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샥 빅페이스입니다.
거의 2년 정도 썼는데 중간에 직접 전지도 갈아주면서 애지중지 쓰는 중입니다.
우레탄 줄은 쓰다보면 당연히 크랙이 가기 마련인데..
제 경우는 손목이 매우 가는지라 두번째 구멍까지 조여야합니다.
그래서 시계 찰 때 마다 쫙쫙 당길 수 밖에 없었는데 결국 버클이 뜯겨나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일단은 순간접착제로 땜빵치고 시계줄 가격을 알아보니 상상이상으로 흉악한 가격이더군요. -_-;;
이른바 호환 시계줄도 있긴하던데 문제는 그레이를 취급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빅페이스 시계줄 규격이 꽤나 특이한지라 어떻게 다른 줄을 써보기도 곤란한 상황..
저기다 검은줄을 끼면 웃길것 같고 해서 파라코드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시계와 깔맞춤한 컬러링..
일단은 시계줄을 분리합니다.
일자 안경드라이버로 바네봉을 누르면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그 옆의 나사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일단 이런식으로 파라코드를 댑니다.
생각보다 파라코드가 굵어서 꽤나 힘들었는데 그냥 드라이버로 지긋이 눌러서 어떻게든 바네봉을 제자리에 넣습니다.
다른 쪽도 마찬가지로 파라코드를 대고 손목 둘레에 맞춥니다.
단순히 버클로만 고정하는 모양새라 여기서 둘레를 잘 맞춰야 나중에 길이가 안 맞는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길이가 결정되면 신명나게 엮어줍니다.
끝까지 엮어준 다음 파라코드 끝을 라이터로 지져서 마무리..
끝이 녹으면서 고정이 됩니다.
쉽게 풀릴 것 같진 않더군요.
완성샷
착용샷
택배비 포함 4,300원에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만족합니다.
미안한데 졸라맨같아요...
파라코드 대는부분에서 엥?설마 저기서끝? 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추가로 엮는걸보고 오오하다가 완성샷을보고 아.. 뭔가 좀 얇다 싶은 느낌이 드네요 원래 시곗줄 넓이만큼 더 엮으면 완전 이쁠것같은데 댓글쓰다 다시 올려보니 은근히 예쁜맛이 있네요(파라코드가)
좀더 넓은 파라코드 매듭이었으면 이뻤을것같아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3/read/30559223 네 그래서 더 넓게 만들었습니다. ㅋ
에고 못 보고 지나갔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