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부모님 권유로 모아둔 돈 탈탈 털어 전세끼고 산 집이에요
일단 세 주고 가지고 있다가 결혼이라도 한다면 여기 들어가 살라고 하셔서 옳거니 납득을 했죠
그래서 전세를 주고 저는 부모님집에서 룰루랄라 살았는데!!
전세 계약이 끝날즈음... 임대차법인지 뭔지 법이 생겨서요...
저는 혼자라도 제가 들어가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여곡절 많았지만 난생처음 신용대출도 받고 주택담보대출도 받고 해서 작년부터 살게 된 집입니다.
24평짜리 20년 넘은 옛날 아파트 입니다 꼭대기층
내 집이고 저 혼자 사니까 도배니 뭐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들어왔어요
차로 10분만 가면 부모님집이라 옷이랑 짐들도 거의 그 집에 있습니다.
필요한 거 있으면 차로 왔다갔다 합니다. 주로 어머니 김치랑 반찬보급
짠 현관문 열고 왼쪽에 있는 작은 방입니다 텅텅
미니미 테레비랑 교자상이 있습니다.
가끔 미니미 테레비로 레트로 게임을 하곤 합니다.
추억은 방울방울인데 재미는 그닥...
여기는 현관문 열면 오른쪽에 있는 방입니다.
이 방에선 플스2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그럽니다.
전에 세입자가 커튼을 놔두고 갔는데 불끄면 완전 껌껌해서 저는 그게 좋아 주로 여기서 잡니다.
유일하게 사서보는 만화 괴짜가족... 9권은 대체 언제 나올런지...
옆방에 있는 미니미 테레비 연결이 귀찮아 여기서도 레트로게임을 하곤 합니다
MD용 스트리트 파이터2 아주 좋아합니다
방에서 나오면 거실과 방이 있습니다.
여기는 안방입니다 왼쪽은 화장실
인터넷 3년약정 하니까 55인치 티비를 줘서 이 방에 놔뒀습니다
좋은 티비인데 내 돈주고 산 게 아니라 딱히 정은 안가네요
ps 무료게임으로 악마성이 나와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플스4와 엑엑이가 있습니다. 엑엑이 하질 않는데 나는 왜 샀는지 ㅠㅠ
이 것은 추억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산 오드로이드라는 기기인데요
처음 샀을 때 아답터 꽂으니 전원이 켜졌는데 그 이후로는 아답터 꽂아도 전원이 안켜집니다.
이거 꽤 비싸게 주고 산 건데 천불이 납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여기는 거실입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전 주인이 놔두고 간 건데 이번 여름에 아주 잘 썼습니다.
저 쇼파 눕히면 매트가 돼서 에어컨 켜놓고 저기서 많이 잤네요.
밥 먹을 때마다 이 형님들 영상 보면서 먹습니다.
저는 쿨가이 둘째형이 좋아요.
요즘 다시보는 웬그막
저는 이 시트콤을 보며 인생을 배웁니다.
여기는 부엌입니다
요리는 못 하지만 자꾸 해보려고 합니다
풍성한 냉장고
마법의 된장... 이거 두숫갈에 파송송 청양고추 팽이버섯 두부넣고 끓이면 아주 맛있음
고독한 사나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릇들은 엄마가 다이소에서 사온건데 유리그릇은 저에게 사치라고 하시네요 ㅎㅎ
접이식 식탁 렌지대를 샀는데 저 식탁에서 밥 먹은 적 한번도 없네요 하하
밥은 티비 보면서 상에서 먹는 게 편해요
세월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화장실입니다
꼭대기층이라 수압이 약한거 빼곤 딱히 불편한 건 없네요
밥 먹고 베란다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경치 구경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여기는 북서울꿈의숲이라고 강북에 있는 공원이에요
이 때가 가장 예쁘고 겨울에 눈이 쌓여도 멋있어요
아파트 정문에 공원가는 길이 있어 가끔 산책도 갑니다.
베란다에서 이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집에서 혼자 사는 게 저는 정말 자유롭고 편하네요
이제 이사 온 지 1주년...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항상 새집에 깔끔한 인테리어만 올라오다 이런 내집 사진 올라오니까 사람사는 냄새나서 좋네요 ^^ 저희도 이사 했는데 비슷 하게 삽니다 ㅎㅎㅎㅎ
밖에 경치도 좋고 구조도 괜찮네요 다만 벽지가 너무 산만한듯 ㅋㅋ
형님 벽지 새로 하고 들어가시지 벽지만 바꾸면 굿굿일거 같은대 ㅋㅋ
포인트 벽지가.. 인상적 이네요 ㅎㅎㅎㅎ
번동 솔그린아파트 네요 ㅋㅋㅋ 인테리어고 뭐고 깔끔한게 최고임!!! 하지만, 다른건 몰라두 샷시는 새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난방차이가 어마어마해요!!!
밖에 경치도 좋고 구조도 괜찮네요 다만 벽지가 너무 산만한듯 ㅋㅋ
다들 벽지를 지적하시는군요 ㅠㅠ 자꾸보면 정들어서 괜찮아요 ^^
와...항상 새집에 깔끔한 인테리어만 올라오다 이런 내집 사진 올라오니까 사람사는 냄새나서 좋네요 ^^ 저희도 이사 했는데 비슷 하게 삽니다 ㅎㅎㅎㅎ
저도 사실 게시판에 다른 집들 사진보며 이거 괜히 올렸나 싶었습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괴짜가족 좋아하시는군요 ㅋ
아주 좋아합니다 고테츠랑 친구들 에피소드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올 인테리어 공사싹하고 이쁠듯한 집같네요
언젠가는 공사 할 생각으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저냥 살만해요
세월의 흔적이 보이긴 해도 바닥이랑 전체적으로 집이 깔끔하네요 무엇보다 제가 사는 아파트보단 나이도 젊고~ 저희쪽은 연식이 20년은 더되가고 있어서 ㅈㅈ
여기도 20년 넘었는데요 99년도에 지은 거에요 전 주인이 깔끔하게 사셔서요 제가 운이 좋았죠
포인트 벽지가.. 인상적 이네요 ㅎㅎㅎㅎ
익숙해지면 아무 생각 안들어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0379030427
저도 투실투실한 고양이 보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요 동물을 혼자 잘 키울 자신이 없네요 ㅠㅠ
형님 벽지 새로 하고 들어가시지 벽지만 바꾸면 굿굿일거 같은대 ㅋㅋ
생각은 했었는데요 어차피 나중에 공사하면 다 뜯어낼텐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요... 그래서 그냥 살아요 ^^
참이슬 빨강색 보니 아버님이 떠오르는군요...
참이슬 빨강색... 아주 좋아합니다
번동 솔그린아파트 네요 ㅋㅋㅋ 인테리어고 뭐고 깔끔한게 최고임!!! 하지만, 다른건 몰라두 샷시는 새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난방차이가 어마어마해요!!!
우왕 어떻게 사진만 보고 아실까요 신기방기 하네요 제가 겨울에도 보일러는 잘 안틀긴 하는데 샷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우아 저도 왠그막 엄청 팬인데!! 화질이 엄청 깨꿋해보이네요??
어른이 되어 웬그막 다시보니 진짜 공감가는 게 많더라구요 화질은 그냥 유튜브 화질인데용
아 이분 누구신가 했더니 음갤에서 오른쪽 가셨던 고독한 사나이의 혼술 모음 ㅋㅋㅋㅋㅋㅋㅋ 한식이든 양식이든 뭐 분식 패스트푸드든 술은 항상 소주인 게 엄청 인상 깊었었는데 말입니다 그거 보고 저도 그날 확땡겨서 소주 한잔 했는데 말이죠 성격이 정말 도배 따위 신경도 안 쓴다 느낌의 사나이십니다 ㅋㅋㅋ 그리고 살다보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정들면 사는데 문제도 없죠 아무튼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소주 한잔 해야겠다
앗 그 게시물을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게 오른쪽에 갔는데 저는 너무 민망했네요 ^^;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하고 기분 좋게 소주 한잔 하시길 바랍니다
인테리어 비용도 만만치가 않죠 ㅎㅎ
그렇죠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도 결국은 돈이...
연식치고 정말 깔끔해보이네요
와 단풍 구경하러 딴데 갈 필요가 없겠네요 최고!
서울집을 2018년에.. 더 일찍샀으면 좋긴한데 세입자 끼고라도 사두신거 잘하셨습니다 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 지금은 어디까지 올라갈련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파트 구조가 이곳 이전에 아파트 구할때 와본것 같은 약수쪽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여튼 구매하였으니 승자입니다.
저 벽지 꽃+새+나비 ㅎㄷㄷ 진짜 저거 20년전 유행하던거임.... 세기말 ... 오랫만에 보네요;; 예전 저희집도 저랬다능 ㅋ
노구는 추천입니다. 노구 나와서 재미없는 편이 없죠.
서울의 아파트 굿입니다!
방도 세 개인 서울의 아파트면 대대적인 레모델링을 좀 하셔야겠네요 확장도 하시고 벽지!도 바꾸시고;; 화장실도 산뜻하게 하구요 추후 매도할 때도 같은 평수 매물 대비 적어도 몇 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20년 밖에 안되었으면 아직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할 시기도 아니니 한 번 크게 맘 먹고 하시고 10년 멋지게 사세요 ㅎㅎ
도배랑 화장실만 해도 깨끗할껀데 짐 들이기 전에 하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좌식생활을 주로하시나요 ㅎㅎ 형님 벽지는 좀 어떻게 안될까요
와 가구 없이 휑 한 방을 보니 마음이 뻥 뚫리네요~! 벽지 타협하지 마시고 그대로 가시길! 벽지 마저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옆동네 아파트 사시네요. 저도 근처 새로 신축한 아파트 올해 초 이사와서 살고 있습니다. 나름 경치 좋죠.
방마다 깔려 있는 이부자리와 레트로 콘솔이 정겹네요.
솔그린아파트!!저도 신혼초에 옆에 현대아파트->솔그린아파트이렇게 번동살이4년했었네요 반갑습니다. 저기가 주거환경이 진짜 좋죠. 큰길에서 은근히 멀리 떨어져있어서 조용하고, 공원가까워서 산책하기에 좋고, 마을버스10분이면또 4호선미아사거리라 대중교통편리한데다 어지간한 배달음식은또 다와서 인프라도 좋습니다. 승용차로 내부순환, 동부간선, 북부간선도 인접해 이래저래 나쁘지않은동내죠. 반가운마음에 주절주절 말이많았네요. 혼자 생활하기엔 지금이 딱좋아보입니다. 어차피 후에 가정을 꾸릴땐 짝지맘데로 꾸밀거니까말이죠.
단풍 너무 이쁘다 뷰가 진짜
드림랜드 뷰
다들 벽지 얘기 하시듯이 벽지 짱 입니다
벼...벽지가....
저거 다담 쿠팡으로 두개사서 한개 잘 해먹었는데 여기서 보니까 괜히 반갑네여 ㅎㅎㅎ 양념이 되어있는 된장이라서 그냥 재료만 대충 때려박으면 다 완성되더라고요 ㅋㅋㅋ
몇군데만 손보면 지금보다 만족감이 몇배는 올라갈 집같네요
퍄.. 밥상 너무 좋네여... 어묵에다ㅏㄱ.. 너비아니같은 ㅠ
루리웹에서 처음으로 현실적인 집을 본거 같다
벽지만 바꾸셔도 분위기 확 달라질거 같네요. 도배 고고고고
저 신혼때 처음 살았던 집이랑 구조가 비슷하네요.ㅋ
사나이의 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올드한 감성으로 보기좋아요
빨리 벽지부터 바꿔야 겠네요;; 저도 혼자 자취시작할때 집이 너무 낡아서 벽지만 바꿔주니 너무 좋더군요. 놀러오는 여자사람들 다 좋아해요.
결혼하면서 얻었던 신혼집이랑 집구조가 완전 같아서 옛날생각나네요. (혹시 주공?) 벽지랑 기본적인 가전만 좀 바꾸시고 신혼집으로 사용하시면 좋을거같아요.
2018년에 집을 사셨다니 선견지명이 있으셨네요. 부럽습니다. !
우와, 뷰가 낯익다 했더니 북서울 꿈의 숲 이었군요. 제가 어릴적 살던 동네입니다.80년대는 공주릉 이라 불렀고, 그 이후에 드림랜드 라는 놀이공원이 되었다가 북서울 꿈의 숲이 되었네요. 지금은 동네를 떠나 멀리 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리운 동네입니다. 집구경도 잘 봤습니다. 저도 레트로 게임 좋아하는데 참 좋네요.
이웃주민이셨군요~~ 그 근방에 "우이천"이라고 있는데 중랑천까지 연결되있어서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봄에는 벚꽃도 많이 피어서 길이 이쁩니다~
오드로이드 저거 동전배터리 교체 해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동전배터리가 RTC 백업 배터리라고 나오네요 아니면 오드로이드 포럼에 한번 물어보시거나 찾아보시는게... 오드로이드 포럼 질문글 링크 https://forum.odroid.com/viewtopic.php?t=40216
다른건 몰라도 벽지는 좀 바꿔야겠음. 할아버지 할머니용으로 보임 ㅜ
지역주민분
고향에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와 구조가 95% 동일해 보이네요~
진짜 형님의 냄새가나는 집이네 ㅋㅋㅋㅋㅋ
옆동네 사시는구나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 제집은 아니라서요 저도 이런식으로 지내보고 싶어요
꽃무늬벽지보고 헉 뭐냐이거 했는데 레트로 게임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거아닙니까ㅋㅋ
휴지가 쇼파에서 너무 멀어서 유사시엔....움...
배란다 넓어서 좋아보입니다
아파트 값 마이 올랏겠네요 ㅋㅋㅋㅋ 나중에 화장실만 수리하면 될듯 ㅋㅋㅋ
벽지가 ... ㅎㄷㄷㄷ 하네요 . 뭔가 진정이 안될듯 너무 화려해요 ㅎㅎ 근데 밖에 풍경은 진짜 부럽네요 . 밖만봐도 힐링되니 .
좋네요 ㅎㅎㅎ
밑에 생일상보고 이리 넘어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뭔가 익숙허니 참 편안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
너무 날 것 그대로 입주하신 것 아니신지요. 흐흐. 뷰가 아주 멋집니다.
집도 좋고 경치가 너무 좋네요 사계절을 확실하게 느낄수있는 경치군요
단순히 아파트구나 햇는데 베란다에서 보는 경치가 미쳣내여..
사진에서 아재냄새가 확 나네요 정감가요 @@@ ~~
꽃벽지가 킬포인트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데. 아무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