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뭐... 생지옥이군요;;
지난 주말 ACADA님께 찾아가서 부품을 받아온뒤 (ACADA님 감사합니다!)
일단 케이스 만들여력이 부족하여 집에서 굴러다니던 싸울아비케이스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신대로.....싸울아비기판은 가차없이 응징!박살!작살!우오오 다부숴버려!
(실은 인두를 못찾았습니다;;)
일단 뜯어내고 나니 문제는 그뒤에 생기더군요.
-----"사이즈가 맞는게 단 하나도 없다?!?!?!"-------
굉장하게도 스틱뒤쪽에 엄청난 규모의 구조물들이 깔려있고
버튼쪽에도 하나같이 둥근테두리가 튀어나와있습니다.
거기다 구멍사이즈는 26mm...........
오오.......제기랄....오오........
결국 뒤쪽 튀어나온 구조물들을 죄다! 싸그리! 몽땅! 날려버렸습니다.........
(보오링으로 드드드드드........)
그뒤에 스냅식버튼의 35mm짜리 고정가이드까지 감안해서 구멍위치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마이갓......원래 뚫려있던 구멍때문에 들어맞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최대한 넓히고 줄이고 하여간 별 쌩쑈를 다하고 한참뒤에나
딱 아슬아슬하게 공간이 나왔습니다...(버튼간 고정가이드 간격 0.2mm이내....ㄷㄷㄷ)
다만 원래 있던 구멍들과 겹쳐서 쓸때없이 구멍이 커진 부분이 많습니다.
후에 시트지로 덮은뒤 아크릴로 보강해야할것 같습니다.
레버는 브라켓을 제거하고 상판에 바로 심어 넣었습니다.
사진에는 좌측하단이 안맞아서 비워두었지만 지금은 수정해서 멀쩡합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그냥 새로 만들껄 이게 뭥미?"------
자작게시판에서 "왜 싸울아비에 산와나 세이미츠 이식한건 없지?"라고 들었던 의문 점은
몸으로 경험하면서 풀었네요...[으앍]
아아....싸울아비 나빠요......
내일은 납땜이군요...또 어떤 난관이 기다리려나.....
기판 아깝내요..ㄷㄷ 납질하면 잘떨어지는데..ㄷ
사가트/ 플스2용기판이라 딱히 써먹을 방도가 없는 관계로 부숴버렸습니다;; 제 플삼은 플스1,2,3 전부 구동가능한 레전드급 20G가라서 플삼에서 안돌아가면 가차 없지요. 컨버터 물려도 인식이 전혀안되니 말이죠;;
음 결국엔 알루미늄케이스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네요...ㅡ_ㅡ;;어쨌든 전 다음달에 트윈레버용으로 하나 찍어야 하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