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뜬금없지만 일찍부터 찾아온 무더위에 얼음깎는 장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사온 얼음틀과 밀폐용기들..
물을 채운후 얼린다!!
얼었다..
망했다!!..
내가 원하는 얼음은 이런 얼음이 아니야..
그래도 하루꼬박 얼려놓은것 그냥 버리면 아까우니 일단 토막내서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얼리기 재도전..
호오!?...
제법 투명하게 뽑혔다?..
하지만 그다지 만족 스럽진 못하네요..
역시나 좋은 곳 (카빙 연습용..) 에 쓰도록..
몇번의 시도 끝에 구글링 잡지식을 얻어..
크리스탈 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얼음을 얻기 위해 물을 끓여봤습니다..
일단 투명한 얼음을 얻으려면 물속에 불순물이 없어야 한다는군요..
식힌후 부어줌..
각종 단열재로 용기 주변을 꼼꼼히 싸매준후..
냉장고 잡냄새가 안베도록 밀봉..
이 상태로 냉동고에서 3일을 짱박아 둘생각..
맛있는 얼음을 만들기 위해선 급속 냉동보단 저속 냉동으로 천천히 얼려주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과연 결과는...??.. 두구두구두구..
올ㅋ..
그래도 중앙에 기포는 어쩔수가 없네요..
야~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디야??..
불투명한 부분은 컷팅해내고 보니 나름 쓸만한 얼음 덩어리가 생김..
예쁘게 별모양으로 카와이하겡~
아이스 카빙이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과정 중 손도 넘나 시렵고 도구도 함부로 다루기 위험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잼스톤 완성..
우왕.. 갬성력이 120% 차오르는 느낌..
이상.. 온더락을 즐기기 위한 과정이였습니다..
위스키를 즐길때 크고 투명한 돌얼음은 진리..
이러한 얼음은 냉장고의 작은 각 얼음 여러개 쓸때보다 훨씬 더 녹는 시간도 느리고 단단해서
천천히 녹은 얼음의 물이 위스키와 적당량 희석되어 속에 갇혀있는 향을 풍부하게 되살려주기도 하고..
위스키를 오랫동안 시원하게 천천히 그 고유의 풍미를 즐기며 마실수 있게 되죠..
투명한 얼음이 주는 갬성.. 아주 고오급스럽네요..
집에서 이렇게 생고생하며 술을 마시는 이유는 일종의 자기만족..
더운 여름에 얼음가루 튀겨가며 카빙하다보면 시원한 맛도 있고..
위스키 마시면서 한번은 이렇게 직접 깎아보고 싶었네요..
제일 중요한건 일단 술 맛이 삽니다.. 얼음이 주는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주는 술 맛.. 무시 못하죠.. 넘나 좋아요..
근데 두번은 못하겠네요.. 너무 귀찮습니다..
다음번엔 그냥 편의점 돌얼음 사서 쓸겁니다.. 흐허헝.. ㅜ
얼음 깨다가 먹던 술도 다 깨겠네요.
로얄샬루트면 저정도 수고를 할 이유가 있는듯
동그란 모양 틀이있다
얼음은 직접 한번 깎아보고 싶었어요.. 초창기엔 아이스볼 메이커도 몇개 사서 써봤는데 대부분 크기에서 부터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제가 쓰는 온더락잔 용량이 320~380ml 대용량인데 이런 글라스를 꽉 채울만한 아이스볼 메이커 제품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얼음은 역시 송곳으로 까야 제맛이죠ㅎ
분위기가 중요하죠ㅋ물론 술만 있어도 좋지만
얼음 깨다가 먹던 술도 다 깨겠네요.
로얄샬루트면 저정도 수고를 할 이유가 있는듯
ㅎㅎㅎ인터넷에 아이스볼 메이커 팝니다. 깍을 수고 덜어주니 끓여서 식힌물 만 넣어주면 완성~!!
얼음은 직접 한번 깎아보고 싶었어요.. 초창기엔 아이스볼 메이커도 몇개 사서 써봤는데 대부분 크기에서 부터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제가 쓰는 온더락잔 용량이 320~380ml 대용량인데 이런 글라스를 꽉 채울만한 아이스볼 메이커 제품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감성 추
http://www.livingpick.com/m/product.html?branduid=1961298&da_ref=Yz1HRnI5d28=&gclid=Cj0KCQjwov3nBRDFARIsANgsdoH0L--1i0Zqa2r0BP4waEtNhrbQkU3NJNUSnchZDYzOG9vtlInTwaYaAkZREALw_wcB 제가 쓰는 건데 이 정도면 거의 다 차지 않나요?
로망이 왜 로망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탕수육소스부엉
풀무원 돌얼음... 생각나네요.
ICE BALL PRESS 이용하면 보다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한참 버닝할때는 이거저거 갖춰서 먹었는데 이제는 귀찮아서 맥주잔 언더락에 쥐포에다 처묵처묵.. 결론은 위스키와 꼬냑은 진리임!!!!!
ㅋㅋㅋ 다들 타는 테크 트리... 누가 해주지 않는 이상 다...
결국 이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그란 모양 틀이있다
오우 로얄 샬루트!
술을 안먹어서 궁금한데요 무슨 맛이에요? 써요? 달아요? -.-)??
개인적으로 로얄 살루트 맛은... 신문지 태운 향이었는데 ㅎ;;
로얄 샬루트 정도면 그래도 제법 맛이 있는 술이죠 고급술은 아니지만 선물로도 괜찮구요 물론 술은 호불호!
술마다 달라요 ㅋㅋ
로얄21이 고급술이 아니라면.... 재용이형님???
그 업계 식으로 좋게 말하면 스모키한데 돌이켜보니 진짜 신문지 태운 향이 맞....
플로이드
로얄 살루트 살 돈이면 싱글몰트 12년 급 사서 먹는 게 낫지. 꿀같은 느낌이 좋다면 좀 가격이 쎄지만 글렌리벳 25가 좋고... 아일라 위스키에 맛 들여볼려면 그냥 바로 라프로익 10 부터 30까지... 30은 영국 출장가서 면세점에서 300파운드 주고 산 게 있는데 아직 뜯지는 않아서 뭔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ㄷㄷ한 술 콜렉션.
치어스
스피릿의 맛을 좌우하는 건 얼음이니 충분히 보람있으셨을거 같네여 그러니 이제 얼음은 사드시는걸로~ㅎㅎ
얼음은 역시 송곳으로 까야 제맛이죠ㅎ
와! 샤론스톤!
4,50대 아재들 다 모이겠..;;
저 20대인데 저희 또래들 다들 샤론 스톤 좋아했읍니다
92년 27년전 영환데..20대시면 ㄷㄷㄷ
송곳이 범인
대체 뭘 하시길래 이런 노력을 ..하다가 글 보고 하이볼 마시러 갑니다.
쭉 보다가 로얄;; 그렇군요
21년 달달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으로 저도 참 좋아하는 술입니다~ㅎㅎ 위스키에 두툼한 돌얼음 하나 있으면 보기에도 이쁘고 참좋
오 투명한 얼음 얼리기가 쉬운게 아니였네요
이야 멋집니다 로얄 이면 저정도 수고는 해주고 음미해야죠~!!! 손이 상당히 시려울꺼 같아서 전 엄두가 안나네요~!
로얄 맛있게따아아아
크..로얄샬루트21 2008년 호텔비지니스클럽에서 일할때 메뉴판에 적힌 200만원 지금도 기억나네요 ㅋㅋ
와 ㅋㅋㅋ 20배정도 남겨먹는..
10배정도 ㅋㅋㅋㅋ 요즘 면세가가 13정도 하는걸로 압니당
큽 3년 전에 아부지 선물 사드리고 못 얻어먹은 로얄이.....
근데 생각해보니까 패트에 넣어서 파는 생수들 겨울에 추운데 놔뒀다가 얼어붙으면 좀 깔끔하게 얼지 않나요? 생수 한번 얼려보시는건..?
요즘 편의점에서 투명한 얼음 판매해서 참 좋음 특히 칵테일 만들때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66705?t=s 투명한 아이스 볼 메이커 이거 한번 추천드려요.
사면 혼날거 아는데 땡기네용.. ㅋㅋㅋㅋ
아이스볼로 만든것보다 확실히 예뻐보이네요^^
잔이 더 멋진데요...
ㄷㄷㄷ 얼음장인;
로얄살룻.. 먹고싶다 ㅠㅠ
:: [얼음 깍는 장인] 칭호를 획득 하였습니다.
엘사한테 만들어달라하고 싶다~
한잔의 온더락을 마시기위해...
편하게 마시는 온더락 결혼은 하셨는지
분명히 술맛분위기가 50%라는글이었는데 얼음밖에 본기억이 없...
얼음으로 머하나 했는데 진열장보고 이해했습니다. ㅋㅋ
컵이 없어서 맥주잔에 대충 부어 마셨던 저를 반성하게 만드시는군요.
끓는 물이 더 빨리 얼어요!
아.. 엑스맨에서 쇼 가 언더락 얼음 만들어 달라는 장면 기억나네요 위스키는 많이 안마셔 봤는데 갑자기 호기심 발동하네요 ㅎㅎ
흠집없는 얼음을 만들기 위해 무지 노력하시길래 이걸로 조각을 하려고 하시나!? 싶었는데 제 상상과는 다른 거였네요. ㅎㅎ 저는 얼음으로 진짜 조각공예 하실 줄 알았습니다.
기포없는 얼음만들기 가장 쉬운방법은 얼릴때 용기밑에 나무젖가락같은 걸로 바닥과 살짝 띄어놓으면 됩니당.
허허 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술병들 침 고이네
스티로폼안에 물을 넣고 얼리면 상당히 깔끔하게 투명한 얼음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대신 24시간 이상 얼려야 한다고...
카빙을 좀 대국적으로 하십쇼 가카..
갑자기 얼음넣은 위스키가 땡기네... 편의점에 팔려나...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를
얼릴때 전부감싸지말고 카빙할사이즈 의 두배길이로 얼리되 반절만 칭칭감아두면 그쪽에 기포가 몰려서 나머지는 깨끗하게 나옵니다
아.. 저도 카빙한번 해보고싶네요. ㅠㅠ
하아 전 귀찬아서 저리못먹겠어용 ㅎㄷㄷ
저게 확실히 온더락으로 마시긴 좋은데...귀찮아서 그냥 큰 얼음틀 사서 그거에다 해먹으면 귀찮지도 않고 그럭저럭 큰 얼음이 나오니 괜찮습니다.
찬장에 술이 너모 부럽
전에 마이피에 올라왔던 게시물 같기도 한데. 암튼. 투명한 얼음은 양주나 칵테일에서 포기하기 쉽지 않은 매력을 지닌게 사실이죠. 일단 얼음을 얼리면 일반적으로 360도 전방향에서 얼어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중앙이 얼어붙죠. 자세한 과학적인 근거는 모르지만. 최종적으로 어는 부분이 기포가 생기면서 불투명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지간히 큰데다가 얼리지 않는 이상 투명한 얼음은 적게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찌하면 되느냐. 일단 내동실에 들어갈만한 작은 아이스박스를 준비하신뒤 뚜껑을 제거합니다. 그뒤에 물을 붓고 그대로 얼립니다. 그러면 일반 용기는 360도 전방위에서 얼어붙어 중앙에 기포가 생기지만. 이 방식으로 하면 단열되어있지 않은 윗부분부터 얼어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바닥이 어는거죠. 이렇게 해서 얻은 얼음은 딱 자르기 좋게 기포가 바닥에 깔립니다. 더 좋은 방법은 냉장고별로 다르겠지만 마지막 부분이 채 얼기전에 꺼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 윗부분은 투명한 얼음. 아랫부분은 살얼음이라서 툭치면 바로 깨져버리고 커다란 투명 얼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술은 분위기란 말에 200% 공감합니다ㅎㅎ위스키 입문하고 있는데 저뒤에 보이는 컬렉션이 너무 부럽네요..
장소가아니구 얼음
요즘 유튜브보고 얼음 따라하시는 분들 많아져서 보기 좋네요 ㅎ
로얄샬루트 21년 산이라니!ㅠㅠㅠ 부럽습니다....
제목의 술이였는데 내용은 얼음이라 잘 못 눌럿나 싶었네여ㅋㅋㅋ
얼음깎기 힘드셨겠네요 ㅋㅋㅋㅋㅋ
예전엔 글렌피딕이나 맥캘런 같은 싱글몰트 위스키랑 헤네시 꼬냑같은 것 많이 마셨는데 그때도 전 j&b z가 제일 좋더군요 의외로 잭콕이 맛있어서 놀랐네요 하긴 콜라가 들어가는데 맛이 없을수 없겠죠 한잔의 위스키를 위한 노력 잘 봤습니다
집에서 한번 작정하고 예쁜 투명얼음 만들겠다 하시면 다른거 다 필요없구용 수돗물로도 가능합니다. 큰 통에 수돗물 가득 넣고 적당히 중앙부분에 안얼은 물 있을 정도로만 얼리시고 그 안 얼은 물을 한번 싹 다 버리시고, 남은 얼음을 녹인 후에 다시 얼리시면 됩니다 마지막까지 안 얼은 부분에 불순물같은게 전부 모이기 때문에 그 부분 버리면 수돗물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다시 얼렸을때 정말 깨끗한 얼음 됩니다 근데 솔직히 사먹는게 속편해요... ㅋㅋ 전 위스키얼음 무조건 사먹어요... ㅜㅜ
그냥 소주 마실게요..ㅠㅠ
술은 못마시지만 너무 시원해 보이네요
분위기도 간지도 이게 최곱니다 (...) https://www.kotobukiya.co.jp/product/product-0000000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