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목은 '레진으로 만든 슈퍼마리오 블록'이었습니다만...
혹시나~~~'뭐? 레진으로 슈퍼마리오를?' 하면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고민하다 저런 제목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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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만루 정신에 충실한 와이프가 이번엔 마리오에 어울리는 블록들을 레진으로 만들었습니다.
마리오 아미보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ㅎㅎ
먼저 도안부터 그려줍니다.
(항상 손으로 도안 그리는 와이프를 위해 조만간 레이저 프린터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일단 기본이 되는 블록 틀 만들기.
먼저 도안에 맞게 포맥스(두꺼운 플라스틱 종이 재료)로 안쪽 틀이 될 블록을 만들어줍니다.
바깥 틀도 아크릴로 만들어주고, 이렇게 만든 두 개의 틀을 잘 고정한 후 실리콘을 부어줍니다.
이 실리콘이 굳으면 블록을 만들 수 있는 몰드(거푸집)가 됩니다.
이번엔 제가 처음 보는 신기한 재료를 쓰더군요.
이름도 귀여운 오유마루(?)라는 놈인데...저 지우개 같은 걸 따끈한 물에 담가두면...
이렇게 말랑말랑~해져서 달고나 찍어내듯이 꾹꾹 눌러 간단하게 몰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유마루가 완전히 식으면 떼어줍니다.
이렇게 만든 몰드에 하얀색을 살짝 첨가한 레진을 부어 굳히면 '?' 파츠 완성.
초반에 만들어 둔 실리콘 몰드에 노란색 레진을 넣어 굳히면 기본 블록이 됩니다.
떼어낸 블록의 표면도 다듬어주고, 광도 내주고
이렇게 모서리마다 이쁘게 구멍도 뚫어서 디테일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블록에 '?' 모양의 레진 파츠를 주방장 아이루가 마무리 잎사귀를 얹듯.......
신중하게 붙여주면 물음표 블록 완성~!
자 이제 벽돌도 만듭니다.
먼저 벽돌 패턴을 잘 생각해서 포맥스 파츠를 만들어줍니다.
조각을 잘 붙인 후....
요렇게 붙여줍니다.
나머지 파츠도 조립해서 모서리와 면에 붙여가며 벽돌 패턴을 완성합니다.
(수작업의 결정체!!)
이제 거의 완성 되어가네요. 이렇게 아크릴 물감을...
이쁘게 쳐발쳐발 칠해줍니다.
마무리로 광택 내주는 스프레이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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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와이프가 와리오 아미보에 어울리는 오토바이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레진으로 만든 제품을 볼떄마다 저 특유의 투명함이 너무나도 멋져 나중에 배워보고 싶네요!
저도 구경만 하는 입장이지만 와이프가 대충 뚝딱뚝딱 만들어도 다 신기하고 이뻐보이더라구요. 취미로 괜찮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