떤 의미에서는 오리지널의 쌍둥이 자매라고도 할수 있는
하이브릿즈 유카가 삶에 대한 갈망을 토로하면서 유카에게 자신의 붉은 장갑을
건네주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숨지는 모습은 왠지 서글프기도
합니다.

쟈하나 그룹에 의하여 무분별하게 복제된 시한부 영혼들,
하이브릿즈들의 원념과 함께 하고자 유카는 하이브릿즈 유카에게서 받은
붉은 장갑을 착용하게 되며, 이후 2탄에 이르기까지 붉은 장갑을 계속
간직하게 됩니다(이전까지의 유카는 흰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유카도 사실은...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울]

오...

[엑셀 로우]

잘 보고 갑니다.
VG시리즈는 스토리는 제대로 접해보질 못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심오한 스토리가 숨어있었군요.^^;

그나저나 유카의 성우가 텟사냥이라는 것도 의외라면 의외..^^:

[따개비]

엑셀 로우// 다소 정합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미소녀 격투게임을 표방하는
작품으로서는 제법 심오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게임이지요.
성우 노가미 유카나 님은... 최근 성을 빼고 그냥 '유카나' 로 개명하신 그분이
맞다면 에어마스터의 '나카노타니 미나(거유 소녀)' 와 PS2 게임 기간틱드라이브의
여주인공 '츠키오카 유이' 의 역할도 하셨습니다.

여담으로 OVA판 배리어블 지오에서의 유카 성우는 에바의 미사토로 유명한
'미츠이시 코토노' 님이었는데 두분 다 '유카' 라는 캐릭터에 걸맞는 훌륭한 연기를
해 주셨지요.

[lqqb]

축하합니다. ^^;
격투 게임 정말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대단합니다. ^^;
추천 남깁니다. ^^;

[따개비]

lqqb// 감사합니다.(^^)
사실 격투게임 좋아합니다. 실력은 하수입니다만...(^^;)

[영원의별]

잘읽었습니다. 저 역시 V.G를 즐겨보았지만 격투게임인만큼 스토리를 잘 보지 않았었는데 엑셀로우님 말씀처럼 의외로 심오한 스토리였군요.^^a 따개비님의 게시물은 늘 기대하며 클릭하고 있습니다. 정성스러운 게시물에 추천 올려드립니다.

[따개비]

영원의별//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글임에도 항상 잘 봐주시니
제가 오히려 황송할 따름입니다. 레트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점점 희박해지고
호응도도 최신기종의 최신게임에 밀려 예전같지 않은 요즘, 영원의별님같은
코어 매니아 분 때문에라도 제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씁니다. (^^)

[onlyez1]

여전히 해박한 지식이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전.. 뒤늦게 PS시절의 게임들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제서야 구하려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하기 힘든게 너무 많네요..
그리고 설상가상인건 힘들게 구해놓고도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한다는것.. -_-;..
저도 PCE만 빼고 어느정도 컬렉터 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구해놓고 해보지도 못한것들... 이걸 팔자니 다시 구할수 없는 것들이라
팔기도 뭐하고,, 아님 게임 싹 접고 차나 바꾸어 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고민입니다..;;;;;;;

[[愛]경파잭키]

역시 따개비님이신 줄 알았습니다 ^^)b 매번 따개비님 덕분에 집에 있는 격투 게임들을 하나씩 다시 꺼내보네요 ^^;) 오늘도 추천합니다~

[따개비]

onlyez1// 칭찬 감사드립니다. PS1용 게임을 구하는 데 있어서는 루리웹 장터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유리하다고 봅니다. 물론 좋은 매물은 항상 모니터링하면서
끈기있게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생각 외로 희소하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PS1 게임이 은근히 많이 올라오는 곳이 이곳 장터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지극히 특수한 타이틀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물건들은 이곳, 루리웹 장터에서
입수를 하였지요.
(대부분의 구매대행 사이트,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알아본 것보다 세기 때문에 비싸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처분에 관하여 말씀하셨는데, 물론 개인의 현재 사정 등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만 만약 저라면, 저변확대가 충분히 되어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게임들을 우선적으로 처분하고, 정말 힘들게 구했다
생각하는 게임들만은 제 주변에 남겨두지 않을까 싶네요.

[愛]경파잭키// 추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잭키님께서 잘 봐주시니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