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고려인식당 갔습니다.
이제 특별하지도 않게 집 앞에 있는 고려인식당에 갈 날도 멀지 않았네요.
원래 늘 2+1 행사하던 obolon(?) 이란 우크라이나 맥주가 있어서 애용했는데, 행사도 끝나고 아예 없다네요.ㅠㅠ
'치킨 시저 샐러드', 가격이 10,000원이었나.
이 집의 특징은 좌우지간 굽고 튀기고, 불 쓰는 요리 시키면 엄청나게 오래 걸립니다.
샐러드는 금방 나오네요.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하는 집이라서, 빵도 두 개 집어왔습니다.
개당 1,500원 정도 했어요.
하나는 소세지빵, 하나는 무슨 머쉬룸 어쩌구저쩌구 하는 빵이었구요.
빵을 먹다보니 문득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에 뭣도 모르고 주문해봤던 치즈? 치즈스프? 암튼 그런 것을 시켰습니다.
꾸덕꾸덕한 스프 정도의 점도에 치즈맛이 엄청 강하고, 야채도 꽤 들어가있어요.
빵에 찍어먹으니 꿀 맛.
처음 보는 맥주가 하나 있어서, 마지막으로 한 잔 더 하고 일어났습니다.
가격이 뭐랄까,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기도 한데 양도 그만큼 적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by iPhone Xs Max
저녁 늦게 가면 빵 할인해줘서 가끔 사먹었는데 음식도 맛있어보이네요.
이 곳을 아는 분이 계실줄이야 ㄷㄷ 완전 구석동네라 없으실 줄 알았는데 ㄷㄷ
와우 빵 맛있어 보여요.
샐러드 만원ㄷㄷ 양많아보이네요 ㅎㅎ
오 맥주는 쉬비투리스 라고 현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구 독일의 영토 끝단이었던 메멜에서 만드는 맥주입니다 그쪽돌아다닐때 줄창 마셨었는데 한국에도 들어오나 보네요 근데 고려인 식당이라고 해서 뭘팔까 싶었는데 구소련권 식의 한식은 따로 없는걸까요 국시 라는 고려인 냉면을 남이 해주는 레시피로 먹어보고 싶은데 쩝...
헐, 여기에 국시 있어요.ㅎㅎ kuksi 라고 써있던데 냉면인가요...기회되면 한번 먹어보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ㅎㅎ
6s에서 기변하셨넹 ㅋㅋ
어쩌구저저꾸 빵이 먹고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