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든 것은 고양이의 보은에 나오는 고양이 사무소 입니다.
앞서 만들었던 마녀 배달부 키키의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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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내부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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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온천 마을 북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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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에 바탕을 둔 4번째작품이 되겠습니다.
주인공 하루는 하교길에 사고를 당할 뻔한 고양이를 구해준 일로
고양이 나라 국왕으로 부터 초대를 받고 납치 당할 위험에 처합니다.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를 따라 고양이 사무소로 찾아가게 되죠.
한 뚱뚱한 고양이를 따라가서 어떤 광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에 고양이 사무소가 있습니다.
사무소 안에 있는 고양이 인형이 해가 지면 고양이로 변하는데
그가 훔베르토 폰 지킹겐 남작입니다.
약간 커다란 돌하우스 느낌이 나는 고양이 사무소 건물이 바로 이번에 만들 목표입니다.
고양이 사무소 건물 내외부를 집중적으로 캡쳐해서 자료를 모았습니다.
고양이 사무소 외부 모양입니다. 외부에서는 2층 건물로 보입니다.
내부를 보면 2층 베란다에서 이어지는 부분은 내부에 난간으로 막혀 있고 전체적으로는 단층 건물입니다.
구석구석 만들어야 할 가구와 소품들이 무척 많아 보입니다.
특히 저 어마어마한 책들을 만들 것을 생각하며 살짝 두통을 느꼈던 기억이...
벽에 남작의 연인으로 생각되는 부인의 초상화가 인상적입니다.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면 아마 루이자겠죠?
무타씨가 케이크를 자르고 있네요. 미니어쳐에서는 케이크를 자른 뒤 설정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미국 아마존에 애니메이션 설정집이 있어 구입해 추가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만들려고 자세히 도면들을 그렸는데
다 만들고 보니 도면이 무려 15장.... 이더군요.
외벽은 5mm 두께 포맥스를 기본으로 하고 목재를 부착하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석재 부분은 조각하여 질감을 살린 뒤 채색했습니다.
외부 베란다는 포맥스를 자르고 구멍을 뚫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난간 지지대를 삽입했습니다.
채색한 뒤에 전면 외벽에 부착.
내부 바닥은 모형용 목재 판재를 부착하고 채색하여 마루 바닥으로 만들었습니다.
내벽은 포토샵으로 벽지 패턴을 넣고 잉크젯 출력한 뒤 부착.
목재와 골판지로 내부 틀과 장식을 만들었습니다.
2층은 마루 + 베란다 난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
문을 만들 차례입니다.
합판을 잘라 칠하고 종이로 틀 모양을 만들어 채색후 부착.
경첩을 부착하여 여닫을 수 있게 합니다.
황동판과 황동봉을 자르고 구부려 문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합판을 재단하고 붙여 그릇장을 만듭니다.
스테인으로 색깔을 넣어주고 유광 바니쉬를 한겹 칠해 주었습니다.
그릇장 내부에 이전 미니어쳐를 만들고 남은 것들과
새로 만든 것들을 적당히 섞어서 채워주었습니다.
백색장은 합판과 3D 프린터물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마스킹을 하고 백색과 청색을 애니메이션 설정에 맞추어 칠했습니다.
무늬는 잉크젯 출력하여 붙였습니다.
손잡이 술 장식은 철사에 반짓고리 실을 감아 만들어 부착해 주었습니다.
제가 약장이라 이름붙인 장은 그릇장과 비슷하게 합판을 재단하고 부착한 뒤
스테인 도색하고 유광 바니쉬.
손잡이는 3D 프린터 출력.
사다리는 1:1 도면을 그리고 목재를 칼로 재단합니다.
목재들을 타미야 크래프트 본드로 하나하나 붙여 만들어 줍니다.
철사를 구불여 붙이고 스테인 도색, 유광 바니쉬.
은박을 잘라 부착하고 상부 미끄름 방지 요철은 철필로 긁어 표현해주었습니다.
책상은 3D 프린터로 통짜 출력하였습니다.
책은 아트보드지를 잘라 2-3장 겹쳐 붙이고
인터넷에서 찾은 고서적 표지를 포토샵 수정후 출력한 것을 입혀 만듭니다.
수지 클레이로 만든 케이크를 파스텔로 색감을 살린 뒤 잘라 냅니다.
각종 다른 소품들도 만들어 책상위에 올려 줍니다.
사무소 뒷벽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책장의 제작에 들어갑니다.
합판을 잘라 붙이고 스테인 도색 + 유광 스테인.
아트보드지 조각에 잉크젯 출력한 표지를 붙여 책을 한권 한권 만들어 책장을 채웁니다.
카페트는 티셔츠 열전사지에 패턴을 인쇄하여 자투리천에 전사해서 만들었습니다.
실을 클립에 감아 묶은 뒤 잘라 만든 장식 술을 네 귀퉁이에 순접으로 붙여주었습니다.
소파와 의자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을 부착하여 채색.
자투리천을 염색한 다음 솜을 채우고 순접으로 붙여 쿠션을 만듭니다.
장식무늬는 흰색 아크릴을 가지고 붓으로 직접 그려주었습니다.
루이자 초상 액자, 거울, 궤종시계, 흉갑 및 투구, 벽난로, 과일바구니, 장식 접시... 등등
애니메이션 구석구석 숨어 있는 소품들을 모두 찾아서 만들어 줍니다.
조명은 가능하면 기존의 것을 사용하기 위해
철도 모형용을 나온 것을 개조하여 가로등과 벽등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샹들리에는 그럴 수 없어 3D 프린터로 분할 출력하고
조립, 채색 후 LED를 심어 만들었습니다.
천장을 올려 줍니다.
샹들리에를 부착한 도리를 올리고 서까래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극중에 있는 조명만으로는 내부가 너무 어두워 천장에 백색 LED를 8개 더 심었습니다.
지난번 센과 치히로 북눅에서 계획없이 시작한 조명작업으로 전선 빼는데 애를 먹었기에
이번에는 미리 전선 배치를 감안하여 설계하여 벽을 통해 바닥으로 연결했습니다.
지붕은 마스킹을 하고 작업했습니다.
바예호 Orange brown을 기본색으로 하고 Cork brown, Calvary brown,
Mahogany brown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유광 바니쉬후 짙은 갈색으로 워싱. 애니메이션 느낌을 위해 웨더링은 약하게, 무광 바니쉬로 마무리.
지붕 아래 살짝 보이는 서까래와 보를 구현한 다음 지붕 테두리를 둘러 마무리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화단 내부에 배터리 박스를 넣기로 했습니다.
바닥으로 뺀 전선을 모아 이곳으로 올려 연결.
화단은 탈착이 가능하며 네오디뮴 자석으로 고정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제작기가 너무 길었네요.
이제 완성 사진들이 나갑니다. 먼저 외부부터.
이제 해가 지고 조명들이 하나씩 들어옵니다.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뒤벽과 책장을 함께 부착하여 여닫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구석구석 좀 더 확대해서 살펴 볼까요?
들어가는 느낌 내고 싶어 짤을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열린 문을 통해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긴 글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뭘 만들까 또 즐거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안 만들면 우울해 질 것 같아서 말이죠.
Post coitum omne animal triste est.... 인가...
으아아앜..대체 내가뭘본거야...대박입니다.
제작에 4달하고 며칠 더 걸렸습니다. ㅠㅠ
다시 고양이 사무소에 문이 열렸군요.
와우 환상적이네요
마누라님 계셔서 만들수도 없....
다시 고양이 사무소에 문이 열렸군요.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
와우 환상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으아아앜..대체 내가뭘본거야...대박입니다.
감사 드려요~^^
와.. 너무 이쁘네요. 책까지 일일히 하나씩 만드신 디테일도 너무 좋고요 사무소에 루이자 사진이 있었다는것도 첨 알았어요ㅋㅋ
루이자 초상화가 맘에 들어 어디 따로 프린트 파는 게 있을까 싶어 검색했는데 없더군요. ㅠㅠ
와 미니어처가 생각보다 엄청난 노력을 들이는 거엿군요 ㄷㄷㄷㄷ 전 항상 손으로 조각해서 끝내는줄
제작에 4달하고 며칠 더 걸렸습니다. ㅠㅠ
4달만에 만들었다는게 더 신기해요! LED까지 다신 정성이 엄청나네요 정말. 와 전 지금 SD 프라모델 색칠공부하는것도 힘든데 저렇게 작은데에 색분할에 디테일에 LED까지!! 대단하십니다
여친 빼고 다 만드는 ㄹㄹㅇ
마누라님 계셔서 만들수도 없....
이걸 만드셨다고요???? 에이 설마... 어디서 판매하는거죠? ㅋㅋㅋ ㅠㅠ 금손 부럽습니다!!!!
파는게 있으면 편히 사서 만들고 싶어요. ^^;;
집안에 하나 장만하고 싶은 제품이군요..
세상에ㄷㄷㄷ 엄청나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공간을 창조해버리셨네요. 저 집 한정으론 신이십니다ㄷㄷㄷ
이건 진짝 작품이다
바론이 참 매력적인 케릭터였죠.
너무 대단하고 멋있습니다.
이분 무섭다! ㄷㄷㄷ 잘보고 갑니당^^
보는것만으로도 이렇게 감동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혹시 지브리 납품용인가용? ㄷㄷㄷ 너무 멋져용
세상은 넓고 금손은 많다. ㅎ
이런걸 만들수 있다니 대단하걸 보았습니다!!
오우야 오우야...너무 근사해요.
황금손이시네요.
와 ㄹㅇ존경스럽다..
와 대단하십니다 정말 엄청나네요.
무에서 유 ㄷㄷ
내가 200추를 찍었다!
우와....와우...오오...
손을 황금으로 만드셨나요?
?????? 이 분을 지브리로!!!!
작품잘보앗습니다. 노랑 벽과 녹색 나무에 진하지않은 웨더링이 조금 가미되면 좋을거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책장..하며 작은 소품들 수많은 책들... 이야 으마으마하네영... 으와 좋은 구경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