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친구들이 군대가기 전에 다같이 일본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그나마 일본어를 할줄알아서 관광지가 아닌데를 가보자 해서 간곳이 시바마타였습니다
되게 전통적인 일본 동네였습니다
이곳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도쿄를 돌아다녔는데 도쿄 도심과는 좀 먼동네여서 교통비가 꽤나왔죠
그래서 아침이라도 아껴서 먹자 해서 찾은곳이 역앞에 있는 우동집이었습니다
가운데 노란색 천막 지붕으로된 가게였습니다.
역앞에 있는거보니 아침에 출근전에 먹는 가게같더라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우동 200엔 튀김100~150엔 이었을겁니다.
원하는 튀김 얘기하면 사장님이 올려주셨죠.
이때 먹은 맛은 웬만한 맛집 우동들 보다 맛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아침에 추운데 서서 먹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정말 육수가 맛이 우러났다는게 느껴져서 정말 감칠맛이 있었고 우동면도 직접뽑은 거같아 우리나라 공장 우동처럼 네모나지 않고 쫄깃했었죠.
한국어로 대화하니까 사장님이 저희보고 여행왔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만 일본어가 가능했기에 친구들이 군대가기전에 놀러온거다 그러니까 여러얘길 해주셨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이해못했지만 군대얘기하는거 만큼은 알더군요.
친구들과 스시잔마이가서 인당 6000엔씩먹고 아키하바라 유명 규카츠집도 가고 고독한미식가 와사비 갈비집도 갔었지만 저의 기억에 남는건 투박한 손으로 우동을 말아주시는 사장님이 있는 서서먹는 우동집이었네요.
인제 슬슬 군대갔던 친구들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다들 군대갔지만 저만 못간 관계로 혼자 벌써 3학년이지만 다같이 여행갔던 그때로 돌아가고싶네요.
여러분도 재밌는 여행과 맛있는 음식을 친구들과 즐기시길 바랄께요
인제부터 사회로 돌아와서 다시 자기 미래를 위해 달릴 친구들을 위해 추억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기말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베스트 감사합니다 ㅎㅎㅎ
맛있는거드시고 멋있는데 놀러다니세요 ㅎㅎ
역마다 저런식으로 출근전에 한끼 가볍게 때울수 있는 다치쿠이 소바야(서서먹는 국수집)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짜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로컬푸드죠. 가성비도 갑이고 음식도 바로 바로 나온다는게 장점.
진짜 유명프랜차이즈나 타베로그 고득점 맛집도 맛있지만 그냥 동네 지역에 오래된 가게도 싸고 맛있는것 같아요. 위에 보니까 삶은 달걀 50엔이네요 ㅋㅋ
우동 진짜 맛나보이네용 역시 여행가면 우연히 들렀다가 맛있게 먹은 곳이 최고인거 같아요
아저씨가 참 인상이 좋으시네요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저동네가 그냥 다 맛있었던거 같아요. 같은동네 술집에서 먹은것도 친구들피셜 제일맛있었다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추억 좋은음식 경험잘하고오셨습니다!
정의로운국가님도 같이있으면 즐거운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드세요!
우동 진짜 맛나보이네용 역시 여행가면 우연히 들렀다가 맛있게 먹은 곳이 최고인거 같아요
저동네가 그냥 다 맛있었던거 같아요. 같은동네 술집에서 먹은것도 친구들피셜 제일맛있었다네요 ㅎㅎ
역마다 저런식으로 출근전에 한끼 가볍게 때울수 있는 다치쿠이 소바야(서서먹는 국수집)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짜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로컬푸드죠. 가성비도 갑이고 음식도 바로 바로 나온다는게 장점.
진짜 유명프랜차이즈나 타베로그 고득점 맛집도 맛있지만 그냥 동네 지역에 오래된 가게도 싸고 맛있는것 같아요. 위에 보니까 삶은 달걀 50엔이네요 ㅋㅋ
아저씨가 참 인상이 좋으시네요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일본은 참 좋은게 사람 별로 없는 가게도 맛나요. 그리고 그 사람들도 자신들이 파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믿고 먹을 수 있죠. 한국은 그냥 돈 벌려고 대충 만들어 파는 집들이 대부분이라 검증된 집들 아니면 아무데나 가기가 겁나는데 말이죠...
우리나라도 사람 없는곳가면 맛있는 음식점 많음. 그 사람들 요리못해서 장사가 잘 안되는거 아닌데.
잠깐 살아본 입장에선 좀 환상이 많이 껴있는듯 댓글인듯하네요 꽝도 꽤 많아요
루리웹의 사람이 몰린 모든 글에는 반드시 국까가 있다
일본에서 살아보고 이런 소리 하는거면 인정함
일본 오래된 가게? 주방 기름때 가보면 장난아님 ㅋㅋㅋ 심지어 생수에도 기름이 둥둥 떠다님ㅋㅋㅋㅋㅋ
일본은 임대료가 싸다고 알고있음...그래서 장사 대를 이어서 오래한다고 함
[ ̄[工] ̄;;]
인정.
서서 갈비는 먹어봤지만 서서우동은 참신하네
헐.. 토라상 있는곳이군요.. 타이샤쿠텐 앞 상점가의 단고들이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ㅂ- 배고프다....
저렇게 서서먹는 우동집이 싸고 양도 많죠. 맛은 평타는 하더군요.
주인장의 포스가 맛집 느낌이네요
일본은 어딜가든 기본은 하는 저런 서서먹는 우동집들이 있죠. 예전에 아키하바라 역전 근처에 인도인 아주머니가 말아주던 우동집이 기억나네요.
일본은 확실히 장인이 대를 이어가고 이런걸 중시해서 저런 맛집이 많은듯 싶습니다
면 경우 발로 밟아서 만들더라도 기계칼로 자릅니다. 그럼 단면이 네모모양으로 되는걸로 알고있음. 아래 글 보면 네모네모하죠 그러니 모양은 사실 중요치 않다고...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040451904870
제가 운이 나빴던건지 제가 몇군데 들렀던 저런 서서먹는 우동집은 한국 휴게소 우동마냥 면 뚝뚝 끊기고 다 맛없었던지라 별로란 인식이었는데 다른데도 있구나 싶네요
일본어 배우고 싶은대 어떻게 배울지 감이 안옴
시바마타 참좋죠. 저도 친구들 놀러오면 곧잘 데리고 가는데 천천히 산책하면서 토라상 기념관까지 해서 3시간정도 때우고 군것질거리 하고 하기 완전 딱이죠
되게 오리엔탈한 동네더라구요 나중에 이런동네에서 여유롭게 사는게 좋을정도로 ㅋㅋ
저도 예전 친구와 발가는 대로 오사카를 가본 적이 있는데, 동네 구석의 시럽빙수집에서 먹은게 제일 맛났습니다. 옆에서 빙수먹던 동네아이들도 한국인이 와서 먹는게 신기한지 옆에서 말걸어보고 싶은 눈치였는데...저희도 일본어를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타치구이 소바 우동집...20여년을 일본 살았는데..딱 기본만 하는 가게들입니다. 가끔 꽝도 있구요.. 뭐.. 가격만큼의 기본만 한다는데 의의를 둔다면 나쁘진 않지만.. 여행이라면 한번정도 경험해봐도 되요..
일본에 갔을때 어떤 지하철 역 안에있는 가게서 고기 우동 멋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은 바쁜 일상속에 우동한그릇 뚝딱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여행의 큰 재미중 하나죠...
친절한성유게
?? 손나..바카나..
친절한성유게
위에 한국은 이런거 없다, 일본 대단하다, 일본 장인정신이 부럽다라는 댓글이 넘쳐났는데 폐업END라닠ㅋㅋㅋㅋㅋㅋ
일본은 가게가 좁은 곳이 많고 서서먹는 곳도 많더군요
먹거리는 여행 가면 정말 복불복이죠. 그래도 뭐랄까. 추울 때 뜨끈한 국물에 굵은 면발. 우동 특유의 맛은 라면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잘 봤습니다 사진이 뭔가 따뜻하네요
윗 글에 일본은 음식에 대한 자부심 한국은 못하니 블라블라... 솔직히 말도안되는소리입니다. 그냥 우리가 일본에 놀러갔는데 외식때먹던 우동이나 스시같은게 많고 특성이있는거죠 우동은 솔직히 서민음식인데 우리나라를 예를들어 순대국집 뼈해장국집만 얘기해도 답나오지않나요? 솔직히 동네에서 어디를가도 맛있고 특성있습니다. 이것도 서민음식이구요 체인점인곳도있으나 거의 개인가게입니다. 우리가 자주먹는 음식은 생각도안하고 외식으로먹던 우동같은거가지고 말하는건 좀 아니라고보네요
예전에 나가사키에서 길 잃은 김에 배도 고프고 해서 아무 선술집 가게 들어갔는데 거기 안주가 매우 맛있어서 기뻤던 기억.
저번에 출근할때 먹어봤는데 뭐 그냥 배채우긴 좋더라구요 전 요시노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