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시작한지 9년..
비록 모아둔 자금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고3부터 군대 포함 9년간 일만하다보니 여유도 없고
정말 전부터 하고싶었던 나만의 브런치카페 차리기를 30 넘기전 미리 준비차 연습이라도 하고싶은 맘에
나만의 베이커리 공방을 갖고싶었습니다.. 물론 부업으로 판매도하기위한 근린 시설이 필요했죠
그러다 이번에 퇴사를 마음먹고 퇴직금으로 소소하게 공방이나 차려보자 라는 맘으로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수도.... 전기... 지하여도 상관없는데... 서울은 가격이 최소 4~50이상이다보니.. 엄두도 안나고.. 그렇게 알아보단 차
집근처 들렸던 부동산에서 그날 수도.전기 음식 가능에 근린 시설 15평 짜리가 500/ 30 나왔다는 말 듣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오래된 지하창고라.. 바닥은 오래된 에폭시에 중간도 나눠서 쓰겠다고 샌드위치 판넬로 나눠져있는 오래된 지하창고..
그나마 다행인건 환기도 정말 잘 되고 생각보다 덜 습해 곰팡이도 없습니다 ㅠㅠ
짐을 비우고 본격적인 셀프 시공 시작!
1일차는 사진이 없지만 벽면에 핸디코트로 퍼티질 후
마르면 샌딩 젯소
2일차.. 기둥과 천장에 페인트칠
3일차 벽면에 포인트주면서 페인트 칠하기
페인트칠까진 무난하게 잘 되었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바닥이 창고부지라 배수를 위해 기울어있단 점과 노후된 에폭시라 여기저기 찢어지고 떠있단점..
샌딩기를 사자니 돈이 너무 많이들고 셀프레벨링을 하자니 기울기가 좀 있어 말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거같아..
원래 하고싶었던 장판도 포기하고.. 유성에폭시는 당연 지하라 무리..
수성 투명 에폭시는 맨발로 다니고 싶었기에 고민하던 차에 베어사에서 에폭시 페인트가 있는데 사용하면 맨바로 다녀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시작!
4~5일차...
바닥에 에폭시 벗기기
6일차 바닥에 본딩프라이머 바르기
7일차 에폭시 페인트 1차
8일차 에폭시 2차
바닥이 아직도 뜬게 많고 페인트도 비싼데 조금 남아서 내일 3차 페인트칠까지 하고..
일주일 말린뒤 코팅마감제로 다시 마감...
본격적인 인테리어 및 주방기구는,.. 8일뒤 2화에서..
셀프시공...ㄷㄷ 얼마나 고생해야할지 짐작도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