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없는 아빠입니다.
저번에 돈코츠 쇼유라멘에 이어 이번에는 "나가하마" 스타일 돈코츠라멘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후쿠오카의 명물 "돈코츠라멘"은 주로 "하카타" 스타일을 얘기합니다.
하카타 라멘의 대표적인 예로는 잘 알고 계시는 "이치란"과 "잇푸도"가 있지요.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사진 참고하시길~
1.후쿠오카 하카타 라멘을 대표하는 원투펀치 "이치란 돈코츠라멘"
2.후쿠오카 하카타 라멘을 대표하는 원투펀치 "잇푸도 돈코츠라멘"
하지만 오늘 만들어볼 라멘은 후쿠오카에서도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가하마" 스타일 라멘입니다.
얼마전에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백종원님께서 직접 나가하마 라멘을 먹는 영상이 떴었죠.
보시다시피 아주아주 단순하면서도 "진한 돼지육수 + 대파 + 차슈"가 특징입니다.
화려한 토핑보다는 가격이 착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옛날 후쿠오카에서도 주로 노동을 하셨던 분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라멘이라고 백종원님이 설명하시더군요.
잇푸도와 이치란이 돼지냄새를 거의 완벽하게 없앤 대중적인 맛으로 전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나가하마는 아주 진한 (가끔은 좀 부담스러울정도로 강한)
돼지냄새나는 육수와 대파로 호불호가 좀 갈리는 라멘입니다.
자, 그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만 있는 관계로 최대한 이해가 쉽도록 이미지 내에 자막을 첨부하였습니다.
육수 우리기
생면 만들기
양끝이 고르지 않을 경우에는 끝을 일자로 잘라주어 면 길이가 고르게 되도록 해줍니다.
둥글둥글한 차슈 만들기
타레 (밑간 소스) 만들기
먼저 양파를 볶은뒤 아래 재료들을 잘 넣고 끓여줍니다.
마무리 작업 (여태까지 만든 모든 재료 합쳐서 라멘 만들기)
만들어 먹어본 후기:
일단 정말 깔끔합니다. 돼지육수를 워낙 좋아하고 대파도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라멘인거 같습니다.
만약 차슈를 만드는게 좀 귀찮게 느껴지신다면 그냥 돼지고기 불고기거리를 사다가 간장, 미림, 설탕 조금 넣고 볶아서 얹어서 드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이 라멘의 포인트는 사실 차슈가 아니라 진한 육수 + 대파의 조화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저처럼 갈릭매니아가 계시다면 꼭 다진마늘을 타레와 함께 넣어서 섞어드시길 추천합니다. 돼지고기향과 마늘+대파는 정말 최고니까요.
하지만 중요한점이 있다면 "면발은 가능한한 가늘게" 입니다.
후쿠오카 스타일의 라멘은 얇은 "호소멘(細麵)"을 최대한 딱딱하게 덜익힌 (카타메,かため)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가끔보면 딱딱한 정도를 넘어서서 그냥 수증기로 익힌 정도로 덜익은 멘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도 한번 그렇게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면발 뽑고 차슈 불에 지지는 사운드까지 하나하나 즐겨보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라멘 만드는게 숙달되지 않아서 (특히 제면) 계속 연구하고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 참고하면서 배우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이상 일주일에 한번씩 수제 라멘 만드는 철없는 아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철없는 아빠의 다른 요리들 보러 가기
[스압] 집에서 만드는 일본라멘 | 돈코츠 쇼유 라멘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05908
집에서 만드는 낙지라면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05870
북한느낌!!!
오늘도 잘봤보았네요ㅎ 진짜 강제로 라멘집차려야 할듯;;ㅎ 폰트지적이 있는데 전 눈에 잘 들어오는게 맘에 드네요ㅎ 다만 영문자막은 몇개 이상한게?있는데 그중 젤 이상한거 포인트아웃해드립니다. 감자전분으로 면끼리 달라붙는것 방지 (Prevent the noodles from sticking with potato startch -> Add potato starch to prevent the noodles from sticking) 원하는 사이즈로 자르기 (Cut the pork to adjust size -> Cut the pork belly to appropriate size)
정말 보면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재료 가짓수부터 수제 차슈제작 수제 면 제작 거기다 직접 면 만드는 기계에다 냄비까지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많이들거같은데 대단합니다.
못해도 이틀이상걸리는 조리법...
쿠마모토 돈코츠도 맛있습니다! 마늘향이 진해 한국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탕수육소스부엉
정성들어간만큼 맛이 좋습니다ㅎㅎ (사실은 만드는데 오래 걸려서 배고파져서 그런듯요;;)
잘봤습니다 :) 다만 영상 폰트가 너무 딱딱해보여요... 2000년대 초반 폰트 느낌 ㅠ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심야식당 팬이라 그 느낌으로 따라하다보니 저런 폰트를 골랐는데요. 다음번엔 좀 세련된 걸로 해볼지 고만해보겠습니다!!
북한느낌!!!
자막 스타일이!!!
챠슈만들기는 도전해볼만 하겠군요 ㅊㅊ
차슈는 충분히 해볼만합니다! 면이랑 국물이 좀 힘들죠!
항상 차슈보면 궁금했던건데 줄로 왜 묶어놓나요??
줄로 묶어야 보기좋게 동그랗게 모양이 됩니다. 그리고 안묶은채로 너무 많이 삶게되면 너덜너덜해지고 보기도 안좋아져요!
오늘도 잘봤보았네요ㅎ 진짜 강제로 라멘집차려야 할듯;;ㅎ 폰트지적이 있는데 전 눈에 잘 들어오는게 맘에 드네요ㅎ 다만 영문자막은 몇개 이상한게?있는데 그중 젤 이상한거 포인트아웃해드립니다. 감자전분으로 면끼리 달라붙는것 방지 (Prevent the noodles from sticking with potato startch -> Add potato starch to prevent the noodles from sticking) 원하는 사이즈로 자르기 (Cut the pork to adjust size -> Cut the pork belly to appropriate size)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영문자막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새벽에 작업하다보니 졸려서 꼼꼼하게 영문표현을 체크를 잘 못한거 같습니다!ㅠㅠ
와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정말 보면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재료 가짓수부터 수제 차슈제작 수제 면 제작 거기다 직접 면 만드는 기계에다 냄비까지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많이들거같은데 대단합니다.
그래서 자주 만들진 못하고 1ㅡ2주에 한번정도 만듭니다ㅎㅎ 한번 만들때 국물은 많이 우려놓고 냉동/냉장해놓고 씁니다~
오우~ 지대로시네요. 안먹어봐도 어떤맛일지 상상이 가네요. 진~한 사골육수맛 풍미가 느껴지네요
육수만큼은 확실합니다!ㅎㅎ
못해도 이틀이상걸리는 조리법...
누구냐 넌 정체를 밝히세요 굉장하군요,, 당연히 맛있겠지만,, 도전해볼 엄두도 못내겠군요... 그냥 나가사키짬뽕인 사먹는것이 낳을듯..
쿠마모토 돈코츠도 맛있습니다! 마늘향이 진해 한국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검색해서 레시피 좀 찾아보고 도전해볼수있도록 할게요!
라면 하나 만드는데 별 헛고생을 다 하네요 그냥 가서 사먹는게 훨씬 나을거 같은데 이런거 만드실 시간에 라면 맛집을 검색하는게 더 낫다는 말을 하고싶어서 우회적으로 이렇게 정성스러운 글을 쓰신거 같습니다 다들 작성자님께 감사합시다
와...드는 정성을 보니 흉내낼 생각도 못하겠다...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그냥 식당 차리셔도 될 퀄리티인데요 ㅎㅎ(면까지 ㄷㄷㄷ) 근데 양을 상당히 많이 만드신거 같은데 남은건 어떻게 하시나요? 보관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국물은 10인분 이상 만들어서 식혀준뒤에 1ㅡ2인분씩 냉동 보관 혹은 냉장 해둡니다! 냉동은 정말 오래가고 냉장은 2주안에는 먹습니당~
냉동보관하면 몇달도 갑니다!
근데 정작 재료의 양은 설명을 안해두셨다는 ㅜㅜ...
헛ㅋㅋㅋ정확한 양은 다음 포스팅에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사실 대충대충 느낌으로 하는 버릇이 좀 있어서... 개량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본격적인 라멘이네
캬.. 돈코츠라멘이군요. 팁이라면 닭발은 돼지뼈와 같은시간으로 삶으면 안됍니다. 브릭스가 깨질수있습니다~!
팁-차슈는 한쪽면만 아부리하시는게좋아요. 안그럼질겨지거든요. 팁2- 차슈만들때 삼겹살은 육수와 함께 끓이시면 좋습니다.육수에 고기맛이 첨가되기때문입니다. + 진하기도요~
에 그럼 닭발을 더 나중에 넣을까요?
앗 좋은 팁 감사합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고기를 한쪽만 아부리하면 뒷면이 좀 차더라고요.. 차라리 전자렌지에 좀 돌린뒤에 한면만 아부리할까요? 팁2는 다른 영상에서 본적 있습니다만 그렇게 해야겠네요ㅎㅎ감사합니다
네 보통 닭발은 돼지뼈와 같은시간을 우려내면 닭발 콜라겐이 영향을 줄때가 있어서 보통 초벌로 한번 삶아서 잡내+ 거품빼내고요. 물로 행궈서 완성되기 4시간이나 5시간전쯤 넣으시면됩니다![팔팔 끓여야합니다] 백탕은 무조건 팔팔 끓이기를 권장합니다 보통은요. 그리고 타레 제조시에 간장과 다시마를 넣고 너무 팔팔 끓이지마시고 은근한 불로 오래 끓이셔야합니다. 타레만들기 전날 냉침법으로 다시마와 멸치등 미리 담구어 두시면 더 좋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사용하시면 아무래도 많이 차가울수있습니다. 자른 차슈를 실온에 살짝 꺼내두시어도 금방 냉기가없어집니다. 그후 아부리하시고 육수에 닿게 넣으시면됩니다! 그리고. 면은 타레를 넣고 먼저 넣을시 면이 타레를 먹을수있기때문에 왠만하면 그릇을 뜨겁게 데운후에 타레넣고 , 육수 그다음 면을 넣는걸 권장합니다.
응원합니다!ㅋ
크.. 전문가의 터치 감사합니다.. 다시 도전해보고 결과 보고 하겠습니닼!
아닙니다 노력하시는데 약간의 팁만 더해져도 더 맛있는 라멘이 나올꺼같아서 오지랍아닌 오지랍부려보았습니다!
전 폰트도 분위기도 담백하니 좋네요. 그나저나 사진으로 압축하니 저정도지, 실제론 2키론 빠졌을듯ㅎㅎ
아직 초보라 쉽진 않네요 ㅠㅠ
정성은 뭐다? 추천이다.
감사합니다 ㅎㅎ
위에 사먹는게 편하니 뭐니 하는사람 있던데 저정도로 각잡고 만드는거면 직업 아니면 취미인데? 진심으로 재밌던가 적성에맞고 돈이 되니 저정도로 각잡고 하는거지 뭔..
저는 아직 초보입니다만 면발뽑고 육수내는거에 재미들려서 시작해본거에요ㅎㅎ 사먹는게 맘편하고 시간 세이브되는건 맞습니다만 만들면서 두근 거리는 재미도 있지요~
뭐야 ㅋㅋ 초반부 보고 음... 육수를 만들어서 먹는가보네... 손이 많이 가겠네... 하고 있는데 육수만이 아니라 면에 차슈에 점점 일이 커지네요 ㅋㅋㅋㅋㅋ
오오 다음엔 그냥 토리 쇼유같은 것에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돈코츠 쇼유는 해봤고 토리 시오(소금)해봤는데 결과가 맘에 안들어서 안올렸습니다ㅎㅎ 토리쇼유 한번 해봐야겠네요!
요즘엔 오사카 블랙같은게 좋더군요. 응원하고 갑니다. 파이팅!
오우~ 이번에도 엄청 잘 만드셨어요~! 제가 팁 하나 드리자면 돈부리에 타레를 넣고 스프를 넣은 뒤 면을 넣으셔야 스프에 간이 잘 스며들어요 반대로 타레를 넣고 면을 넣으면 면이 타레를 흡수 하기때문에 스프간이 조금 싱거워 집니다!! 맛있게 드세요 ^^
그래서 항상 다른분들 영상 보면 타레 넣고 스프 넣은뒤에 면을 넣은 거군요...ㅠㅠ 좋은 꿀팁 감사합니다!!
정성이ㄷㄷ 만들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될지
코코아핫초코
감사합니다 ㅠㅠ 아직 초보인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왜 여기서 이러고 계세요.. 가게 차리셔야죠.. 당장갈게요.. 먹고싶어요...!!!!
ㅎㅎ과찬이십니다 ㅠㅠ 더 갈고 닦아보겠습니다!
정성이 굉장합니다 ㄷㄷ
만드실때 돼지냄새로 고생꽤나 하셨을꺼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저도 집에서 만들어볼까 했는데 돼지냄새가 집에 베이는거때문에 포기했었거든요. 그 꼬릿한냄새가 보통이 아니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