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뭐 만들어서 올리는데 오랜만에 글쓰네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 굉장한 흥행과 함께 영화가 막이 내렸습니다.
저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친한형님도 재밌게 보시고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괜찮아 보이는 물건을 주문을 하셨다는데...
이런 물건을 받았답니다....ㅡㅡ;;;
같이 받아본 저까지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이건 라텍스 제질이라 쓰기도 힘들고
(엄밀히말하면 어지간한 소두 아니면 들어가지도 않고 써도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어렵게 써도 모양이 너무 안이쁩니다.
그래도 그냥 전시할까하다가 커스텀을 해서 그냥 버스트로 만들어 전시하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이야기 했는데
형님이 이왕이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포스터를 재현하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주시더군요.
그래서 뜻을 반영하여 제작에 착수!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 포스터입니다.
영화컨셉에 맞게 여행지마다의 씰을 마스크에 붙인 모습의 포스터 입니다.
보통은 여행캐리어에 저렇게들 많이 붙이시는데 여권에 찍는 스탬프까지 찍혀있네요~
아무튼 이모습을 재현해 보기로 하고 일단 상태를 봅니다.
일단 재질감이 너무 싸구려하고 표면이 고르지가 않습니다.
어디는 반광 어디는 무광 어딘가는 유광...
그보다 심각한거는 안구부분이 구멍 뽕뽕 뚫린 망사로 되어있는데 고증에 맞지도 않고 심지어 앞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착용하지는 않을꺼지만 그래도 고증에 맞춰 모양이라도 내야지요~
일단은 철망사로 대체해 보았는데 이쁘기하고 앞도 잘 보이는데 고증에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느낌의 재료를 찾아서 안구 모양에 맞게 재단 하였습니다. 해외 마스크제작자님들 자료를 참고 하였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반사느낌도 넣더군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2중으로 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은 이렇고요~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뒤에는 잠그지는 못했지만 일단 대충 뒤집어 써보고 비교를 해봅니다.
그 다음에는 거치를 위해 마네킹 버스트를 구했습니다.
해외구매를 하였는데 배송이 오래걸려서 제작이 늦어졌네요.
버스트가 와서 씌워봤는데 잘 맞는 부분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퍼티로 핏을 잡아줬습다.
그리고 씌운다음에 뒷통수를 잠가 보았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벨크로로 되어있어서 잘 잠기지도 않고 모양도 안나더군요.
그래서 다 뜯어버리고 결국 한땀한땀 땡겨서 꼬맸습니다.
전체 작업에서 제일 오래걸린부분입니다.
왜 이태리 장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지 살짝 알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표면이 고르지가 않아서 일부분 마스킹후에 마감제를 뿌려서 표면 처리를 했습니다.
영화상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서 수정하거나 더해야할 부분이 있을까 점검합니다.
눈이 좀 크네요... 하지만 원 제품이 이런거라 그냥 넘어갑니다. ㅋ
고화질 포스터를 찾아서 똑같은 스티커 이미지들을 비교해가며 찾아서 모았습니다. 어떤건 쉽게 찾아졌는데 어떤건 너무 저화질이거나 없거나 해서 일러스트로 그리기도 하고 어찌저찌 다 만들었습니다. 스탬프는 따로 제작했는데 실제로 스탬프를 만들어 찍을수는 없어서 전사지를 이용했습니다. 스티커는 스티커지에 출력했고요.
테스트 삼아서 위치를 잡아 붙여보았습니다. 사이즈도 맞춰봐야해서 여러번 다양하게 사이즈를 출력해서 가장 비율이 맞아보이는 것들을 추려 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보이는 부분이지만 깔끔한 마감을 위에 밑면에 부직포로 마감하고 받침포인트도 붙였습니다.
아래는 이렇게 해서 만든 결과물 입니다^^
전시후 한컷!
잠시 본인 집에 전시후 의뢰해주신 형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엔 뭘 만들게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소개해드려 볼께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헐....멋집니다...!!!!!
삐빅 오른쪽입니다.
와우
쩐다....
첫사진에서 이런 작품이 나올지 상상도 못했음 ㄷㄷㄷㄷㄷ
퀄 쥑이네여~!
대단하십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이건.. 와.. 일단 피터파커보다 손재주가 좋으신건 확실!
와 참신하네요 ㅎㅎ 전사지까지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