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쫙쫙 내리던 어느 날...
사실 여기 이름은 이전부터 들었는데 이미 갔던 지인들의
말을 들으면 호불호가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 곳이라
쉽게 남에게 추천 안 하는 곳이긴 하더군요.
면수 나와 주시고
가게 안은 대충 이런 느낌?
국수집이긴 한데 수육도 괜찮다고 해서 수육도 하나 주문
고기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육은 상태 안 좋은 고기 그나마 맛나게 먹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보는데
여긴 고기부터 좋은 걸로 쓴 티가 노골적으로 납니다.
국수집에서 정말 맛있는 돼지수육을 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고추와 마늘을 제외한 된장과 새우젓, 곁들여 먹는 김치의 조합도 최고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정말 맛있어요.
최고입니다.
고기 그만 먹고 국수 먹어봐야죠.
음....이건 마치 4KTV 화면을 처음 봤을때의 비주얼 쇼크네요.
예전에 수요미식회에 이 식당 나왔을때 그랜드현우씨가 저거 보고
헛소리 해대서 난리 난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0.3%정도는 공감이 갑니다.
비빔쪽도 생김새가 만만치 않군요.
비빔은 일단 양념장을 이렇게 풀어서 비벼줘야 됩니다.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인 들기름 막국수.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볼때 이 식당의 유일한 단점은
3그릇은 먹어줘야 배가 부르다는 거네요.
앞서 말했듯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곳입니다.
여기 갔던 인원 중 맛있다고 하는 사람은 저 혼자밖에 없어요.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도 알고 있습니다만....
다행인건지 저는 극호인데 여기 이름을 잘못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막국수계의 끝판왕, 아니 이거 막국수가 아닙니다.
막 만든게 아니예요.
정말 최고입니다.
근데 꼭 가보시라고 추천은 안 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불호였습니다. 가족 식사로 간 거였는데 전원 불호여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주위에 이곳 좋다는 분은 매일 오고싶다고 하시는 걸 보면 호불호가 매우 강한 곳인가 봅니다.
저는 극호영 메밀면 자체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일반 면하고 비교하면 당연히 찰기부터해서 현저히 떨어질수밖에없다고 생각하지만 순 메밀면중에서 비교하면 메밀면치고 찰기가 높은편이고 개인적으로 이집 비빔냉면에 수육조합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올타임 기본 1시간이고 평일에는 오후 3시 이후에는 대기타임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주차 안내 해주시는 분에게 들었습니다. 주말에 가시면 정말 기본 1시간이나 2시간이예요.
저는 불호쪽인데 보통 막국수집에 비해서 너무 자연적이라 별로인것같아요; 메밀면이 메밀 함량이 높은건지 거칠거칠하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뚝뚝끊긴다고 해야되나 그렇고 보통 동네 비빔막국수집에서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던데 저기는 그냥 고추장맛이 엄청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마 조미료맛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맛있는건 일반 막국수가 더 맛있네요
저는 금화정 막국수의 비빔막국수 ㅊㅊ
저는 금화정 막국수의 비빔막국수 ㅊㅊ
강원 고성인가요? 엄청 멀어서....그래도 강원도 가게 되면 들려 보겠습니다.
막국수에서 뭔가 기품이 느껴집니다..ㄷㄷ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아 여기알아요! 오전 11시에 갔는데 사람들이 줄서있던 ㅎㄷㄷ 사진디게 잘찍으시네요!
12시에 가면 1시에 먹는 곳이죠 ㅋㅋ
진짜맛있어요 인정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최고예요
저도 여기 맛있었음. 메밀알러지가 있어서 통메밀 갈아서 쓰는집들 냉면 먹으면 알러지가 좀 심하게 올라오는데 이 집은 메밀껍질이 안 들어가서 알러지 증상이 거의 안나와서 더 좋았음.
메밀을 굉장히 곱게 가나봐요.
알러지 일으키는 성분이 껍질쪽에 많이 들어있는데 여긴 완전히 도정해서 녹쌀만 쓴다고 봐야지요. 어쨌든 전 이집 물막국수가 가장 좋았음.
메밀 알러지 우어........평양냉면도 못드시겠네
어릴적부터 잘먹다가 성인되면서 알러지가 생긴거라 증상이 심하진 않아서 그냥 먹고 앓아요. 먹고서 1시간정도 입이랑 목이 붓고 복통이 좀 있는정도라 참을만 하거든요.
헐 그정도도 위험해 보이네요.......엔간하면 드시지마세요.....
오호 고기리 장원 막국수... 저랑 와이프랑 좋아해서 종종 갑니다. 시간대 잘못 맞추면 좀 기다려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드는 맛입니다. 그리고, 면 추가를 시키면 새로 한 그릇이 나오는 놀라움이!!
그거 모르고 그냥 메뉴 추가 했는데 다 절반값으로 계산해주시더란...센스도 좋더라구요.
저는 아쉽게도 불호였습니다. 가족 식사로 간 거였는데 전원 불호여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주위에 이곳 좋다는 분은 매일 오고싶다고 하시는 걸 보면 호불호가 매우 강한 곳인가 봅니다.
저도 가족들 하고 갔는데 저만 좋아해요. 정말 매일 가고 싶어요
리뷰 정확히 공감해요. 내가 먹어본 메일국수 중에 손 꼽히고 이정도면 장인정신이 깃들였다고도 생각되어요. 다만 호불호가 극히 갈려서 함께 간 사람들은 대부분 한두시간 대기해서 먹을 생각은 없는걸로...
개인적으로 메밀을 사용한 국수집 중에서는 을지로 우래옥이 국내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메밀면만 치자면 여기가 우래옥을 능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예요.
우래옥이 메밀 비율이 꽤 높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물 비빔 들기름 하나씩 클리어하고 나옵니다. 일행이 있으면 수육도 시키고.. 막국수의 끝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저는 비빔-들기름-물 순서인데..ㅎㅎㅎㅎ 여기 수육도 정말 최고수준 같습니다.
하 이집 들기름 막국수 먹고싶어지네요 사진 괜히봤어...ㅜㅜ
저도 덧글 답변 달라고 할 때마다 들어오는데 또 가고 싶어요
저는 불호쪽인데 보통 막국수집에 비해서 너무 자연적이라 별로인것같아요; 메밀면이 메밀 함량이 높은건지 거칠거칠하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뚝뚝끊긴다고 해야되나 그렇고 보통 동네 비빔막국수집에서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던데 저기는 그냥 고추장맛이 엄청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마 조미료맛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맛있는건 일반 막국수가 더 맛있네요
저도 일반적으로 먹는 막국수는 맛있게 잘 먹어요.
몇몇 덧글을 보니 제가 이상한게 아니었군요. 먼저 저도 불호쪽이라는 걸 밝히고 주변 지인들 극찬을 하는 데, 저와 같이 간 여친 입맛엔 영 별로였습니다. 제 입맛엔 지나치게 슴슴했었다고 해야할까요 다행히 입소문을 타기전에 방문해 기다림은 없이 맛봐서 다행이었던 곳
그래서 적극적으로 추천을 못하겠어요.
친구 때문에 몇번을 가도 맛이 적응이 안되는 전메뉴 돌려가면서 먹어도 맛이 적응이 안되요 친구는 맛있다고 그러는데 말이죠
어쩔 수 없죠 머
비빔, 들기름 막국수 하나씩에 수육까지 같이 먹고 옵니다.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호불호 갈리는건 맞는거 같아요
크흐..저녁 되니까 정말 땡기네요. 비빔에 수육 한점 올려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는데 말입니다.
동절기 녹두전도 일품이죠.
올 겨울에는 먹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근데 녹두전은 울엄마표 녹두전도 만만치 않아서...ㅎㅎㅎㅎ
효도르는 사랑입니다.
여기 대기시간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주변 지인들이 다 극호라 한번 가려고 벼르는 중인데 웨이팅이 극악이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요 ;;
주말에는 올타임 기본 1시간이고 평일에는 오후 3시 이후에는 대기타임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주차 안내 해주시는 분에게 들었습니다. 주말에 가시면 정말 기본 1시간이나 2시간이예요.
답변 감사합니다. 생생한 리뷰 덕에 더 먹고 싶어졌네요. 언제 평일에 날잡고 가봐야겠습니다. ^ ^
몇년전에 수요미식회인가 나왔다고 해서 한번 가봤었는데 일찍갔음에도 대기를 하고 먹었죠. 아직도 사람이 많나보네요 개인적으로 맛은 먹을만은 했는데 대기해서 먹을정도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여긴 계속 사람이 많겠죠.
사진이 환상적이네여
감사합니다.
사진 잘찍으시네용 도전정신이 투철해서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넵 한번 가보세요~
굉장히 만족하며 어제 먹고 온곳인데 베스트글에 있었네요 대기만 없으면 자주 갈것같은곳 주차관리하시는분이 상당히 친절하셨던 기억이..
아, 그 분 친절하시죠. ㅋㅋㅋㅋ
혹시 저만 사진 안나오나요? ㅠㅠ
맛이 없는건 아닌데 막국수 하면 딱 떠오르는 그 기대하는 맛이 아니라서
확실히 일반적인 막국수 생각하고 가면 안 되긴 해요.
들기름은 맛있더라구요 추가가격으로 두그릇먹을 수 있는것도 괜찮고 하지만 한두시간씩 기다리면서까지는 굳이...
가게 이전을 하게 되면 그나마 웨이팅이 좀 줄어들려나요...
6명이서 8만원 냈는데도 배가 고파서 어버이날 모시고 갔다가 타박을받았죠 ㅜㅜ
어휴 저런....
왜 난 이걸 '막고라' 라고 읽고 들어온거지...?
ㅋㅋㅋㅋㅋ
저는 극호영 메밀면 자체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일반 면하고 비교하면 당연히 찰기부터해서 현저히 떨어질수밖에없다고 생각하지만 순 메밀면중에서 비교하면 메밀면치고 찰기가 높은편이고 개인적으로 이집 비빔냉면에 수육조합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크으~최고죠. 비빔+수육...
국수는 불호가 없어서..........아는 쉐프가 소개해줘서 같이 갔는데 맛있음........전 좋아함
소개시켜주신 분도 기뻐하셨을 듯 합니다.
강원도에서 먹는 막국수 생각하고 가면 거의 실망하고 그냥 다른 음식 먹는다고 생각하고 가면 나쁘지 않습니다. 평양냉면이 비빔냉면이면 이런 느낌이겠거니 싶더라고요
확실히 막국수라고 이름 붙이기가 애매하죠
글 보고 다시 찾아갈 수 있게 저장했어요. 우연하기 갔던 막국수 집인데 다시 가봐야겠네요.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맛없음 두번다시안가는곳
bluraymaster
그거 때문에 현재 건물도 철거한다네요.
수육이 질안좋은고기 그나마 먹을만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건 살면서 첨들어보는말이네요
그러시군요.
저도 좋아하는 맛집이네요. 기다리기 싫어서 여름은 피해서 다닙니다.
읭? 그런 방법이?!!
일단 슴슴한 맛은 좋았으나 깊이있는 맛은 느껴지지 않았고, 들기름막국수도 생각보다 안고소해서 실망했습니다. 저도 담백 슴슴한맛을 좋아하고 즐깁니다만.. 저는 불호였습니다.
안 가시면 되죠
네 두번은 안가려고 합니다.
음.. 글쓴이님이셨네요. 아무래도 맛있다고 표현하신 곳을 나쁘게 평한게 좀 무례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희 엄마도 맛없다고 하시는데라 뭐 사과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
그 이유가 뭡니까?!
저 집은 중간이 없어요
음...본문에도 별 다른 정보가 없는데 어떤 것의 중간인지요? 매운거? 짠거? 고소한거? 아니면 이 모든 자극적인 요소들 전부 다?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라 그냥 경험담 글인건 알지만 어떤점이 그러한지 알려주시면 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걍 먹었을때 사람마다 극명하게 맛있다, 극명하게 맛없다 라는 것이 갈린 다는 뜻이죠. 뭐 직접 먹어 보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게 음식이라...
크....뭔가 미묘한 맛인가보군요 암튼 좋은 사진과 감상 감사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추천을 못하는 거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