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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벨기에식 리에주 와플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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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용어 중에 밴드웨건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래 밴드웨건은 퍼레이드 행렬의 맨 앞에서 음악대를 선도하는 차량을 말하는데, 사람들이 줄줄이 그 차량을 따라다니는 모습에서 따 온 용어지요.


즉, 뭔가가 유행을 한다고 하면 다들 몰려들어서 그 유행을 따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혹은 남들이 다 구입하니까 나도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심리가 사람의 행동에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건데


멀리 갈 것도 없이 얼마 전에 유행했던 닭껍질 튀김(https://blog.naver.com/40075km/221558484794) 역시 그런 유행의 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달리 본다면 뭐 하나 유행하기만 하면 너도나도 따라하며 우후죽순처럼 유사 상품이 튀어나오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특히 레시피가 특허로 인정되지 않는 요식업계는 더 치열합니다. 아이디어가 기발한 요리는 어지간해서는 따라하기가 어렵지 않으니까요.


대왕 카스테라가 유행하면 골목마다 카스테라집이 들어서고, 흑당 밀크티가 유행하면 너도나도 흑당음료를 메뉴에 올립니다.


하지만 돈 쓸어담는 건 언제나 1등, 그나마 조금 이득을 남기는 건 2등, 3등은 겨우 밥 벌어 먹고, 4등부터는 적자라는 말도 있지요.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업체는 일시적인 유행(Fad)을 투자하고 발전시켜 꾸준히 지속되는 트렌드로 자리잡게 만들기 보다는 퀄리티는 떨어져도 대충 비슷하게 빨리 따라하기 바쁜 게 현실입니다.


꽤 오래 전에 유행했던 벨기에 와플 역시 마찬가지. 진짜 벨기에 와플이 어떤 건지는 전혀 관심없고, 아이스크림과 각종 토핑 대충 올려서 화려하게 꾸며놓고 벨기에 와플이라고 광고하며 비싸게 팔아먹는 카페들이 부지기수였지요.


진짜 벨기에 와플은 토핑이 중요한게 아닌데도 말이죠. 재료로는 우유 한 컵, 이스트 한 봉지, 달걀 두 개, 버터 한 컵, 제빵용 밀가루 네 컵, 바닐라 엣센스 약간, 설탕 6스푼, 그리고 펄슈가라고도 불리는 진주설탕 한 컵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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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대량생산 할 때는 재료를 왕창 때려놓고 팍팍 만들었지만, 집에서 소량으로 제과제빵 할 때는 언제나 따뜻한 우유에 설탕을 풀고 이스트를 부어서 잘 살아있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부엌 찬장에 오랫동안 박혀있던 효모가 죽었을 경우 빵이나 과자 전체를 망치기 때문에 재료를 낭비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서 걸러내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만, 효모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기 때문에 굳이 확인할 필요 없을 때도 습관적으로 확인하곤 합니다.


제과제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5분 가량 시간을 들여서 이스트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면 이 조그만 놈들도 준비가 됐구나 싶어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이 마치 종교적인 의례로 자리잡은 느낌이거든요. 


나중에는 "무사제과" "제빵번창" 깃발이라도 만들어 걸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벽돌빵 굽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발효빵 만들 때는 아무리 익숙해져도 약간은 긴장하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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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와플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이 그것입니다. 


브뤼셀 와플은 주로 네모난 모양에 그닥 달지 않아서 식사할 때 빵 대용으로 먹기 좋은 반면


리에주 와플은 설탕도 넣고 거기에 더해 진주설탕(혹은 우박설탕)이라고 불리는 딱딱한 설탕 덩어리들을 반죽에 섞어 넣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중에 이 반죽을 구우면 이 설탕 덩어리들이 살짝 녹았다가 굳으면서 아작아작한 식감을 더해 줍니다.


처음부터 반죽에 진주설탕을 섞어넣으면 다 녹아버릴 수도 있으니, 버터를 제외한 다른 재료들을 먼저 섞어서 반죽기로 반죽하다가 가루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한 덩어리가 되면 부드러워진 버터를 조금씩 떼어넣으며 끈기가 생길 때까지 계속 반죽을 합니다.


반죽이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진주설탕 한 컵을 넣고 완전히 섞일 때까지 다시 반죽을 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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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조그맣게 나눠서 젖은 페이퍼타월 등을 덮어 발효시킵니다.


이게 벨기에 와플과 미국식 와플의 가장 큰 차이점인데, 벨기에 와플은 이스트가 설탕과 밀가루 단백질을 먹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힘으로 반죽 내부에 공간을 만들면서 빵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반면 미국식 와플은 베이킹 파우더나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화학적으로 물 또는 열과 반응시켜 빵을 부풀게 만들지요.


각각의 방법은 다 장단점이 있고, 그 맛도 뭐가 더 낫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차이입니다. 


굳이 두세시간씩 발효시키지 않아도 되고, 힘도 덜 드는 데다가, 오랫동안 보관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와플 믹스로 미국식 와플을 만드는 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미국식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얹었다고 '벨기에 와플'이라고 파는 건 뭔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의 맛을 알고 하는 선택과 모르고 하는 선택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리에주 와플은 꽤 달달하기 때문에 조그만 반죽으로 나눠서 굽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대략 스무 개 좀 넘는 분량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분할 및 발효가 끝난 반죽은 슈가 파우더에 한 번 굴려줍니다.


슈가 파우더가 녹으며 표면에 설탕 코팅을 하기 때문에 좀 더 바삭한 표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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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메이커는 선뜻 구입하기가 꺼려지는 주방용품입니다. 왠지 비쌀 것 같고, 사봤자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도 않은 와플밖에 못 만들고.


그럴 바에는 팬케이크를 구워 먹거나 그냥 집 밖에 길거리에서 파는 천 원짜리 와플을 사먹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저가형 모델은 의외로 저렴하고, 일단 사 두면 다른 용도로도 꽤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와플 머신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한 번 몰아서 포스팅 하려고 준비 중인데, 뜨거운 철판으로 눌러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이렇게나 많구나 놀라게 됩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저가형 와플 기계는 아니고, 따지고 보면 가정용 중에서는 가장 비싼 모델 축에 속하는 물건입니다.


예전에 인턴쉽 하면서 어지간한 주방용품은 다 한 번씩 써 봤는데, 이 와플 기계는 저가형과 고급형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재미있는 건, 저가형이라고 잘 못 굽는다는게 아니라 저가형과 고급형 기계 둘 다 잘 굽기는 하는데 마지막 한 걸음의 그 미묘한 완성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2~3만원짜리 저가형 기계로도 와플 잘 구워집니다. 그런데 고급형 기계에서 만들어내는 식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그런 식감은 아무리 온도를 조절하고 반죽 비율을 다르게 해도 따라갈 수가 없더군요.


평소에도 이래저래 와플 많이 구워먹어 봤지만, 이 기계를 사용해서 구운 와플을 처음 먹은 순간 든 생각이 '이거, 잘하면 마네켄(https://blog.naver.com/40075km/220930818734)도 거의 따라잡겠는데?'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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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와플 기계에 넣고 5분 가량 구워내면 리에주 와플이 완성됩니다.


틀에 꽉 차게 반죽을 넣으면 네모난 모양의 브뤼셀 와플도 만들 수 있지만, 오늘은 달달한 리에주 와플을 만드는 것이니 조금만 넣어서 둥근 모양을 만듭니다.


기계를 열면 군침도는 소리와 함께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와플이 달달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냅다 달려들었다가는 큰 일 납니다.


주방에서 끓는 물보다 무서운 게 끓는 기름, 끓는 기름보다 무서운 게 녹은 설탕이니까요.


설탕의 녹는점은 185도로, 100도에서 끓는 물보다 더 뜨거울 뿐 아니라 끈적끈적하게 달라붙기 때문에 화상을 입기가 쉽습니다.


예전에 사탕 만들면서 무심코 녹아 흐르는 설탕을 손가락으로 흝어서 맛보려다 제대로 배웠지요.


집게로 조심스럽게 와플을 집어 식힘망에서 식혀줍니다. 


갓 구운 와플은 과자처럼 바삭거리는 식감이 강하고,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습기를 머금고 조금 부드러워지면서 쫀득한 빵의 식감이 강해집니다.


둘 다 맛있기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게 되지요. 그래서 산더미처럼 쌓인 와플을 그대로 뒀다간 혈당 수치에 심각한 위협이 되겠다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종이 봉투에 담아 학교에 가져갔습니다.


하나씩 맛이라도 보라고 놔뒀는데 예의상 하나씩 집어가던 친구들이 맛을 보더니 갑자기 달려들어서 두 세개씩 들고 가네요.


나름 요리학교 학생들인지라 입이 고급인데 이렇게 잘 팔리는 걸 보니 꽤나 보람이 있습니다.


좀 더 연구해서 여러 가지 맛의 반죽을 개발하면 이래저래 써먹기 좋은 메뉴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49 | 쓰기
1


BEST
따뜻할 땐 바삭하다가 식으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워집니다
40075km | 100.40.***.*** | 19.07.19 17:28
오셨군요 ㅎ
KhalDi | 121.138.***.*** | 19.07.19 11:57
KhalDi
왔습니다 ㅎㅎ
40075km | 100.40.***.*** | 19.07.19 17:28
이번주 방영된 수요미식회에서도 언급한 벨기에식 와플이 생각나네요. 침이 고입니다. ㅡㅠㅡ
I'fine THX,au? | 118.45.***.*** | 19.07.19 12:05
I'fine THX,au?
전 수요미식회 못 봐요 ㅠㅠ
40075km | 100.40.***.*** | 19.07.19 17:28
와....디게 맛나보여요.. 쫄깃한 느낌일까요?ㅎㅎ
Oblivion- Dust | 114.200.***.*** | 19.07.19 12:20
BEST
Oblivion- Dust
따뜻할 땐 바삭하다가 식으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워집니다
40075km | 100.40.***.*** | 19.07.19 17:28
동생이 집 근처 와플반트에서 일할 때 와플 잔뜩 얻어먹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무조건 한큐 | 58.123.***.*** | 19.07.19 14:17
무조건 한큐
전 와플반트라는 곳이 있는줄도 몰랐음요 ㅠㅠ
40075km | 100.40.***.*** | 19.07.19 17:29
스크랩 해갈께요~~
클라바우터만 | 1.230.***.*** | 19.07.19 14:23
클라바우터만
목적지가 어디인가요~~
40075km | 100.40.***.*** | 19.07.19 17:30
40075km
그냥 마이피에 두고 혼자 정보 삼으려고요^^
클라바우터만 | 1.230.***.*** | 19.07.19 17:48
이번 벨기에 출장가서 와플먹어봤는데 솔직히 한국 외플이랑 다른건 못느꼈네요. 어느게 전통인지는 몰라도 초코며 생크림이며 아이스크림이며 토핑하는 모양새도 우리나라랑 크게 다르지도 않고..
개천절특사 | 110.70.***.*** | 19.07.19 15:16
개천절특사
우리나라도 한정식집이라고 다 같은 곳이 아니듯이요
호럥총각 | 58.237.***.*** | 19.07.19 15:35
호럥총각
유명 한정식집은 그래도 최소한의 퀄리티는 보장되지 않나요? 저도 물어물어 현지에서 나름 유명한데에서 먹어서요.
개천절특사 | 110.70.***.*** | 19.07.19 15:44
개천절특사
우리나라에서 파는게 벨기에 식이니 그렇죠. 다른 음식 처럼 어려운 레시피도 아니고요. 감자튀김도 벨기에에서 시작됐지만 어디서 먹든 다 거기서 거기 잖아요
머리아프네 | 175.223.***.*** | 19.07.19 15:49
개천절특사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요. 한국에서 먹었던 와플이 발효시켜서 제대로 구운 가게였다거나, 벨기에에서 먹은 와플이 관광객 입맛에 맞추기 위해 반죽의 설탕을 줄이고 토핑을 얹은 버전이었다거나 등등.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정통 레시피와 음식의 퀄리티가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퓨전 한식 잘하는 곳이 엄청 많으니까요. 다만 제가 알기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코시럽 토핑은 꽤나 근래에 들어서 추가된 요소이니만큼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치즈떡갈비가 아무리 맛있어도 전통 한식이라고 부르기엔 좀 아닌 것처럼 말이죠 ㅎㅎ
40075km | 100.40.***.*** | 19.07.19 17:39
개천절특사
삿두리삿바
옹살 | 128.134.***.*** | 19.07.27 10:31
잘봤습니다! 저도 리에주스타일 좋아합니다. 저가형기계에서는 확실히 식감이 다르긴하더라구요
루리웹-1898285954 | 91.86.***.*** | 19.07.19 15:33
루리웹-1898285954
미묘한 차이이긴 한데, 이게 미식가만 알아차릴 수 있는 미묘한 차이가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라는 게 무섭죠 ㅎㅎ
40075km | 100.40.***.*** | 19.07.19 17:40
와플 좋아하는데, 이렇게나 손이 많이 갔었군요 좋은 레시피 언제나 감사합니다 ^^
kuroso | 121.166.***.*** | 19.07.19 18:08
kuroso
그래도 미국식 와플은 간단합니다 ㅎㅎ. 미리 가루만 섞어서 만들어 놓고 먹기 전에 우유, 달걀, 기름 섞어서 구워버리면 끝이거든요.
40075km | 209.203.***.*** | 19.07.19 19:14
혹시 와플메이커 뭐쓰시는지 알려주실수있으셔용~?
랑랑a | 119.64.***.*** | 19.07.19 20:11
랑랑a
올클래드(All-clad)제품입니다~
40075km | 100.40.***.*** | 19.07.20 12:33
전에 어머니께서 행사 상품으로 와플메이커를 얻어오신적이 있었는데 몇달간 방치중인걸 보자니 아까워서 시도한적이 있었지요. 집에 반죽기가 없는지라 손으로 반죽을 하는데 반죽에 버터를 더하는 작업이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남네요. 진주설탕이랑 슈가파우더가 없어서 바삭한 식감은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맛있는 와플이 나와서 재미있었던 경험입니다. 후에 또 몇달간 안쓰다보니 지금은 버리고 없어진 와플메이커지만 한번 해본 경험때문인지 마트에서 와플팬을 볼때마다 3초씩 고민하게 됩니다.이걸 살까? 말까?
잠이든다 | 223.39.***.*** | 19.07.19 23:51
잠이든다
저도 사실은 정작 와플보다는 누룽지를 더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ㅎㅎ
40075km | 100.40.***.*** | 19.07.20 12:34
헐!!!! 제가 어릴적에 처음먹은 와플이 리에주와플이었군요ㅠㅠㅠㅠㅠ자주가던 빵집에서 500원에 즉석으로 구워줬었는데 빵집은 아직 건재한데도 와플은 없어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저 맛을 그리워하고 있네요..
뚜리또 | 223.39.***.*** | 19.07.20 07:36
뚜리또
음... 빵집이면 와플도 맛있게 구울 듯 싶네요. 다시 메뉴 추가 해 달라고 하세요 ㅎㅎ
40075km | 100.40.***.*** | 19.07.20 12:35
40075km
몇번 찾아가서 와플있냐고 물어보고 추가할 생각 없냐고도 물어봤었는데....^.ㅜ 크흡 만드는 과정보니 요리고2자인 제가 만들기도 힘들거같지만 그래도 거기꺼 없어진 이후로 똑같은 와플을 못찾았었는데 어떤 와플인지라도 알아서 기뻐요
뚜리또 | 223.39.***.*** | 19.07.20 15:59
확실히 전통이라는게 가장 맛있다는 보장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처음 유럽에 와서 가장 기대하면서 먹었던게 벨기에 와플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음 솔직히 마트에서 파는 99센트 와플이랑 크게 다른점을 못느꼈거든요 어쩌면 제가 유럽에 살면서 무언가를 사먹을떄 돈값을 제대로 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디저트 종류는 그냥 아이스크림 정도를 제외하면은 한국보다 뭐가 낫다 싶은건 별로 없더라고요
모래알모래알 | 37.201.***.*** | 19.07.20 11:24
모래알모래알
전통에서 벗어난다는 건 뭔가 더 발전시킬 부분이 있어서 시도하는 거니까요. 게다가 사람들 입맛도 시대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프랑스 궁중요리 같은 것도 원래 레시피대로 만들면 요즘 기호에는 안맞는다더군요. 그래도 뭐가 더 나은지 비교를 하려면 적어도 오리지널은 한 번 먹어보는게 좋은 경험이지요 ㅎㅎ
40075km | 100.40.***.*** | 19.07.20 12:38
헛....편의점에 파는거랑 레알 똑같네여!!
응공 | 124.153.***.*** | 19.07.26 17:48
응공
외국 살다보니 그리운게 편의점.. 배달음식... ㅠㅠ
40075km | 209.203.***.*** | 19.07.27 08:22
언제나 글이 칼럼같아서 인상깊게 읽고 갑니다
김7l린 | 218.54.***.*** | 19.07.26 18:51
김7l린
감사합니다!
40075km | 209.203.***.*** | 19.07.27 08:23
며칠전부터 와플이 미친듯이 먹고 싶었는데..마땅히 파는 곳을 몰라서 못사먹고 있었거든요 이런 와플은 어디서 파나요..(만들기도 잘 하셔서 파는 곳도 잘 아실까 싶어....^^;)
삿사리삿사 | 116.39.***.*** | 19.07.26 18:53
삿사리삿사
저는 지금 미국 살고 있어서리 어디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40075km | 209.203.***.*** | 19.07.27 08:24
벨기에 애한테 벨기에식 와플이 어떤거야하고 물어봤더니 오히려 눈을 똥그르르르르르랗게 뜨고는 뭐? 그런게 있어? 벨기에식 와플이 뭔데? 라고 되묻더군요.
이미사용중인닉넴 | 210.113.***.*** | 19.07.26 19:47
이미사용중인닉넴
당연히 벨기에에선 벨기에 와플이란 말이 없죠. 한국에서 한국식 부침개란 말이 없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지방별로 부르기 때문에 gaufre de liège 라고 부르면 뭔지 아실 겁니다.
루리웹-1860963500 | 58.226.***.*** | 19.07.27 01:58
이미사용중인닉넴
브뤼셀 와플이나 리에주 와플이라고 하면 알지도? ㅎㅎ
40075km | 209.203.***.*** | 19.07.27 08:24
'주방에서 끓는 물보다 무서운 게 끓는 기름, 끓는 기름보다 무서운 게 녹은 설탕' 이 구절 와닿네요.. 호떡 믹스 사다가 쪼물쪼물 만들어서 바로 덥썩 물었더니 호떡 안에 가득 찬 녹은 설탕이 혀에 달라붙어 그/아/아/앗/
마퇴볶음 | 125.143.***.*** | 19.07.26 21:53
마퇴볶음
아우.. 녹은 설탕은 진짜 무섭더만요...
40075km | 209.203.***.*** | 19.07.27 08:25
와플을 바삭하게만들러면 어떻해야되나요? 항상 여러레시피대로만들어도 찐것처럼 되서... 기기가 더 좋아야되는걸까요? 제일싼제품이긴한대
Docter | 211.109.***.*** | 19.07.26 22:00
Docter
음... 온도 높여서 좀 얇게 구우면 바삭해지지 않을까요?
40075km | 209.203.***.*** | 19.07.27 08:26
이분 영상은 기묘하게 안 따라하는데도 보고싶어지는 느낌이 있음 맥주 만드는 영상에서 구독 눌렀슴다
비보이달애 | 27.1.***.*** | 19.07.27 03:24
비보이달애
감사합니다! 따라서 만들고 싶은 영상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40075km | 209.203.***.*** | 19.07.27 08:27
ㅇㄷ
경제학과나온심리학사 | 121.143.***.*** | 19.07.27 03:29
맛난글 잘 봤습니다. 아침부터 와플이 땡기네요 흠흠. 그나저나 설탕의 녹는점이 185도나 되는군요... 세상 달콤살벌하네
하늘불꽃 | 183.99.***.*** | 19.07.27 06:39
서두의 닭껍질튀김은 애시당초 닭껍질빌런 자체가 바이럴마케팅 회사 대표가 한 자작극에 가까워서... 뭐 마케팅 대성공하긴 했죠 ㅋㅋㅋㅋ 거두절미하고 까페베네에서 바리스타 일 하면서 와플 만들고 틀 청소한다고 개고생했는데 그때 쓴 반죽이 벨기에식이었군여... 세상 첨 알았네 ㅋㅋㅋ
297704 | 211.197.***.*** | 19.07.27 07:16
글 잘 잘봤습니다.
청춘돼지 | 153.223.***.*** | 19.07.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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