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 입니다.
대학 졸업 후 학자금 대출과 보증금에 대한 압박으로 고시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보증금에 높은 월세로 부동산 2~3군데 알아보던 중 월세및 공과금 관리비을 감안한 결과 풀옵션 고시텔보다 가격은 높은데 환경은 크게 차이 안난다는 생각에
교통비와 시간도 아낄 겸 회사 근처 고시텔에서 매달 36만원을 내면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게 책상인데 책상의 너비가 생각보다 큰게 고시텔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샌 책상 공간을 넓혀주는 사무용품도 있어서 장착시키고 타블렛까지 비치시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TV가 없는지라 이렇게 듀얼모니터로 플레이스테이션을 돌리다가 개인작업 및 PC 게임을 할 땐 Hdmi Switch로 전환시킵니다.
벽걸이형 책장도 제법 커서 게임CD 및 학교 다닐 때 가지고 있던 서적이나 피규어 등을 부담없이 가져와서 쓰고 있습니다.
분위기 내고 싶어서 대학생때 유럽여행 가서 사온 엽서들을 붙혔는데 분위기가 크게 변하진 않네요ㅎ..
책상 너머로는 이런 구조입니다. 공간은 원룸에 협소하나 창문이 있고 화장실이 딸려있어 집에서 큰 활동하지 않고 잠자고 컴퓨터만 하면 생각보다 괜찮지만 원룸에서 지내고싶습니다 T^T
뒤로 옷장이 있으나 고시텔 옷장으론 제 옷을 수납하기 어려워 침대 좌측에 철망 행거를 구매 후 설치해서 바지와 이너웨어 수건 가방 등을 수납해놓았습니다.
이렇게 자는 곳에 조명도 설치해서 밤에라도 사람 사는 느낌 들게하려고 노력했는데 한계가 있어 자기 전 책 읽을 때만 키고 사용합니다.
침실이 동굴같은 구조라서 옆방에서 가끔 코고는 소리 들리는 것 빼곤 잠은 잘 오는 환경입니다.
다만 슬슬 여름 날씨로 더워져서 에어컨이 없어 좀 걱정이 돕니다.. 목이 긴 선풍기를 구매했는데 제가 잘 적응 했으면 좋겠네요.
조명 켰을 때 느낌..
화장실은 좁지만 이용하는덴 큰 불편은 없습니다. 방에서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옆방 사람이 깰까봐 화장실 안에서 약풍으로 머리를 말립니다 T^T
공용 휴게실 입니다.라면, 밥, 김치를 무제한으로 공짜로 먹을 수 있으나 라면을 자제하려고 해서 안먹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편 입니다.
휴게실이 2개라 드럼세탁기는 3개 있고 세제는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방에 건조대 둘 공간이 없어 고시텔 옥상에서 옷을 말립니다. 건조대는 다행히 옥상에 많이 비치되어 따로 관리는 안해도 됩니다.
원래는 3개월정도 지내다 월급 꾸역꾸역 모아 6~8평짜리 원룸으로 이사 갈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생활이 나쁘지않고 학자금 대출 갚으면서 청약통장이랑 카뱅 적금 들면서 회사생활 1년차가 될 무렵 전세대출로 이사 가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T^T
올여름 폭염이 중도 위기긴 한데 오랫동안 잘 지내서 내년엔 전망 좋은 고층 오피스텔로 이사가는게 꿈 입니다.
볼품없는 제 방과 글 읽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시텔로 자취시작한 직딩입니다. 지금은 대출받고 원룸전세로 들어왔는데 고시텔에 매달 들어가는 비용이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절약됩니다. 한달에 50만원만 죽치고 모아서 2년만모아도 전세대출할수 있을정도로 나오니 조금만 더 힘내서 원룸이상으로 넘어가세요 화이팅입니다.
고시텔로 자취시작한 직딩입니다. 지금은 대출받고 원룸전세로 들어왔는데 고시텔에 매달 들어가는 비용이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절약됩니다. 한달에 50만원만 죽치고 모아서 2년만모아도 전세대출할수 있을정도로 나오니 조금만 더 힘내서 원룸이상으로 넘어가세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혼자 생각하고 계획한거라 갈등 많이 했는데 정말 힘이 되네요! 열심히 잘 지내보겠습니다ㅎㅎ!!
저 대우 냉장고는 고시원 공통인것 같네요 지역이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제가 있는 곳은 구로 입니다ㅎㅎ
다른 부가적인 돈이 안들어가고 딱 월세만 내면되니 원룸 같은곳 보단 돈이 좀더 모이긴 하겠지만 다른쪽으로 스트레스 쌓이는게 많을겁니다. 내년쯤엔 꼭 좋은 오피스텔로 이사하길 바랍니다.
네ㅋㅋ 초중학생때 건프라 살려고 돈 모을 때 처럼 알뜰하게 모아서 내년엔 더 좋은 환경에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무생각이없다.
졸업하고 몰랐는데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정책들이 많더라구요.. 왜 미리 시작 안했나 후회 많이 됩니다ㅠㅠ 참고해서 잘 사용해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고시원 6년정도 생활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고시원생활 편했는데 결국 만화책이 너무 많아져서 원룸으로 나왔습니다;;
저도 나중에 이사 갈 때혹은 짐이 많아졌을 때 상황을 생각해서 책이나 옷 등 구매는 왠만하면 미루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ㅠ.ㅠㅋㅋ
저도 고시원 사는데 옆방 사람이 너무 시끄러워요 그냥 뭐든지 쿵쾅쿵쾅... 그리고.. 문 닫을때 왜그렇게 세게 닫는지 중학교때 부모님이랑 싸우고나서 방문 닫는 느낌으로 세게 닫더라고요;;; 흐미
그러면 정말 피곤하죠ㅠ.. 제가 남들보다 뭐든 소리가 큰 편이라 많이 주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ㅋㅋ
저는 제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기에 혼자 주택2층 통째로 월세 삽니다. 네 , 그러니 모은돈 쥐뿔없고.. 인생 타락풀셋맞추는중입니다. 하지만 제 정신건강은 소중하니깐요.. 이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자산관리 하시는분들보면 존경스럽네용. (존경스럽지만 난 불꽃놈팽이로 살겠다.)
이제 막 사회생활 재태크 시작한 시점이라..ㅠㅠ 뭐든 자기한테 맞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죠ㅎㅎ
화이팅입니다 !!! 너무 오래 계시지는 마세요.. 돈보다 건강이 우선~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열심히 해서 이사조건 충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언리얼로 마테리얼 작업하고 계시네요 ㅎ 화이팅 입니다.
머트리얼은 공부를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레벨 디자이너 이신듯 느낌상으로, 교대인가요?
레벨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아트직군 입니다ㅎㅎ 교대는 아니고 구로에 있습니다!
힘내시고 나중에 이사하고 한컷더 올리시죠
감사합니다ㅎㅎ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방으로 루리웹에 올릴 수 있도록 하습니다!!
여름에 못 버틸것 같은데요... 이동용 냉난방기라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6월 초에서 9월 중순까지가 가장 걱정입니다ㅠ 이동용 냉난방기라도 구매할까 하다 소음이랑 크기를 생각하면 구비가 어려울 것 같아서 선풍기라도 며칠 전 구매했는데 잘 적응했으면 좋겠네요ㅠㅠ
저도 고시텔 1년정도 살았는데 너무 힘들었음 ㅠㅠ 특히 세탁기가...
저도 세탁기가 가장 많이 아쉽더라구요 퇴근 후에 큰 맘 먹고 옷 가지고가면 풀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1년이면 정말 오랫동안 지내셨네요ㅠㅠ!
어익후 숨막히네요 ㄷㄷ
잠자고 컴퓨터만 할수있으면 될줄알았는데 사람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ㅠㅠㅋㅋ
에어컨이없다........ 생존불가에요 ㅜ 잠절대 못잠
댓글들 보고 에어컨 있는 고시텔로 옮길까 고민중입니다 ㅠ.ㅠㅋㅋ
여름에 에어컨 없이 생존이 쉽지 않을텐데..선풍기라도 사셨다니 다행이네요.. 여름 잘 넘기시길..ㅠㅠ
감사합니다ㅎㅎ! 더 더워졌을때 못 버티겠다 싶으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ㅋㅋ
엥 4만원만 더 써서 에어컨 있는데로 가세요 ㅋㅋ 구디면 40만원짜리 화장실있는 고시텔 많은데 왜 찜통에서 고통받으실려고..
네 댓글 보고 알아봤는데 근처에 꽤 있더라구요! 제대로 확인했어야 했는데 급하게 확인하느라 ㅠㅠ 정보 감사합니다
구디에 40만원에 화장실이랑 개인에어컨 있는 고시텔이 있나요?!!!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이런분들이 나중에 이랬던건 다 추억이고 꼭 겁나좋은 아파트나 전원주택 같은거 사서 사진 올리시드라...와이프랑 아이들은 기본이고 반려견은 옵션
저도 꼭 그렇게 됬으면 좋겠네요ㅎㅎ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펙트 디자이너이신듯 화이팅
넵 감사합니다!!!
저도 9년 전 서울 처음 올라왔을 때 고시원에 10개월 정도 살았는데 그 때 기억이 문득 드네요. 제가 살던 방은 빛조차 안 들어오던 1평짜리 방이었는데.. 저 정도면 나쁘지 않네요. 그래도 목표대로 이루어지시길 기원해요!!
헉 빛조차 안들어오는1평이었다니.. 전 그나마 풀옵으로 했는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대단하십니다 ㅠㅠ
저도 고시텔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남일 같지 않네요. 고시텔이 기타 비용이 들지 않는점은 장점이죠. 저도 2년동안 신세지고 원룸으로 옮겼었습니다. 그래도 여름도 다가오는데 몸을 생각하셔서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이사하시길 추천드려요. 공간도 좁은데 무덥기까지 하면 정말 괴롭습니다.
네 말씀하신것들 잘 참고해서 좋은 집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 창문도 없는 고시원에서 지내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어떤곳에서도 잘지낼수 있는 내공이 생겼습니다. 착실히 계획해서 사시는 모습 멋지시네요 화이팅입니다.
인내심 갖고 잘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후..화이팅!
넵 감사합니다ㅎㅎㅎㅎ
http://news.seoul.go.kr/citybuild/archives/502631?tr_code=banner_23_20190227091337622 https://m.land.naver.com/map/37.4709185:126.911124:9:/OPST:OR/B2?spcMax=66&wprcMax=3000&rprcMax=30&#mapList 여름에 고시텔에서 에어컨 없이 살면 엄청힘드실텐데;; 일단 곰팡이문제가... 첫번째링크는 서울시에서 보증금 2500만원 1.2%금리로 빌려주는거에요. 이거받아서 반전세로 이사하면 좋을것같아요 2번째링크는 금천 가산 독산쪽 3000/30이하 매물이에요. 중소기업다니시면 광명역근처에 1억짜리 오피스텔 전세대출받아 사는것도 좋으실것같고
저도 고시텔살면서 여기 글올렸었어요. 겨울에는 아늑하니 살만했어요. 하지만 여름은 아니더라구요 에어컨있어도 습기제거가 힘들더라구요 곰팡이문제가있고 여름에 하수구냄세 올라오는거 벌레하고 넘힘들어서 이사했어요 빨래도 공용으로쓰니 수건에서 냄세나고.. 여름장마철에는 빨래말리기도힘들고 등등
글쓴이님의 소소한 정성이 묻어있는 아늑한곳이네요 ㅎㅎ 잼있게 보고갑니다
저 역시 고시텔로 자취 시작한 직딩입니다. 저는 작성자님보다 더 좁은 방에서 살았습니다. 화장실이 공용이고 창문은 없었는데요.대신에 작성자님 월세보다는 훨씬 저렴했습니다. 저는 4년동안 돈 악착같이 모아서 올 3월에 아파트 입주했습니다. 정말 고시텔.. 여름 전 후로 너무 더워서 죽을 것 같은데... 꼭 힘내셔서 내년에 전세 가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응원합니다. 화이팅!
이펙터이시네요. 업계 많이 힘들죠 화이팅
저도 처음 올라왔을때 3년간 고시텔에서 버텼는데.. ㅠㅠ 흑 옛 생각이 난다.. 전 창문 완전 작고 밖도 안보이는.. ㅠㅠ 그런 창이였는데.. 힘내세용!! 곧 탈출 할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
전 고시원 4년살다가 작년부터 원룸으로 나와서 사는데 고시원방세랑 현재 월세+공과금 비교하면 5만원 차이나네요... 평일,주말 컴터 신나게 돌리고 해도 2만원도 안나오고 가스는 8천원... 소음에 민감한지라 5만원 더 내고 조용히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