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덴마크 에디터 이눅희입니다!
전 글에 이어서...
핀란드 출장을 마치자마자 비행기를 딜레이해서 잠깐 덴마크에 들렀어요.
지금은 다시 한국에 돌아왔구요!!
한국에 돌아오고 며칠 뒤 - 바로 어제
프레드가 홍대 클럽들과 버스킹들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프레드가 한국에 찾아왔습니다!!!
갈비와 갈메기살을 멕이고
너무 맛있어서 실신..
이번에 그래서 다시..덴마크 절친 가수 Fred Seul 의 매니저 노릇을
한 달동안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첫 공연은 / 다음주 21일 금요일 오후 다섯시 / 23일 일요일 오후 다섯시 /연남동 공원에서 버스킹을 시작해서..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하나하나 공연을 만들어나가 볼 계획입니다 ㅎ-ㅎ
다시 덴마크 이야기를 이어나가자면,
덴마크에 가는 이유가 일과 작업 때문에도 있지만 사실 위에 보이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NEXT DOOR CAFE 때문인데요! (사진은 필름카메라로 찍은 것)
갈 때마다
직원들이랑 사진찍고 놀고 이야기하다보니
어느덧 4년째, 지금은 저의 조그마한 아지트 같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요 카페의 주인장님은 바로 위에 스카일러 라는 아조씨인데요
Be nice or leave! (나이스하거나 아니면 그냥 가!) 라는 컨셉으로
커피도 싸고 직원들도 친근하게 이웃처럼 대해주는 특이한 컨셉의 카페다보니
2015년때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할 때부터 지금까지 오고갈 때마다 항상 상주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ㅋ.ㅋ
어쨌든 아홉 번째 덴마크 방문의 마지막 날,
스카일러 아저씨가 저를 잠깐 불러내더니..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카메라가 계속 장롱에 썩히느니 너가 써줫으면 좋겠다고
멀쩡한 롤라이리플렉스 중형 필름 카메라 받았습니다 ㅠㅠㅠㅠ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카메라야. 나는 쓸 줄도 모르고 항상 카페를 담아주는 너가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
너도 우리 가족이잖아. 너에게 물려줄게."
처음에는 좀 부담되서... 거절하고 괜찮다고 돌려주니까
너도 가족인데 가족한테 선물주는게 어떻냐며 웃으며 다시 주더라구요
안받을수가 없었습니다.,ㅠㅠㅠ
너무 고맙고 앞으로 작업하는데와 그리고
덴마크 갈 때마다 카페를 담는데만 쓰기로 했습니다 ㅠ_ㅠ
스카일러 아조씨와..
카페 한 켠에는 어느 화가가 그린 제 모습이 항상 걸려있답니다.
코펜하겐에 방문하신다면 꼭..들러보세요... ㅠ ㅠ!!
다음에는 프레드와 한국 공연기를 다시 이어가보겠습니다 ㅎㅎㅎ
주제삼다수
네!! 어제 필름샀어요!! 두근두근합니당!!
저 명품을 ㅠ
ㄷㄷㄷ 진짜 부담 100000
ㅗㅜㅑ.. 사진도 이야기도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저 진짜 울 뻔했습니다 ㅜ ㅠ
우왓 훈훈하네요~
그쵸!! 진짜 너무 감동입니다!! ㅠㅠㅠ
흐미... 근데 코펜하겐에 갈 일이 있을까 싶기도... 흑흑
혹시 몰라요 언제 가실지....!!! 저도 여름마다 오고가게 될 줄 몰랐어요
롤라이를 그냥 턱 ㄷㄷㄷㄷ
그것도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던...ㅠㅠ
우와 롤라이~
얼른 사용해보고싶어요 필름을 어제 겨우 사서!!
유명인이다 유명인~ 요새 단골이라는 표현이 참 붙이기 어려운데 국내도 아니고 덴마크 단골!!
여름 한정, 일,작업때문에 가는거지만요 ㅠㅎㅎㅎ
가족이라고 할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