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선선해진거 같아
오랜만에 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부 지방은 비소식이 있어 마땅히 갈곳을 못찾다가 만만한? 강릉 주문진으로 일단 달렸네요
올해 3번째 주문진 행이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산 추억의 갈배 사이다
한모금만 마시고 까먹고 버스에 내리고 왔네요 ㅠㅠ
남부터미널서 주문진행 버스를 타니 완행으로 가서 좀 고통 받고 주문진 도착
주문진 터미널 도착 후
예약한 게하에 체크인 하고 저녁 뭐먹지 하다가 게하 사장님이 근방에 국밥집이 있다고해서
바로 국밥집을 방문했네요
가게를 들어가니
다른건 1도 안팔고 오직 돼지국밥 하나만 팔고 있더군요
하나 시키고 받아보니 상당히 정석적인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깔끔한 구성이라 만족스럽게 한그릇 클리어 했네요
식사 후 바로 근처에 있는 도깨비 해변으로 갔습니다
일몰 직후라 노을 살짝 보이고 바로 어두워 지더군용 ㅠㅠ
사람 1도 없이 한적하고 좋았는데 이번주부터 이상 고온이라 저녁에도 더워서 약간 아쉽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하산
하루밤 묵은 게하에서
간단히 조식을 준비해주셔서 아침을 해결 한 뒤 다음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도깨비 해변인 영진 해변은 여러번 간지라
이번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문진항을 들렸습니다
오전에 가니 관광객은 없었고 100개 정도 되어 보이는 건어물 가게들은 영업준비를 하고 있더군용
이 가게들이 다 먹고 살정도로 장사가 되? 라고 생각하며 걸었네요
더 걸어서 항구까지 가니
마침 수산물 경매가 진행되서 그걸 봐서 좋았네요
작은 배들이 해산물을 꺼내서 오면
스피드하게 입찰하고 낙찰되고 그러더군요
주문진을 떠나서
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 티켓을 끊고 다른 행선지 표를 쭉 보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하조대 라는 곳이 눈에 띄여서 속초행을 취소하고 하조대 표를 다시 끊었네요
하조대 정류장에 내려 급 검색으로 중국집을 찾아서 짬뽕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계란 후라이가 올려서 나와 첫인상이 완전 좋았고
국물도 매우 묵직한 느낌이라 땀 흘리며 클리어 했네요
식사 후
하조대 해변에서 멍을 한참 때리고
다음 날 일출 촬영을 결심하고 근처 모텔에서 하루 숙박을 했는데
날씨가 계속 흐려서 꽝.... ㅠㅠ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소나무가 있다던데 다음에 가기로...
그렇게 사진 거의 못찍고 하조대에서 하룻밤 자고
오전에 강릉으로 다시 넘어가서
강릉 고터에서 서울 고터로 복귀 했습니다
점심은 강릉 터미널 안에 있는 중국집의 쟁반짜장인데
두번째 방문인데 이 중국집이 딱 동네 중국집 스러운 무난한 맛과 퀄을 보여주더군요
와- 짬뽕밥에 계란 후라이~ 특이하네요-
주문진 수산시장은 주말되면 사람 미어 터집니다. 버스로 단체로 올정도니.... 주문진이 할머니댁이라 추천박고 갑니다.
바다 사진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힐링 되는거 같네요~!
아니 소주가 한번도 안보인다니
와- 짬뽕밥에 계란 후라이~ 특이하네요-
주문진 수산시장은 주말되면 사람 미어 터집니다. 버스로 단체로 올정도니.... 주문진이 할머니댁이라 추천박고 갑니다.
아니 소주가 한번도 안보인다니
중국집 정보 알수잇을까요
강릉 만춘루라는 중국집이 짬뽕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줬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바다 사진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힐링 되는거 같네요~!
전 삼척사는데 하조대 한번도 안가봤네요 가봐야겠어요..
잘봤습니다 가보고싶네요. 쟁반짜장도 너무 맛있어보이고 꿀꺽 배고프네요
으으....하조대라는 이름만 들어도 PTSD가... 현역시절 유격훈련 받은 곳이라 ㅋㅋ...
전 하조대 바닷가 후방 50M에서 근무... 바로옆이 유격장인데 포병한테 뭘그리 뺑 돌아서 상광정리까지 행군을 시키는지 -_-;;;;
헛헛 유격조교로 있었습니다. 하조대 등대코스보다는 유격장안이 더 멋진곳이 많은데 이젠 보기가 힘들어 졌군요..
양양에서 군생활했죠 ㅋㅋ..저도 나름 추억이 있던곳
애국송이라고 소나무가 있죠... 젤 잘보이는곳은 아이러니하게 -_- 유격훈련장임. 본인이 04년도 조교라서..ㅋㅋㅋㅋㅋ 암
다행히 나 제대하고 나서구나 ㅋㅋㅋ
03군번 102여단 출신입니다. 운이 좋아서 유격을 한 번도 안 받고 제대했었는데 저도 거기는 잘 알지요. 하조대 소초 옆이라서 ㅎㅎ 거기 소초병한테 들었는데 의외로 최고의 일출 포인트는 소초가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하조대 해안경계 포인트 개빡심... 절벽을따라 걷는데 포인트가 이상하면 그게 ㅋㅋㅋ
제가 03년9월에 입대해서 05년에 제대하면서 하조대 유격을 두번 받았는데....흐음..........흐음...........
03년 11월 입대였는데 102여단 전설의 군번이 됬습니다. 유격 자동면제, 혹한기 면제, 호국 훈련마저 말년휴가로 면제...
102여단은 걸어서 일출보러 하조대로가서 구르다오죠. ㅎㅎ.. 하조대에 일반 술집이였는데 통신반장님 일과 끝나고 치킨 사주셔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와~씨~ 하조대에서 군생활 하다왔는데... 나말고 또 있네-_-;;
위에 분들 말데로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는 유격장 꼭대기에서 잘보여요 근데 보면 이게 그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10년전에 23사단 해안경계부대에서 근무했던터라ㅋㅋㅋㅋ 저 중국집도 어딘지 알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짬뽕밥 정보점 알려주세요 ㅎㅎ
와 노릉 색감이 너무 예뻐요 ㅠㅠ 동해바다 일출 일몰은 진짜 최고에요! 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