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몰디브 갔습니다 #19
이제 슬슬 신혼여행 포스트도 끝나가네요, 몰디브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들입니다.
몰디브 시간으로 12시(정오) 비행기, 태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이라 방콕 돈므앙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는 몰디브의 푸른 바다입니다, 에어컨 빵빵한 픽업차량에서 내렸더니 카메라에 성에가 껴서 사진이 뿌옇게 나왔어요.ㅠㅠ
과연 죽기전에 몰디브를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면서 갔어요, 또 오기에는 시간도 비용도 만만찮음.
아침에 자느라 호텔조식을 제끼고, 공항 내에 있는 버거킹에 들렸습니다.
셋트로 2개 시켰는데, 감튀 가격하고 해쉬포테이토 가격하고 똑같길래 하나는 변경가능한 지 물어봤는데 안된다네요.ㅠ
일단 감튀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우리나라보다 훨씬 덜 짭니다. 싱거워요.
그리고 음료 사이즈가 ㅎㄷㄷ
사진이 좀 흔들렸습니다만, 와이프는 기본 와퍼셋트.
와퍼는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와퍼 w/치즈를 주문했는데, 그냥 와퍼였는데 사이즈가 와퍼보다 훨씬 작아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와퍼주니어 먹는 느낌이었어요.
버거킹에서 햄버거 셋트 2개 먹었는데, $27 나옴.ㄷㄷ 30,000원도 넘네요.
이미그레이션 통과하고 게이트 근처에 글로리아진 커피가 있어서, 아아 한잔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카페 체인이죠.
에어아시아, 고객 대응 구린 걸로 말 많은 것 같던데 그냥저냥 탔습니다.
비누냄새 물씬 나는 카레가 나왔네요, 역시 맛 없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나라 항공기 참 많이 탔는데, 뭐랄까 그래도 웬만하면 글로벌하게 노멀한 수준의 기내식이 나왔던 것 같은데.
에어아시아는 완전 태국로컬느낌 물씬이었어요, 그래서 좀 힘들었음.
물이나 좀 큰거 주지.
신혼여행 동안 미션임파서블 정주행 하려고 했었는데 실패해서, 비행기에서도 계속 보면서 갔네요.
by Canon EOS 200D
우와 신혼여행 축하드려요!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버거킹 가격이 미국의 쉑섁 가격이랑 맞먹는군요. 그동안의 몰디브 여행기, 잘 봤습니다.
재미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진짜 미국달러 27불입니까??ㅎㄷㄷ
몰디브 여행가면서 몰디브 화폐를 미처 못 바꾸고 갔는데요. 현지에서 전부다 USD 받습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받더라구요. 단 $1 미만의 돈은 현지화폐로 거슬러줍니다. 영수증에 아예 USD로 얼마다 라고 찍혀나오는 곳이 대부분인데, 버거킹은 딱 찍혀있었습니다. $27.xx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