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어서 새 작품을 만들었게 되었네요.
오래간만에 석분점토로 "소녀전선 인형소극장 치유편"에 등장하는
M4 Sopmod II Jr, 일명 "솦모 주니어"를 만들었습니다.
소녀전선 게임을 접은지가 오래되서, 솦모 주니어가 원작에 등장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애니메이션에서는 5편에 첫 등장합니다
일본어 애니메이션만 보다가, 중국어로 더빙된 애니를 봐서인지 어색하기는 했지만
마음에 들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석분점토. 내부 골격은 공예철사 인데..
작년에 다른것들 만들다가 남은 재료들만 잔뜩 있어서, 물을 뿌려서 재활용하기로 했는데,
물을 많이 넣어서 어느 부분은 질척하고, 어느 부분은 단단해서 작업에 지장이 많네요.
굳어버린 부품을 적당히 부수고 대략적인 모습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석분점토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도착할때까지 방치했습니다.
기존 작업중이던 캐릭터를 칼로 깎고 새로운 석분점토로 보강을 해야하는데,
건조 상태가 안좋아서 삽질만 했네요.
그냥 새로운 석분점토로 처음부터 작업했으면 좀 나았을텐데, 재활용하느라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제 작업 방식은 석분점토로 대략적인 모습을 만들고, 건조되면
원하는 모습이 나오도록 칼로 깎아내고 새로 살을 붙이고 다시 건조의 반복입니다.
다른 분들은 처음부터 원하는 모습을 바로 만들어 내시던데, 저는 그게 안되서 계속 고치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그래서 깎아낸 재료의 재활용이 가능한 석분점토를 사용하죠.
뭐가 어쨌든, 원하는 결과물만 나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연필로 눈을 대충 그려봤는데, 원하는 모습이 나오려면 아직도 먼것 같습니다
사포질을 해보니 대충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뭔가가 이상하네요.
깎아내고 살붙이고 건조하고 사포질 하는 작업을 좀더 한 다음에 얼굴을 그려봤습니다
비슷하게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뭔가.. 뭔가가 이상하네요
이게 아닌건 맞는데 뭘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톰 비슷하게 생긴것 같아요.
당장은 뭘 고쳐야 할지 몰라서
냅뒀다가 다음날 보니 머리를 너무 동그랗게 만든게 문제인거 같네요.
옆으로 늘려주면 좀 나을거 같습니다
머리카락은 중앙 부분을 잘라서 가운데를 채워넣고, 머리는 볼 부분에 점토를 붙여서
머리를 좌우로 넓게 만들었습니다
그다음에 얼굴을 그려봤는데..
아직도 뭔가 이상해요.
참 힘드네요.
이상한건 알겠는데 뭐가 이상한지는 찾기가 꽤 힘들어요.
약간의 사포질을 하고 앞머리 부분을 약간 손대봤는데,
얼굴을 잘못 그려서 어색해 보였을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손을 댄 후에 얼굴을 다시 그려 봤습니다
조금 나아졌네요. 아직도 뭔가가 어색하지만, 전보다는 나아진거 같네요.
볼이 통통하도록 좌우로 얼굴을 늘려보면 좀더 나아질것 같아요
이번에는 앞머리의 가운데 부분을 자른게 아니고, 좌우의 양쪽 부분을 잘라서 늘리고
얼굴 전체가 아닌, 볼 부분에만 살을 붙였습니다.
한쪽에만 볼살을 붙여서 좌우를 비교해보니 볼살 부분을 적당히 붙여주는게 나은거 같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잘랐다 붙였다 하면서 쓸데없이 부풀었던 머리카락 부분을 깎아냈습니다.
.. 이제 뭔가 느낌이 나는것 같네요.
얼굴 자체에만 촛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었는데, 머리카락까지 손을 대니까 이제서야 답을 찾은 느낌입니다
석분점토를 붙이고 조금 다듬으니까 괜찮네요.
그리고 어느샌가 공개된 소녀전선 애니메이션 11편.
지금까지 5편에 나온 팔을 벌린 디자인으로 작업했는데,
11편에 나오는 팔을 내린 디자인이 더 나은거 같아서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어깨 부분을 잘라서 대충 붙여보니 괜찮은거 같네요.
그런데 팔을 벌렸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뒷머리가 너무 부실하네요
뒷머리에 석분점토를 붙이고 건조시킵니다
건조후, 어색하던 어깨를 깎아서 이쁘게 해주고, 머리카락에 뾰족뾰족(?)을 구현해줍니다.
그런데 불완전한 건조 상태에서 작업하다 부서져서 괜히 작업 기간만 길어졌네요
건조후 깎아내기 - 사포질 후
느낌이 괜찮네요. 아직도 뭔가가 부족해 보이지만, 계속 손대다 보면 한도끝도 없을것 같아서
이정도에서 완성시키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세부 마감 및 사포질후 채색에 들어갑니다
양 팔은 마무리 작업 및 채색을 위해 분리했습니다
색은 아크릴물감으로 채색.
수성이지만 건조후에는 물에 잘 안녹고, 신나 같은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서
제가 애용하는 도료입니다.
붓자국이 남고, 혼합시 색 종류에 따라서는 완전한 혼합이 안되서 얼룩이 생기기도 하는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몇시간의 작업후 채색완료.
채색도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부품들을 우드락본드를 이용해서 접착해서 완료.
키는 안테나(?) 포함해서 13cm, 체중은 대략 164g 정도.
대략 한달쯤 전부터 만들다가 지금에서야 완성했네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분위기는 뽑아낸거 같네요
뒷머리가 긴 캐릭터는, 따로 받침대를 만들지 않아도 뒷머리로 지탱해서 자립이 가능하니 좋네요.
다음에도 괜찮은 작품이 있으면 만들어 보겠습니다
소프추
OwO
OwO
모애요 님 요기있찌말고 오른쪽이나 가세요
소프추
워메!!! 짤줍합니다!
떼야떼야
역시 숲모차는 귀여워
(ㅇwㅇ)
이리 커여운 슾모는 본편일러는 왜그리 극혐일까
{Ow O}~
귀..귀여워!
떼야떼야!!
쮸니어 최고다!
쮸니어!
훌륭합니다!
떼야떼야!!!
에무쓰! 이찌완빠!
떼애떼야!
ㅇwㅇ
떼야떼야 커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