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베스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남은 여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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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는 녹아내리는 더위입니다.
며칠전 수박빙수를 즐겼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저녁에는 간장새우장으로 식사했네요.
서울시청 앞 조선호텔에서 미팅 참석 후 왠지 계속 더위가 가시지 않아서
호텔 로비에서 빙수를 간만에 먹어봤습니다. 빙수자체를 한동안 안먹다가
요즘의 무더위에 빙수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조선호텔 로비 바에 자리를 잡으니 여기서 대한제국시대의 황궁우가 보이네요.
하늘에 천자로서 제사를 지낸 원구단 자리에 조선호텔이
지어지다보니 원구단 자체는 없어졌어도 황궁우와 석고(돌북)은
남아서 옛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돌북은 조선후기 석조각의
마지막 걸작이라 불리는 세밀한 조각작품입니다. 기회 될때 꼭 가보세요.
요새 다 망고빙수가 난리인데 여긴 특이하게 수박빙수가 있네요.
수박즙만 걸러내서 설탕 넣어 녹인후 얼려 갈아낸 듯한 심플한 맛.
이리봐도 시원하고 저리봐도 시원한 비주얼입니다.
씨로 보이는 것은 초콜렛 입힌 해바라기씨더군요,
사진만 봐도 시원하네요.
다시 강남쪽으로 이동해 지인과 저녁자리를 가져봅니다,
영동시장 근처에서 만나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간만에 간장새우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곳으로 가봅니다.(뭐, 여전히 유명하긴 하죠.)
이곳에선 당연히 시켜야 하는 간장새우장!
적당히 간간하고 달달하면서 절대 많이 짜지 않은 자극적이지 않은 새우장.
간이 쎄지 않아 그런지 새우 자체의 맛도 진하네요.
뭐 막걸리 안주로 시키긴 했지만 이거 요렇게만 먹으면 아쉽죠.
비빔밥 채비도 시켜봅니다.
김에 계란노른자에 날치알과 무순. 그리고 뜨거운 밥한덩이.
위 간장새우장 국물을 열심히 뿌려 비벼 먹음 꿀맛.
먹느라 바뻐 비빈 후 사진이 없네요. ㅎㅎ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네요.
내친김에 해물모듬도 하나 추가 주문합니다.
개불에 꼬막에(참꼬막은 아니더라구요) 가리비에 멍게에...
간만에 해물 실컷 먹고 왔습니다,
강남에 몇안남은 전통시장인 영동시장.
여전히 사람사는 맛으로 가득합니다.
허나 대로변으로 옛 건물 밀어버리고 큰 건물이 새로 들어서는걸
보면 얼마나 이런 옛 분위기가 남아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여러분들도 더운 여름날 맛있는거 드시고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해산물은 최곱니다!
역시 해산물은 최곱니다!
수박빙수 사이사이에 있는건 방울토마토인가요~?
수박 같은데요 ㅋㅋ
과일 같은거 동그랗게 파 내는 스푼 같은 기구가 있습니다. 그걸 이용하면 저렇게 동그랗게 파내서 토핑으로 사용합니다.
프로간장게장? 아직도 있나 ㄷㄷㄷ
빙수 사진만봐도 춥다 ㅋㅋ
와 죽이네~~ 사진만 봐도 군침이 생깁니다~ 잘 먹고 건강한게 최고같습니다~
와하...정말 장난없네요!! 빙수, 회 위꼴 제대로에요 ㅎㅎ잘봤어요!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