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하던 루리웹 인데 이제 집 샀다는 글을 올릴 나이가 되었네요.
제가 모은 돈에 와이프가 모은 돈 절반은 은행 대출 껴서 20년 된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원래 저랑 와이프 직장 가까운 곳에 그나마 신축으로 구해볼까 했지만
나중에 애 생기면 돌봐주신다는 어머니의 엄청난 제안에 평생(?) 맞벌이를 염두에 두고 있던 저희는 바로 오케이 하고
무려 와이프 기준으로 시부모 님 댁 같은 아파트 옆 단지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부모님 댁 옆 동에 같은 평 수 매물이 나왔지만 그건 정말 자주(?) 마주 치게 될 거 같아서 옆 단지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리모델링하고 들어와 살아야 하는데...
집 사는데 돈을 거의 다 써버려서 젊은 시절 인테리어 공사를 하셨던 장인 어른과 함께 리모델링을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평일엔 장인 어른 혼자 주말엔 같이 하는 식으로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원래 집주인이 이사 간 후 방문한 집
참고로 전 퇴근이 늦어서 집 계약도 어머니와 와이프가 하고 와서 집 사고 처음 봤습니다.
20년 전 당시의 유행이 느껴지는 체리색 갈매기 몰딩이 아주 환상 적이고 막막하네요.
공사 시작 전날 와이프와 안전기원제(?)를 지냈습니다.
평일엔 12시간 근무 퇴근 하고 현장 들려서 청소, 주말에는 장인 어른과 함께 공사
한 달 동안 그렇게 하니 주말이 싫어집니다.
내 집이니 어쩔 수 없지만...
업자 불러서 벽 페인트 칠하고 바닥은 데코 타일로 깔았습니다.
3주 차 정도 되었습니다.
슬슬 집 다운 느낌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쓰레기 버리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특히 장판이란 게 그렇게 무거울 줄은...
아무튼 그렇게 한 달에 걸친 셀프 리모델링이 거의 다 끝났습니다. (사실 아직 안 끝났습니다. 셀프라 이곳 저곳 손 볼 데가 남았습니다.)
이제 이사 해야죠
기가 막히게 겨울 옷 가지러 본가에 방문 한 동생 찬스를 써서 제 짐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침대나 책상 서랍장 등은 용달을 쓰고 작은 짐들은 동생 차와 와이프 차로 옮겼습니다. (자 차 없음)
제 짐 정리 중...
아직 TV가 없는 관계로 23인치 모니터를 설치 했습니다.
그렇게 이사 후 필요한 가전 등을 구입하고 집 정리를 하고 한 달 정도 지났고 슬슬 집 같아 보여서 올려봅니다.
거실입니다.
아직 군데 군데 손 볼 곳이 남아서 베란다에 자재들이 좀 널려있습니다.
TV는 동생에서 입주 선물로 받았습니다. (85인치)
소파가 딱딱해서 맘에 안 듭니다.
주방입니다.
별건 없고 딱히 관심도 없습니다.
다용도실
천장이 낮아서 워시타워를 설치하지 못 하다 보니 요상한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세탁기 문을 열고 있으면 건조기로 갈 수가 없어서 밖으로 다 빼고 문을 닫고 가던가 던져서 넣어야 함...)
작은 방입니다.
제가 쓰던 침대를 가져왔는데 코 고는 거 때문에 각 방을 써서 그냥 제 자는 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 방(?)입니다.
그냥 제 자리입니다.
술 장고라고 놓은 건데 실상은 우유 장고
붙박이 장이 있어서 게임 관련을 넣어 뒀습니다.
책장 한쪽은 제가 차지 했습니다.
베란다 밖 풍경입니다. 저 층이지만 탁 트여 있어서 맘에 듭니다.
이 점이 맘에 들어서 이 집으로 계약했다고 하긴 합니다. (저 층이 싸서 그런 게 아니고?)
볼 거 없는 거실 화장실입니다.
옷 가지러 만 들어가는 안방
와이프 화장대로 사용하는 안방 화장실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 보니 쓸데없이 사진이 많아졌네요.
그럼 이만 다시 게임 하러...
인테리어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저도 저런 빨래건조대를 하나 살 까 고민중이었는데... 대부분 저렇게 한구석에 두고 원래 용도로 사용 안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요즘 건조기 사용하지 누가 빨래를 널어
아파트 외벽 도색이 배경이랑 어울리게 상쾌하고 되게 좋은 느낌이네요. 저는 언제쯤 아파트 들어갈지.. :( 좋은 집 잘보고 갑니다.
저도 포모8이 나오면 원래 용도로 쓰지 않을 가 싶네요
저도 30대 초반이지만 아직 세들어서 살고 있어요 ㅎㅎㅎ 30대 초반에 집 장만하셨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직접 하셨다니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파트 외벽 도색이 배경이랑 어울리게 상쾌하고 되게 좋은 느낌이네요. 저는 언제쯤 아파트 들어갈지.. :( 좋은 집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막연하게 생각만 하다가 여름쯤 대출 제한 된다는 소식 듣고 막히기 전에 급하게 구입하게 되었네요.
인테리어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아직 마무리가 덜 되어있지만 셀프로 한 거 치곤 잘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저런 빨래건조대를 하나 살 까 고민중이었는데... 대부분 저렇게 한구석에 두고 원래 용도로 사용 안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요즘 건조기 사용하지 누가 빨래를 널어
저도 포모8이 나오면 원래 용도로 쓰지 않을 가 싶네요
저희집도 빨래건조대 사놓고나서 건조기를 샀더니 빨래건조대가 방치...ㅠㅠ
자세히 보면...
ㅋㅋㅋ 레이싱휠거치대의 올바른 용도는 정녕…… ㅋㅋㅋ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빨래건조대 쓰게 됩니다. (버리지 마세요! 건조기 쓰면 안되는 빨래가 좀 있음..) 특히 아이생기면 아기옷은 좀 약해서 건조기 돌리면 금방 상해요. 아기옷은 건조기 안돌리고 건조대로 말리고, 특히 겨울에는 습도유지를 위해서 아기옷은 따로 작은 건조대 사서 침대방에 두고 쓰고 있어요.
이불, 수건, 속옷정도는 건조기 돌리는게 좋긴는 한데 그렇다고 외출복, 잠옷 등 넣으면 성인사이즈에서 아동 사이즈로 줄어드니 건조기를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ㅎ
근데 저거 가죽이 알칸타라인데 빨래건조대로 쓰긴 좀.........
바닥 깔끔한거 같아요! 칠했다. 라는 글귀만 봐서 바닥도 칠하신줄~ 전 건프라 보관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아무대나 널부러져 있는데 서랍장 부럽네용
데코 타일이라고 해서 무슨 돌 일줄 알았는데 그냥 장판을 예쁘게 잘라 논거였습니다. 건담도 서랍장에 놓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집 장만 축하드립니다^^
넵 감사합니다^^
저도 젊을땐 돈 아끼겠다고 제가 직접 DIY 하고 그랬는데 30대되니 그냥 돈주고 하는데 셀프 인테리어 하시다니 대단합니다 ㄷㄷ
저는 그냥 돈이 없어서 한거라ㅜㅜ
소파 어디껀가요?
동서 가구입니다.
실례지만 몇 평 정도되나요? 꽤 넓어 보이는데...ㄷㄷ
공급 110.88㎡/ 전용 84.95㎡ 33평 형이라고 들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자녀분들이 상당히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3평_와드
저도 30대 초반이지만 아직 세들어서 살고 있어요 ㅎㅎㅎ 30대 초반에 집 장만하셨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직접 하셨다니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차도 없이 이 나이까지 부모님한테 붙어서 모은 돈에 와이프 돈까지 하고 운좋게 대출 받아서 마련한거죠... 덕분에 돈이 없어서 셀프로 하고... 갚으려면 아직 갈길이 멀었지만 열심히 살아야죠 감사합니다. 일상님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ㅎ ㅑ.. 내집마련 넘 부럽고 멋지십니다~ 예쁘게 잘 사세요~ ^-^
넵 감사합니다 ㅎㅎ
요즘 보시면 건조기 문여는 위치를 반대로 바꿀수 있더라구요 한번 알아보세요 ㅎㅎ
안쪽에 있는게 건조기라 의미가ㅜㅜ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화이트 톤으로 잘 하셨네요..^^ 장인 어른의 기술과 님의 손재주가 부럽습니다..셀프 인테리어라뉘....
페인트는 업자 부르긴 했는데 하루만에 끝낸다고 개판쳐놓고 가서 다 사포로 긁어내고 다시 발랐습니다ㅜ
축하드려요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새집들어가면 TV는 큰거로 바꾸는게 국론이군요. 깨끗하고 베란다밖 풍경도 좋군요..ㅋ
티비는 잘안보는 편이지만 집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게 티비라 최대한 큰걸로 장만했지요.(동생돈)
빨래건조대가 인상적이네요. ㅎㅎ
그렇죠ㅎㅎ 언제쯤 펼칠지
세탁기랑 건조기중에 도어방향이 변경되는게 있을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ㅎㅎ
살펴 봣는데 그런 낌세는 안보이네요ㅜ
테라파이시군요! 저도 테라파!!
그래도 국산 중엔 테라가 제일이라 봅니다. ㅋㅋ
깔끔하고 너무좋네요
와이프가 무조건 올화이트로 가자고 우겨서요ㅎㅎ 지금은 보기 좋은데 나중?이 두렵습니다.
하 데코타일은 가정집 바닥재로 추천드리기 힘든게 이게 보일러 틀고 바닥이 뜨거워지면 열에 의해아무리 시공을 잘했어도 이음부분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ㅜ,ㅜ 나중에 그 벌어진 틈으로 번지나 이물질 들어가서 보기도 싫고 요즘 데코타일 가정집으로 개량되서 열에 강한거 나온제품도 봤는데 그것도 한 2년 넘어가면 벌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데코타일은 바닥 열이 없는 식장 매장등에서 많이 사용해요 기스에강하고 단단해서 물론 마루도 물에 약하긴 하나 바닥재에 왕은 마루 같습니다 비싼게 흠이죠 아니면 장판 2.7T 이상 깔아도 좋아요 푹신하고 아기 있는집에선 안전하고 ~~
저도 와이프가 저걸로 하자고 했을때 처음 들어봤어요.ㄷㄷ 무조건 이걸로 하자고 해서 하긴 한건데 그런 단점이 있군요. 물들어가면 들뜬다고 주의 하라고 듣긴했습니다. 에휴
완전 다른집 같네요. 잘 하셨어요.
진짜 인테리어 한번도 안한 20년전 순정인 것 같더라구요. 싱크대를 뜯었는데 래미안 마크가 그대로 박혀 있네요. 덕분에 몰딩이 너무 갈매기라 맘에 안듭니다ㅜ
본체를 저렇게 두면 발이 불편해서 무릎이랑 허리가 아프실텐데요...
와이프 책상 컴은 거의 장식에 가깝습니다. 제 세컨컴 이거든요.ㅎㅎ
아 ㅎㅎ
집 너무 부럽습니다 ㅠ 저도 빨리 집을 갖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요즘 집 값좀 떨어지고 있다고 하니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ㅜ
사진이 뭔가 길다 싶었는데 플립3 쓰시는군요 ㅋㅋ
헛 어찌 아셨죠?
집장만 축하드립니다 리모델링이 정말 잘되서 새집이나 다름없어 보이네요 저도 맞벌이 하면서 애들보는것 때문에 시간을 참 많이 뺏기는데 아이볼봐주시는 부모님이나 인테리어 업을 하신 장인어른이 주변에 계신건 정말 행운이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집 사는데 돈 다 써서 힘든데 절약하고 맞벌이 하는데도 도움이 되니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는 같은데 저는 부모님 밑에서 살고 있는...성공한 인생이네요 보통 33살들이 결혼 도 많이했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하더군요
저도 차 없이 부모님 밑에서 쭉 살다가 이번에 나온거라ㅎ 자차는 지금도 없구요. 잘 되실 겁니다.
루리웹 기혼자들은 그 바쁜와중에 게임기 다 샀음ㅇㅅㅇ
앞으로도 게임기 구입은 터치 안하기로 했죠. ㅎㅎ
저런 우유는 유통기한기 긴가요?
두달 정도 되서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세탁기문을 반대로 열리게 달면 되지 않음?
세탁기는 안되는거 같아요.
건조기문이 반대로달아져요~ 쇼파정보좀알수있을까용
건조기가 안쪽에 설치 되있어서 딱히 의미가 없네요ㅎ 소파는 쿠팡에 동서가구 라텍스탑 무드모던 치면 나오네요.
와 위너네...유부인데 엑박 플스 다 있으시네요.
취미엔 터치 안하기로 해서요.ㅎㅎ
광양인가요?
대전입니다.
젊은 나이에 정말 멋지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저는 꿈도 못꾸는 결혼에 자가라니...!
ㄷㄷㄷ 잘 되실겁니다.
동갑인데 결혼도 하시고 주택까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잘 되실 겁니다!
능력자 장인어른 ㄷㄷ...
자잘한게 좀 남았는데 춥다고 파업 하셨습니다.ㄷㄷ
공동주택 같은데, 주중 밤에 소음 내고, 주말에 공사가 가능한가요??
밤에는 청소만 하고 공사 전에 미리 관리사무소에 보고 하고 진행하죠.
방바닥을 뭘로하신 건가요? 장판이 아닌거 같은데 굉장히 깔끔하고 이쁘네요
데코타일 이라고 합니다. 그냥 장판이 타일 모양인거 같아요.
빚이 50%라.. 위험 수위는 아니지만.. 원금과 이자를 신경 안 쓸 수 없겠네요. 첫 집인 만큼 부채의 부피 축소에 많은 신경을 쓰셨으면 합니다. 그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칭찬이다 뭐다 하지만.. 전 젊은 분들이 너무 무리해 가면서 집 장만을 좋게 안봅니다. 왜냐 앞으로 창창한 인생인데 하우스 푸어로 평생 빚을 갚으로 살면 인생 살기 참으로 안타까우니까요. 이왕 구입하셨으니 잘 사셨으면 합니다.
매월 원금 이자 더해도 제가 평소에 혼자 넣던 적금보다 적더라구요.ㅎㅎ 이제 둘이 갚으니 충분 할거 같아 결정 했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집값은 계속 오른다는 데 지금 장만 안하면 어느 세월에 장만합니까......
리모델링 진짜 이쁘게 하셨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아직 좀 남았습니다.ㅜ
중간에 동생분의 차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2열 폴딩 되면서 드렁크가 뒷창까지 다 열리는 트렁크 차를 둘러보고 있는데 (이걸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스팅어 밖에 못봤거든요
420i 그란쿠페 입니다. 정말 잘 접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13년 된 구형 투싼을 쓰고 있는데 일단 버티면서 쓰겠지만 다음 차는 하브+세단형 SUV를 둘러보고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론 스팅어 하브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단종 엔딩...ㅠㅠ
그래도 요즘은 차박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폴딩이 잘되는 차량이 많이 나오니 기다리시면 원하는 차량도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역시 체리몰딩은 불호입니다
체리 갈매기가 너무 거슬리는데 뜯어내고 마이너스 몰딩 가기엔 또 일이 너무 커져서 그냥 칠해 버리는 걸로 합의 봤네요. ㅠ
빨래 건조대가참부럽습니다. 저도 하나 들여봐야할것같은데 공간이 안....
더 늦기 전에 어서 장만 하심이?!
우선 집 장만 축하드립니다!! 깔끔하네요!! 세탁기랑 건조기 위로 올린 랙은 어떤 걸로 하신건가요?
감사합니다 랙은 장인 어른이 맞추신 거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인터넷에 철재 랙 치면 많이 나올 겁니다.
셀프로 인테리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뭐 거의 거들기만 했죠.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