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사를 하고있던 식당이 재오픈을 했더군요
마침 헬스장을 가는날이라 지갑이 있어서
배고픈김에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부터 여는 식당들은 아침 매뉴가 구비되어있고
보통 아침매뉴를 준비하는 식당이 독일에서는 터키식당이 많기도 하고요
운동후에 허기짐이 커서 그런가
보통 조식 뷔폐가 있는 터키식당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군요
그 덕분에 여러가지 이것저것 먹을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했고요ㅎㅎ
일단 입구에서 보이는 계산대랑 그옆에 매대에는 조식매뉴가 아닌
따로 판매하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조식 뷔폐 매뉴들입니다
오픈시간 지나자마자 들어가 노으니 몇몇가지는 직원이 준비중이네요
일단 한번 슥 둘러봅니다
바로 옆에는 차와 뜨거운 물
그리고 접시와 포크 나이프 등등이 있네요
그리고 그 옆으로 마른 과일과 견과류, 씨리얼 등이 있네요
뒤로는 버터랑 여러가지쨈도 보이고요
후식으로 먹을 과일들도 옆에 있네요
후식 다음으로는 매인매뉴 파트입니다
그린, 블랙 올리브 그리고 옆에도 무언가 있었는데 직원이 독일어도 영어도 못해서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매인파트 메뉴들 뚜껑을 열어봤는데 나머지 사진이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하나는 심각하게 흔들리기까지...
살짝 보이는 손마저 파워후 스럽군요 쿰척
일단 비워진 부분을 빼고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삶은 달걀, 달걀 오븐구이, 소세지 야채볶음, 버섯볶음, 토마토 계란볶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입니다
한쪽에는 감자, 고추, 가지 등의 채소구이와 옆에는 고수 그리고 이름모를 향채소들이 있군요
특히 저는 구운 채소중에 가지구이를 가장 사랑합니다
누군가에겐 불호겠지만 저에게는 그저 호일 뿐인 채소이죠ㅎㅎ
오른쪽에 있던 치즈가 짤려버렸군요..
이쪽은 몇가지 치즈와 햄
그리고 생 채소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할랄이라 햄들이 전반적으로 질긴편인데 저 밝은색은 적당히 쫄깃쫄깃하면서 맛나더군요
이것도 역시 물어보려 했으나 홀에 있던 직원 두명 다 독일어가 않되는 통에 그냥 먹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망고, 파인애플, 복숭아 쥬스, 우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슥 둘러봤으니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해 봅니다
첫번째 접시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포스팅 생각이 없어서
먹다가 사진을 찍어버려서 좀 지저분 합니다
그리고 접시를 바꾸지 않아서 뒤에 나오는 사진들도 비쥬얼 적으로는 별로여서
일단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첫 접시에는 세종류의 구운 채소와, 햄들그리고 계란구이, 토마토 계란볶음, 버섯 볶음, 매운소스를 담아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음식 간이 강한편이 아니라 편하게 먹었네요
계란구이같은 경우에는 소금이 뭉쳤는가 짠부분이 좀 있었고요
두번째 접시입니다
이번에는 직원이 갖다놓은 빵과 세가지맛 소스를 추가로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세번째 접시를 먹으려고 하는데
옆테이블의 아저씨가 드시고 계신던 스프가 맛있어보여서 주문했습니다
직원이 양고기 수프와 닭고기 수프를 추천했는데
그 아저씨가 드시던 빨간 국물이 맛나보여 치킨수프로 했습니다
안에는 작은 수제비 같은게 들어있었고
맛은 안매운 닭개장 느낌이더군요
이렇게 세번째 접시를 수프와 함께 먹었습니다
이번 접시에는 직원이 새로 가져다놓은 빵과 토마토 그리고 마른 복숭아를 먹었네요
드디어 기나긴 식사의 마지막 접시입니다
세접시 정도 먹으니 딱 적당하게 배가 차더라고요
마무리 후식으로 수박, 포도, 딸기를 먹었는데
맛이 심각하게 없더라고요...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입구사진을 한장 찍어봤습니다
사실 들어올때 찍었어야했는데 생각을 못했었죠...ㅎㅎ
만족스러운 아침이었습니다
조식뷔폐어 수프까지해서 11.5 유로 나왔네요
우리나라에선 좀 비쌀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딱 1인분 외식 평균가격 정도였습니다
맛도 나쁘지않고 뭣보다 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네요
모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뷔페란걸 생각하면 괜찬은가격이네요 ㅎㅎ
터키식 뷔페 죽이지요. 터키 여행할때 호텔 조식만큼은 안 거르고 반드시 먹었습니다 ㅎㅎ
북아프리카 과일들이 맛이 좋다더라고요 튀니지나 리비아 출신 친구들이 항상 자기네 나라 과일을 자랑하는데 여기서는 마른것밖에 접하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ㅎ
터키는 둘 다 먹어요. 빵하고 밥하고... 근데 밥에 간을 해서 먹는편이에요
터키는 그랬나요? 북아프리카 쪽은 수박이 엄청 크면서 무척 달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뷔페란걸 생각하면 괜찬은가격이네요 ㅎㅎ
우리나라 한식뷔폐 생각한다면 좀 비싸다 싶기는 한데 아침부터 이것저것 양껏 먹을수 있어서 좋긴좋죠ㅎㅎ
신기하네요 ㅎㅎㅎ (저는 이쪽나라를전혀 모르는;;) 음식이 신선하고 맛나보여요 터키는 빵이 주식인가요??
어...빵을 좀 더 많이 먹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제가 터키에 사는건 아니라서 보통 피데라는 기본 빵에 이것저것 해서 먹기도 하고 밥도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사는곳이 독일이라 기본빵 한가지는 독일식 이더군요ㅎㅎ
아하...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빵하고 같이 먹는 소스맛이어떨지 궁금하네요ㅎㅎㅎ
소스가 확실히 이국적이긴 하죠 아마 우리나라와는 좀 다르지만 크게 이질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저 소스들을 구운 야채와 곁들여 먹어서 그런가 크게 느끼하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느끼하지않다니 맛보고싶네요!ㅎㅎ 언제쯤 맛볼수있을지..ㅠㅠ 친절한답변 감사합니다. 편안한밤보내세요 ㅎㅎㅎ
Oblivion- Dust
터키는 둘 다 먹어요. 빵하고 밥하고... 근데 밥에 간을 해서 먹는편이에요
ㅎㅎ 저도 처음에는 그게 신기하더군요 그로 나중에 알게된게 생각보다 많은 국가들이 밥에 간을해서 먹더군요... 맨밥에 처음에 터키나 중동 식당에서 밥이랑 같이 먹는 매뉴를 시키니 밥에 소금을 쳐서 주길레 문화컬쳐였죠
그렇군요 그래서 저희부모님이 터키 음식 그나마먹을만했다하신듯요ㅋㅋㅋ
저도 터키 여행가서 참 놀랐던게 수박이 너무 싱겁다해야하나..? 단맛이 너무 없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과일이 우리나라만큼 맛난곳이 잘 없더라도고ㅎㅎㅎ 동남아쪽이야 사기적으로 맛나긴 하지만요
앤디248
터키는 그랬나요? 북아프리카 쪽은 수박이 엄청 크면서 무척 달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과일들이 맛이 좋다더라고요 튀니지나 리비아 출신 친구들이 항상 자기네 나라 과일을 자랑하는데 여기서는 마른것밖에 접하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ㅎ
저랑 경험이 다르시네요. 7월쯤에 이스탄불에서 수박을 샀는데, 10kg짜리 15리라 주고 사왔지요 크기도 크기인데 잘라보니 안쪽까지 새빨갛게 익어서 엄청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터키식 아침식사 그립네요 ㅜㅡ 먹으면 정말 건강해진다는 느낌 팍팍 들었는데 7년 전에 가보고 그 뒤로 한번도 못 가봤네요 ㅋㅋ
ㅎㅎ저도 터키에 있는건 아니지만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이어서 많이 접하게 되네요 확실히 여러가지 골고루 먹어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터키는 케밥밖에 모르는데....다음에 다른 음식도 소개해주세요!!!!
저도 사실 종류는 잘 모르지만 갈떄마다 이것저것 찍어 올리겠습니다
ㅎㅎ독일서 의외인게 싼값으로 먹을 수 있는건 대부분 터키식이더군요.. 알렉산더플라츠 근처에 케밥가게들 괜찮은데 많았는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군요
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터기음식점은 한두군데씩 빠짐없이 있죠 그리고 가격적으로도 가장 만만해서 케밥은 자주 먹습니다 솔직히 독일에서 식당이 망하는 경우는 거의 못봐서 그런가 여전히 있을꺼 같네요ㅎㅎ
터키식 뷔페 죽이지요. 터키 여행할때 호텔 조식만큼은 안 거르고 반드시 먹었습니다 ㅎㅎ
터키 여행갔던 친구들이 항상 식사만큼은 좋은 평을 하더라라고요 저는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매뉴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ㅎ
한국일 줄 알았는데 유로라고 하시는거 보니 유럽의 어딘가..겠군요^^;
독일 거주중이라 아무래도 터키식당들이 많은 편이죠ㅎㅎ 우리나라에서는 한군데 알던곳이 있었는데 반년사이에 문을 닫았더군요...
왜 안 케밥요
아침에는 케밥 안팜요..
흑흑 ㅠㅠ 케밥 혐오를 멈춰주세요
캬 운동 한껏 하고 먹는 밥이 최고죠!
배부르게 먹었죠ㅎㅎ 아무래도 유산소를 많이한날이어서 그런가 밥이 너무 잘 들어가더군요
중간에 허브는 아래부터 고수 딜 세이지 같네여.
오 설명 감사합니다 사실 조금 답답하긴 했는데 이제 궁금증이 풀리네요ㅎ
아래부터 파슬리 딜 이고 맨 위는 바질 아니면 민트로 생각 되네요.
아래는 고수가 아니고 파슬리 일 수도 있겠네여.
삭제된 댓글입니다.
워트호그
아시아 식당이 하나 있기는 한데 거리도 그렇고 제 입맛에는 너무 짜더군요... 그냥 Box로만 파는곳이라 그런가 그래도 시간 날때는 역주변이나, 한국 오기전에 공항근처 중식뷔폐는 애용하는 편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올려보겠습니다ㅎㅎ
터키식이라도 해서 특별한가 했더니 보통 호텔 조식이네요. 원래 터키 아침식사가 서양 조식이랑 똑같나요?
제가 느낀 다른 유럽조식들과 다른점은 구운채소, 터키식 소스, 생각보다 무거운 요리들 정도인거 같네요 보통 소시지 야채볶음이나 고기볶음류는 유럽식 조식에서 잘못본거 같고 구운야채같은 경우도 기름기가 있어서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ㅎ
은근히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같애요
터키 식당에서 가장 좋은점은 한국처럼 국이나 밥까지 먹을수 있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들도 유럽왔을때 터키식 식사가 그나마 맞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렇고 유럽 음식들이 생각보다 않맞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