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스타트는 매운 닭발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국물 닭발보단 이게 좋더라고요.
사이드로는 국민 먹거리 통닭과
요상하게 생긴 똥집튀김이 수고해주셨어요.
소스를 직접 만드는지 특이한 맛이 나는데
똥집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날은 초밥에 걸쳤는데요.
식자재 마트에서 사온 알탕은 비주얼은
좀 그래도 맛은 괜춘했습니다 ㅎㅎ
식후땡도 하고
간만에 먹으러 온 곱창전골
원래 뼈해장국집인데 곱창전골도 팔거든요.
이집은 지방말고 곱이 가득 차있어서 좋아요
어설픈 구이 보다 맘에 듭니다.
육개장으로 해장도 하고~
내복군단 부식도 나르던 어느날
아기고기 다리고기던 전주 가맥축제
개막날이 됐습니다 여러분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인데 테이블도
말끔히 잘 닦아져 있더라고요.
작년과 다른점은 이번행사에 테라가
등장한다는 점인데요.
맥주 연못이라는 곳에 가보니 생각만큼
맥주가 쌓여 있지 않은데...
아.. 밟고 있는게 전부 맥주임 ㅋㅋ
아참.. 맥주는 유통과정상 당일 만든 맥주를 당일
마실수없으나 가맥축제는 예외로 전주 하이트 공장에서
오전에 만든걸 그대로 싣고 직배송을 한다네요 =b
맥주 가격은 2500원이고 환전소에서
코인으로 바꿔서 구입해야 합니다.
1코인 = 2500원 = 테라 1병 인것이죠.
밤이 되면 가게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서
먹던것이 시초인 만큼 각 부스마다 안주의
종류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그래도 각부스는 행사를 위해 급조한 것이
아닌 실제 가맥집으로 운영중인 업소에서
나왔다는 사실!
가맥의 필수코스인 라면땅
방송국에서 촬영도 하길래 구경해보니
오홍~ 요거도 맛나겠네요.
치킨도 출격준비 완료
하지만 역시나 가맥 하면..
황태나 먹태 같은 마른안주가 주로 팔리죠.
저는 투어패스로 티켓을 구매했기때문에
코인 외에 부채와 물티슈 등등을 받을수
있었는데요.
그중에 가장 쓸모있는건 led 잔이겠죠?
아나운서 이야기에 따르면 작년 행사때 7만4천병을
마셨으니 올해는 9만병을 해치우자고 ㅋㅋ
행사기간이 3일이니 오늘 목표는 3만병이랍니다.
보통 저렇게 3병이 세팅되어 있는데
바구니 보증금 1코인까지 총 4코인을
내고 가져오면됩니다.
안주도 사왔겠다 본격적으로 마셔볼까요?
시원하게 걸치던 그때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
껄껄.. 이런 축제 아니면 또 언제 비맞으며
맥주를 마셔보겠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뭐 저 혼자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주변을 둘러보니 하나 둘 펴지는 우산;;)
정신이 혼미해지던 그때 문득 뒹굴던
야광 팔찌가 눈에 보이는거 있죠?
그리고 물기 있으면 테이블 닦을려고
수건을 하나 챙겨왔는데..
팔찌를 이어서 만수르로 변신!! (야!!)
다행히 소나기는 조금 더 내리다가 그쳤습니다.
안주를 보강해서 다시 음주시작!
해가 지니 근사해진 led잔
바닥 버튼을 누르면 발광 모드가 바뀌는
첨단 기능까지 탑재되었답니다.
오늘이 첫날인 만큼 시 관계자분들도 오셨는데
다들 무관심하다가 맥주공장 사장님이 나오니까
우레와 같은 박수가 ㅋㅋ
배를 누르면 코로 맥주가 쭉~ 하고 나올만큼
배터지게 먹고 나갈려는데..
앜ㅋㅋ 진로 두꺼비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도 한번 안아주고 왔네요.
다음날 돼지국밥으로 해장을 하고
식후땡까지 해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술시가 되자 평소 눈여겨봤던
껍데기집으로 출동했는데요.
(와.. 또 테라 질리지도 않냐 ㅋㅋ)
껍데기를 시키니 이쁜 알바누나가 꾹꾹이로
누르면서 정성껏 구워주시더군요.
탄력 쫄깃의 정석
알바 누나~~ 여기 항정살도 주세용.
꼬들살도 시켜봤습니다.
꼬기만 있으면 세상행복
그리고 다음날.. 막딩이가 노래를 부르던..
뚱카롱 먹으러 왔습니다. ㅎ
이렇게 생긴거 몇개 사오라고 진두지휘하는 막딩
주말 점심땐 냉면으러 왔어요.
그렇지.. 수육이 먼저 나와야지.
살살 녹네요 캬~
회냉면도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엔 호지니 친구가 놀러왔는데요.
애들이 물놀이 하는 동안 비어치킨을
준비했는데요.
대략 1시간 40분?? 정도 하고 열어보니
심부 온도계가 없어서 날개쭉지를 뜯어
살펴보니 익은거 같더라고요 ㅋㅋ
얘들아~~~ 치킨먹어라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치킨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숯불구이의 꽃 목살도 올려볼까요?
목살은 지방 많은거 두껍게 썰면 그게 쵝오!
굽기 난이도가 좀 있지만 숯불 삼겹도 맛나요.
남은 고기는 비빔밥 해서 잘 먹었습니다
냠냠 먹고 쑥쑥 크는 내복군단시리즈
앞으로도 마니 사랑해주세용~
역시 타마마님글은 추천입니다! 가맥 축제라니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ㅠ
감사합니다 매년 이때쯤하니 혹시 휴가오시면 참가해보세요. 단체로도 오고 혼자 오셔서 드시는분도 계시고 북적거리지만 옆자리 신경 1도 안쓰고 편하게 마시는 분위기입니다 ㅎㅎ
아 내복 찾아봤는데 타이즈만 있네요 ㅠㅠ
타이즈 군단 창설이 시급하군요 ㅎㅎㅎ
음식이 전부 맛깔나보여요 (꼬르르르르르르륵) 테라 보니깐 마시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작년엔 하이트맥주로 했는데 그땐 생맥주처럼 맑은 맛이라 좋았거든요 테라의 경우는 걍 시중에서 사먹는거랑 큰 차이가 없었어요 어찌보면 테라의 품질관리가 잘된다는 뜻도 되겠네요 ㅎㅎ
아니요... 동네에서 사먹는거랑은 확실히 다른 맛이었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복동이형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클때까진 꾸준히 올릴께용!
맥주축제 좋아보이네요
넵넵!! 별다른 고민없이 시원하게 마시고 오면됩니당 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히블
전주에 즐길거리가 많지 않다보니 이런건 꼭 챙겨야 합니다 크하하
와 ㅋㅋ 식비 만만치 않으시겠습니다 ㅋㅋ 애들 커가니까 다 데리고 다니면 부담되서 저희 가족은 외식을 지양하기 시작했거든요 ㅋ
치킨 한마리로 온가족이 다 먹을때가 가장 행복했던거 같지만 그래도 2마리 시키면 또 배불리 먹는 행복이 있네용 ㅎㅎ
유쾌한 글 잘봤어요 ㅋㅋ 초밥, 알탕, 수육 맛나보여요!
맨정신엔 만수르 못하겠지만 비도 오고 에이 모르겠다 하고 했습니다 껄껄
굳굳 술도 좋고 음식도 좋고 다 좋네요
감사합니다 내복군단 시리즈 마니 봐주세요
남자 애들이라 진짜 많이 먹는듯 ㅎㅎ 음식 만들 맛 있으시겠어요
크면 클수록 많이 먹는게 보이긴하네요 ㅎㅎ
으아앙아아 너무 맛있게 생겼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다니는거 같아서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동네에서 먹는거야 거기서 거긴데 어쩌다 새로운 음식점 가보는 재미가 있네용
이번글에는 청산리이~ 멘트가 안보이네요 ㅎ
ㅎㅎㅎ 새로운 멘트를 개발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당
맥주 축제 멀어서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침 넘어가네요. 맥주만 원없이 마시고 싶습니다
큰 볼거리는 없지만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시원하게 마시는 재미는 있어용 ㅎㅎ
굿굿
캄사합니당!!
아빠 31년 째 나를 못찾으면 어떻게해...ㅠㅠㅠ 나좀 데려가 얼른!!!
아들아 나도 30대 란다 ㅠㅠㅠ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ㅋㅋㅋㅋ
전주에 가면 가맥집이 많던데 가맥이 뭔가요?
가게 맥주 줄임말이에요. 지금처럼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던 예전에 동네 슈퍼는 사랑방 역할을 하며 주민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소이기도 했는데요. 밤이 되면 내부 테이블이나 길가에 맥주궤짝 뒤집어서 만든 테이블에서 간단한 안주에 맥주를 마시곤 했는데 그게 지금에 와서는 아예 가맥집으로 생겨났어용 ㅎㅎ
아~~~ 동네슈퍼 같은거였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용!
모자이크를 푸셔야 합니다ㅎㅎ 비어치킨 양념은 어떻게 한거죠?
으힠ㅋㅋ 회원님들 눈배립니다 안됩니닷 ㅋㅋㅋㅋㅋ
항상 즐겨 보고있습니다.
다음편은 광주나 대전으로 나들이를 갈까합니다 기대 마니해주세욧!
항상 일하다 배고플때쯤 되면 보이는 이분의 게시물...ㅋㅋㅋㅋ 배고파서 뭐라도 먹어야겠급니드아..
저도 지금 보면 셀프 위꼴이긴해여 꼬르륵~~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타마마님 덕분에 아고라에서 이곳을 알게되서 재밌게 글보고 있네요~ 애들이 정말 많이 컸네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냠냠먹고 쑥쑥크는 내복군단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용!
호빵맨 마카롱 너무 귀엽네요 ㅎㅎ
최근에 알게된 카페인데 마카롱이 괜춘하더라고요 직접 만드는 곳이에용
전주 갔을때 저 가맥 현수막 많더군요.... 여름엔 전주한옥마을은 아닌듯...죽는줄 알았습니다...ㅜㅜ
폭염에 관광지는 탑티어 레벨이긴합니다 ㄷㄷㄷ
첫 사진에서의 닭발은 무뼈인가요? 무뼈 닭발이 맞다면 가게 좀 알려주세요.
전주 순정닭발이에요 여기 맛나요
안녕하세요!! 루리웹에 게임관련 말고 댓글 첨써봅니다!! 매번 글 너무너무 재밋게 보고잇어요!!! 글솜씨가 진짜 너무 좋으셔요 혹시 소설가나 문학인이세요? 표현들이 하나하나 너무 재밋네요! 앞으로도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일상 먹방이다보니 시트콤처럼 뭔가 빵! 터지는 부분은 부족하지만 꾸며지지 않은 웃음을 찾으려고 노력중이긴해요 ㅎㅎ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진로는 장자연리스트 때문에 꺼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네요!
제품선택에도 그런점이 영향을 주는게 당연합니당!! 저도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애기도 이쁘고! 잘 데리고 놀아주시는 아바님도 정말 훌륭하시네요! 전주 출신이라 그런지 전주 이야기 나오면 반갑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전주 토박이에용
가맥축제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멀다는 이유로 매해 미루고 있습니다 헌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당장 내년되면 가봐야겠군요:)
겸사겸사 전주여행겸해서 오세용 ㅎㅎ
항상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당!!
작년에는 못 갔는데 올해는 개막, 담날 갔네요 첫날에는 날씨가.. 어휴 그래도 금방 괜찮아져서 다행이었어요 도지사에 의장에 자꾸 건배사해서 별로였던 첫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둘째날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았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넵넵 ㅋㅋ 제가 첫날이라 갑자기 비와서 적지 않게 당황했네여
TERRA 현재까지는 맛 아주 좋습니다. 필스너우르켈과 매우 비슷해요 일단 뚜껑따는 즉시 풍기는 향은 딱 필스너우르켈 맛은 필스너우르켈과 보다는 더 청량한 느낌이고 쓴맛은 덜 합니다. 뒷 맛은 필스너우르켈의 경우 쓴맛과 함께 버터 같이 달콤 고소한 뒷맛인데 테라는 구수한 느낌으로 은은하게 입안에 남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만든 맥주네요, 근데 과연 언제까지 이 퀄을 유지해 줄지.... 맥스가 시간이 지날 수록 맛이 이상해졌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죠.. 맛도 맛인데 오랬동안 유지되는게 더 중요한거같아요
타마마 님 덕분에 저 가맥축제 에 참석하는게 저의 버킷이 되버렸습니다!!!
시끌벅적 다 모여서 마시는 재미가 있긴해요. 사회자가 저번에 몇만병 마셨으니 이번에 기록 갱신하자고 하면 다들 전의가 불타오른다능 ㅋㅋ
아기고기요?
헙!! 들켰군요
저도 테라 맥주 너무 좋아하는데 얼마전에 고깃집에서 테라맥주 병으로 마셨는데 맨날 캔으로만 마셔봤는데 진짜 훨씬 맛있더라구요ㅋㅋ 기분탓이겠죠?
ㅎㅎㅎ 병이 캔보단 품질유지에서 유리하다고 알고 있어요!
그냥 마트에서 사먹는 테라와, 저렇게 축제에서 바로 공수된 갓나온 테라랑 맛의 차이가 있는편인가요?
클라우드 나왔을때 공장가서 먹어보니깐 이건 병맥 캔맥 생맥 맛이 다 달라서(향일수도 있지만) 당황스러웠거든요.
일단 당일 만든맥주가 비교적 더 신선하다고 할수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