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소고기는 거의 안 삽니다만.. 가끔 이용하는 온라인 고기 쇼핑몰에서 마침 소고기 다짐육을 싸게 팔더군요.
해동시켜서 어제 된장찌개에 조금 넣고 나머지 400그램 정도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을라고 했습니다.
방금 점심으로 진라면 순한맛 스프에 + 오통면 면발로 끓여 먹고 나서는 (별로였음) 설거지를 하려고 하니까.. 아 이왕
설거지하는 거 설거지 거리를 더 만들어서 설거지를 하자는 이상한 결론을 도출 그래서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충동적으로 만든 거라 중간 과정이 없어요.. 그냥 대충대충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희끗희끗한 건더기는 마늘입니다. 전 마늘을 굵게 다져 넣어서 그 마늘이 씹히는 걸 좋아하거든요.
기름 + 고추장이 섞여서 플라스틱 그릇은 자칫 물들고 냄새가 배일수 있으니 유리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작은 그릇에 든건 부모님 드시라고 드려야겠습니다. 일주정도는 밥반찬 걱정 없겠네요. 그럼 뿅
오홍홍 조와용
오홍홍 맛나용
밥도둑이 따로없네요ㅎ 저걸 한숫갈씩 라면?에 넣어도;;ㅎ
만들고 나서 살짝 맛난 봐야지 하고 밥 한숟갈에 얹어서 먹었다가.. 밥 2공기 뚝딱 먹어버렸습니다. 저녁 굶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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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iaki
진짜 밥도둑입니다. 비비지 말고 콩알만큼 조금씩 밥위에 얹어서 먹으니 맛나네요.
아빠는 요리사~ 만화책 재밌게 봤어요 ㅎㅎ 설거지 거리를 늘려서 설거지를 하자...이상한 결론이 아닌거 같아요~ ㅋㅋㅋ 할때 한번에 !!!!
제가 요리를 좋아하게 된 만화가 아빠는 요리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