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이틀전
수술한 지 3일째, 퇴원한 날입니다.
입술은 붓다못해 터지고, 머리는 못감아서 떡지고, 얼굴은 저 뒤로 일주일은 더 붓습니다
잠도 누워서 잘 수 없으니, 목베개하고 앉아서 자다 목디스크 걸리는 줄...
이 날부터 얼굴 변화를 기록하려고 매일 셀피를 찍었었습니다
흉해서 남들한테 못보여주지만... 물론 이 사진도 흉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수술한 지 2주된 날
수술 후, 처음으로 목욕하고 머리 깎은 날입니다... 청결의 행복함을 느낀 날입니다
여전히 씹지는 못하고, 미음이나 갈은 음식 등을 야금야금 호로록 꿀꺽 먹던 시절입니다
부은 부분에 멍이 들어서 어플로 피부 보정해도 멍이 가려지지 않는군요 ㅎㅎ
1개월 휴직 후 복직하면서..
출퇴근은 늘 저렇게 싸매고 다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차가우면 뼈 잘 안붙는대서 저 안에 핫팩까지 넣고 다녔지요
작년 12월 23일
갑자기 확 쪼그라들었죠? 살이 오지게 빠졌습니다.
남들은 이맘때 고기 뜯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다닌다는데,
고기는 무슨, 죽도 못씹어서 갈아먹고 우유만 먹고 살고 음료수/쥬스만 먹고 살았어요
붓기는 아직 많은데, 살이 10kg정도 빠져서 엄청 갸름해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뜬금없이 올 해 4월
퇴사한 이후로 어찌보면 쉬면서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저때는 붓기 많이 빠졌다고 신나서 찍었는데 윗 사진이랑 비교하니 오히려 부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는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고기도 연한 것은 먹을 수 있습니다!
매우 행복하게 먹부림 부리니 살이 약간 찌고, 턱도 움직이니 붓고 하던 때였네요
5월 5일입니다
반경 10미터에 사람 없을때 잠시 벗고 찍은거니 오해하지 마시어요ㅠㅠ
슬슬 표정이 자연스러워 집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얼굴 보며 오오~ 가 절로 나오던 시절 ㅎㅎ
병원에서 많이 웃으라고 해서 웃는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백수였던 6월
얼굴이 계란형이 된게 신기해서 찍었던 셀피
적응될만도 한데, 하루하루 달라지는 얼굴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9월, 교정기를 드디어 뗐습니다
양악수술때문에 근 10년을 붙이고 있던 터라, 활짝 웃는게 너무 신기해서 셀피를 많이 찍었습니다
이가 매끈한게, 씹을때 걸리는거 없는게 적응이 참 안됐습니다 ㅎㅎ
9월 중순
치과진료 끝나고, 이제는 정기검진 아니면 올 필요 없다고 한 날
행복한게 얼굴에 너무 티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날, 너무 기분 좋아서 사진 몇십장은 찍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일도 적응되어가고, 하도 잘 먹어서 살 오르기 시작합니다
얼굴이 빵빵해지고 있음 ㅠㅠㅋ
11월
좌) 새로 산 인형 크기 비교한다고 찍은 셀피
우) 어머니 생신 겸해서 마이산 갈때 김밥 먹으면서
여전히 부었다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젠 아프지도 않고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슬슬 턱뼈에 박혀 있는 핀 빼야 될 때인데... 불편하지 않기도 하고,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시기 잡지가 애매하네요~_~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저도 까먹은 수술한 지 1년이 지나서 기억 곱씹어볼 겸 글 올려 봅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마스크 쓰고 다닙니다만,
대쉬도 받아보고, 얼굴이 왤케 많이 바뀌었어? 란 말도 들어보고
여전히 자존감은 낮지만 얼굴 탓은 안해도 되서 좋습니다. '와~ 나도 이제 사람 얼굴이야 꿀리지 않아!' 란 느낌???
얼굴땜에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서 좋긴 합니다 ㅎㅎ
마무리가 뭔가 이상하지만
양악수술, 돈도 꽤 들고 위험한 수술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술 아님 답이 없어서 진행을 했고, 다행히 경과가 좋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양악수술 외에 다른 부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수술은 이번 한번으로 족해요 ㅠㅠ
혹시나 예정이신 분, 계획이 있으신 분들 잘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루리웹의 저주인지 팔자가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안 생길 사람은 안생겨요... 아이 뭐 무튼...그렇다구요 쳇...ㅡㅡ
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결과물도 굉장하네요!! 저도 성형으로인한 고민을 많이하고 코수술햇고 내년에는 윤곽3종하려고요 이뻐지셔서 그런지 밝아보이네요
저 살아있어요! 미용목적을 위한 수술이 아니어서 큰 기대하지 말라던 병원의 충고(?)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얼굴이 되어서 다행이었지요 외견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은 1년이었어요 어흐윽 저는 고생을 너무 해서 그런지 다시는 칼대고 싶지 않더라구요.... 스타일뿜뿜님의 결심 존경합니다ㅠㅠb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아 성형목적이 아니엿군요 지레짐작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미용적으로도 좋아지신것 같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외모로인한 상처가 누구못지않아서 결심하게되엇ㄷ어요
오우 힘드셨을거같은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네요 더 좋은일 있으시길 ㅊㅊ
허허허 양악한다는 사람 있으면 뜯어 말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좋은일은.. 루리웹이라 아마 안될거에요
저 쪽지로 금액한번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보내드렸어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ㅎㅎ
ㅊㅊ
ㄱㅅ
이렇게 보니 고생하셨구만요 웃는 표정이 참 좋으세요
수술전엔 웃는 모습도 이상하다고 웃지 말라던 과거가........ㅠㅠ 지금은 웃는 모습 자연스럽고 마음에 들어요!!! 행복합니다요!!
진짜 살다보면 생각 없이 남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주는 사람들이 있죠. 법이 없다면 웃지도 못하게 해주고 싶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반냐맨이야
조낸조낸조낸조낸조낸x10000 아픔 수술 직후 1주일은 아파서 못자고, 진통제 제일 센거 맞아도 가라앉는 느낌 없었음
와 진짜 하관차이가 심하구나 이목구비는 그대로라서 자연스럽게 잘됐네여
글쵸??? 실제로는 몇미리씩만 잘라내고 붙였는데 엄청난 차이가 난다능
오 정말 자연스럽게 잘 되셨네요^^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실듯
감사함니다!! 올해가기전에 좋은 일 생겼으면..ㅠㅠ
웃는모습이 예뻐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흑흑 웃는모습이 예쁘단 말 첨들어봐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어요
고생하셨어요
감사함다!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고종사촌 누나가 심각한 부정교합이어서 30대 중반까지... 그러다 맘 크게 먹고 양악수술해서(한참 옛날이라 위험하단 얘기만 들었음) 1년 넘게 고생했는데 나중에 결혼도 하고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남일 같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싶네요
흑흑 의술이 발달해도 위험한 부위라 아직도 사망 동의서를 써요.... 사촌 누님도 행복하시고~ 뉴베리님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정말 엄청 큰 결심하셨고 잘 마무리 되서 보기 좋네요!
큰 수술이었을텐데 경과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앞으로는 웃을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년의 변화가 잘 보입니다.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일 많으실거에요 ㅎㅎ
정말 정말 큰일 치루셨네요. 무슨 이유에서건 수술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정말 건강이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곤 하죠 ㅎㅎ 글에서 행복과 만족감?같은데 느껴져서 보는이도 뿌듯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사세요.
우연히 마이피 글에서 수술했다고 봤던게 벌써 1년이나 지났다니
벌써 1년이군요. 위험했던 수술인데 정말 다행같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있길! 힘든 과정을 거쳐 만족스러워하시는 걸 보니 보는 사람마저 다 흐뭇해지네요.
올~~~ 👍👍👍👍
인상도 많이 달라지섰지만 밝은 표정덕에 더 빛이 나네요!! 어려운 수술이셨을텐데 고생많으셨어요ㅎㅎ
쪽지남입니다. 운동 보냈습니다 ㅋㅋㅋ
앗!!! 살이 좀 찌셨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수술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너무 잘되셧네요!! 힘드셧을텐데 그만큼 결과가 좋으셔서 행복하실듯 합니다. 더 아름다워지셧으니 좋은 분도 만나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사람의 인상이 확 바뀌는 기분이네요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시간이 참 빠르네요.ㅎㅎ 더 회복하시고 건강해시진것 같아 보기 좋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양악 수술 할려면 목숨걸어야한다는데..대단하시네요
하루라도 사람 턱으로 살아보고 싶었어욯ㅎ;;
제가 좋아하는 머리색이에요~대쉬도 받아보셨으면 좋았겠는데요? 크리스마스 전에 누군가 만나셨음 좋겠어요 아님 저라도? 쪽지주세요 ㅎㅎ
허허허허 님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요...ㅎㅎㅎㅎ?
어마어마한 과정을 거치셨군요. 인간승리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우세요.
흑흑 큰 맘 먹은 보람이 있어서 좋긴 합니다
저는 무턱이라서 요즘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ㅠㅠ 아프다고도 하고 교정도 병행해야하는 부분 때문에 엄두가 안나네요.......... 고생많으셨어용 ㅎㅎㅎ 수술 전에도 지금도 넘 예쁘세용 !
저는 턱 과다성장이라 뼈를 잘라내기만 하면 되서 조금 나은 편이었어요 무턱은 없는 뼈를 만들어 넣어야되서..더 힘듭니다ㅠㅠ.... 아픈건 안 아픈 수술은 없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교정은 아마...받으셔야 할거에요 턱뼈가 바뀌면 치아 위치도 바뀌거든요. 수술할때도 고정이 되어있어야 편한 부분도 있고요 돈과 시간과 각오가 되어 있으시다면 말리지는 않지만, 먹는것 말하는 것에 엄청난 문제가 있는게 아니시라면 저는 비추합니다
후아...저는 딱 티나는 안면비대칭이라... 에전에 교통사고 나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아예 턱이 한쪽으로 쏠렸고 아래이빨들도 쏠린..?? 휜?? 그런상태 ㅠㅠ.... ㅠㅠㅠ 나중에 수술을 해야 하나 어케 해야 하나 ... 돈도 비쌀거구... 아무데서나 수술하는것도 무섭고..ㅜㅜ... 뭐 눈작고 코크고 광대나오고 이런 얼굴 자잘한 부분들도 맘에 안들지만 가장 큰문제가 얼굴이 비대칭이니..ㅠㅜ 코도 살짝 휘었더라구요..... ㅠㅠ 암튼 엄청 아팠다니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무사히 수술 마치셔서 다행입니다!!! 인상이 서글서글하니 좋으시네요 부럽부럽
저도 얼굴이 약간 틀어진 상태입니다 턱이 좌우 비대칭으로 좌우가 안맞아요...ㅎㅎ 30여년을 그렇게 버티다가 외모지적에 지쳐서 마음먹고 수술했습니다 1년정도 고생하고 아직도 붓기가 자잘하게 있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역시 문제는 돈이지요..... 저는 하루라도 멀쩡한 턱으로 살아보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죽는거까지 각오해서 그런지 오히려 담담하게 수술 받았어요 ㅎㅎ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내용이 너무나 제 마음같아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플렛화이트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 있으시리라 기도합니다
엄청 아프다던데 잘되서 다행이네용
운동남 조심하세요~
수고하셨어요ㅎㅎ 훨씬 나아지신것같아요 하루빨리 원하시는것 이루어지시길 바라요!
예쁘시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