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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먹는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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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게시글을 많이 못올렸는데... 

 

역시나 격려와 힘을 주시는 분들의 쪽지가 와 있더군요 !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저마다의 삶에 힘드실텐데도,,,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ㅠ.ㅠ

 

 

올해 초에 글을 올렸던것 같습니다. 

 

몇년전 출혈로 쓰러지신 어머니가, 밑변에서 진행중이었던 치매로 연결이 되면서 아버지와 제가 본격

 

어머니를 케어 하게 되었는데... 하루 하루 넘어 가다보니 몇년이 후딱 흘러 버렸네요...

 

그러는 중에도 느끼고, 깨닫는 바가 있어서, 음갤이지만 , 꾸준히 격려주신분들께 일일이 쪽지 및 화답

 

드리지 못한 죄송함도 있고 해서 겸사 겸사 최근 글을 올려봅니다...

 

2017년 '어머니와 된장국'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77743

 

2019년 '어머니와 수육,김치'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03490

 

 

--------------------------------------

 

얼마 전 어머니께서 국수를 해주신 다며 일찍 오라고 하십니다.

 

또 뭔일 있나 싶어 부리나케 달려 갑니다.

 

물론 하던일이고 뭐고, 다 제끼고 가야 합니다.

 

 

이젠 아버지께서 중간 완충 역할을 하시지 못할 정도로 쇠약 해지셔서,

 

 

아버지까지 무슨일 있으신가 해서 맘은 더더욱 초조해 졌지만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말이죠.

 

 

와서 보니, 다행히 저를 반기는 것은 오래된

 

어머니께서 늘 써오셨던 믹서기 였습니다.

 

 

 

 

버리라고 해도... 오래되어서 위생도 안좋다고 해도 어머니는 아끼십니다.

 

아주 엄청 아끼십니다. 몸의 절반이 뇌출혈로 마비가 있으시고, 치매가 있으신 분이라 주위에서 

 

뭔가 버리라고 하면... 그야 말로 난리가 나기 때문에 저역시 이제는 그저 웃으며 '엄니 새거 사드릴께요~'라는 식으로 넘어갑니다.

 

 

어머니는 걱정 말라며 상으로 가서 기다리다 해주면 먹으라고 하십니다. 이제는 일하다 어떻게 왔냐? 일은 어쩌고?의 물음은 없으십니다.^^

 

저는 상으로 가서 앉습니다.

 

 

 

젓가락 꺼꾸로 면 어떻습니까? 

 

어머니께서 콩을 갈아 국수를 해주신다는데요 ㅠ.ㅠ

 

 

 

 

 

믹서기에 물에 불린 콩을 갈아 뚝딱 만들어 내실줄 알았지만, 엄청난 시간과 과정이 수반 되었습니다.

 

저는 물론 조마 조마 했지요... 하지만 결국 콩물을 만드시고 국수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콩이 덜 갈아 졌지요... 콩물 만드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 국수는 다 펴졌습니다.

 

뚝뚝 끊어질 정도로... 하지만 도와드리려 하면 난리가 나는걸 알기에...

 

 

 

 

 

큰아들 준다고 3인분 정도 이상을 담아 주십니다.^^

 

 

물론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 김치랑 같이 먹으라고 김치도 내어 주십니다.

 

 

 

 

 

 

 

네,, 딱 2가닥, 조각 입니다... 

 

 

 

 

 

 

 

저는 어머니께 감사 하다며 먹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 문득 '엄니도 같이 드셔유'를  합니다.

 

너무 많지만, 남기면 또 이러 저러한 사단이 나고 아버지께서도 힘들어 지시니...

 

나름 짱구를 굴립니다. ㅠ.ㅠ

 

엄니도 마주 앉으셔서 같이 드십니다.

 

 

 

 

 

 

뇌출혈 후유로 인한 마비가 있으셔서 젓가락을 이상하게 잡으시지만, 

 

나름 젓가락질을 잘 해오셨습니다.

 

 

 

한참 먹다가 어머니를 살펴 보니...


 

 

역시나.. 또 역시나...

 

 

 

 

네.,...ㅠ.ㅠ

 

 

 

 

 


그나마 오른손에 들고 있는 젓가락은 잊으시고

 

 

또 손으로 드시고 계셨습니다. ㅠ.ㅠ

 

 

앞전까지는 엄청 저 한테 혼(?)나고 그러셨는데...

 

 

오늘은 차마 제가 뭔 일인지... 

 

 

걍 같이 마주보며 먹었습니다.

 

 

 


 

얼마간 드시다가 배부르다며 가셨는데...

 

 

남기면 또 문제가 커지기에,배앓이 할것을 알면서도 꾸역 꾸역 다 먹었습니다.

 

 

어머니께가서 '엄니 맛있었습니다. 

 

 

담에 쪼그만 부탁드려요~~~'라는 부질없는 

 

말을 하러 가지만....

 

 

 

혼곤히 ,,, 

 

 

잠드신 어머니 숨소리에, 

 

저 엉망이 되어버린 저의 오늘의 일상과 

 

업무의 뒷 처리 하러 나섭니다.

 

 

 

 


요 몇년 하도 울고 불고 해서 얼마전부터는 눈물이 잘 나지 않아 무덤덤 해진줄 알았는데..

 

이날은 또 찌질이가 되어 또 겁나게 울었습니다. ㅜㅠ

 

 

 

아... 저는 그렇게 또 한동안 졸업했던, 울보 찌질이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혈압과 당뇨가 심하셔서 장애가 있으시기에

 

식이 조절이 큰 관건인데, 치매이신 어머니와 함께 계셔서 식이조절을 할수가 없습니다.

 

밥따로 한다고 뭐라고 하시고, 반찬 따로 한다고 뭐라 하시기에 결국 요 몇년 아버지 역시 급격하게 안좋아 지셔서..

 

아버지 역시 오른쪽 눈은 실명에 가까우시고,,, 한쪽 발은 최근 검사 결과를 보니 발가락 절단 수순으로 진행 될 듯 합니다...

 

 

 

두분을 두분 몇년간 병수발을 하면서 느낀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았습니다.

 

어머니께서 온전신 일때 , 아버지와 함께 '죽을때 다되어서 까지 너희들에게 부담끼치고 싶지 않다'며

 

얼마전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를 작성 하고 오셨습니다....

 

 

두분께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 하셨을테고, 저역시 하지말라 , 또는 안된다를 못하였습니다. ㅠ.ㅠ

 

 

저역시,,, 다행히(?) 혼자 이지만 , 시집간 동생 내외에게.. 또  타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남동생들에게 

 

피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 '남겨진 사람들의 몫'으로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서... 

 

 

저역시 작성 했습니다.

 

 

 

 

작성하고 오는길에 또 눈물 날줄 알았는데... 안나왔습니다.

 

오히려 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수 있어서인지 몰라도 

 

하지만, '사망전 사전 열람 가능'에 체크를 했기에 가족 밴드에 올렸더니

 

여동생으로 부터 온 전화 ... 그리고  몇마디에... 말라 비틀질줄 알았던 제눈에 눈물이 

 

또 나더군요...여동생은 ' 오빠 ~ 정말 미안해, 도움이 못되어서 ㅠ.ㅠ' 라고 하며 울더군요..

 

.....

 

많은 의미가 포함된것을 알기에....

 

여동생은 오죽 하겠습니까... 이제 애들 삐약 삐약 학교 다니고  앞으로도 더 많이 힘들텐데...

 

올해초 49세 되신분이 10년간 치매걸린 아버지 병수발 들어 오다가 아버지를 목졸라 죽이고 본인도 ■■했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는 그분 처럼 10년을 한것도 아니고,, 고작 몇년으로 ... 그게 비교 할 것도 아니지만....

 

1000분1  1만분의 1 만큼 공감 합니다.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Lq-H3zZAOLQ

 

 

 

 

 

예상과는 다르게... 

 

아버지가 먼저 가실 상황이 되어버렸지만어머니께서 직접 해주신 콩물 국수를 먹은 저는 , 

 

 

눈물 닦으며 하루 하루  또 열심히 살렵니다.

 

 

음갤에 이상한 주저리 넋두리가 되었지만, 꾸준히 쪽지 주시고, 힘내라 응원 주신분들 감사 드립니다. 

 

저는 극단적인 선택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하던 사업도 접어야하고, 경제적으로 정말 엄청 힘든 상황이지만

 

돌이켜 생각 해보면,

 

지금의 이런 시절 이런 상황 4-50년대  태어나신 부모님 세대 분들과 비할바는 아니다 생각 하며,,,,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길 가다가 말이죠

 

왠 뿅뿅이냐는듯 지나가는 분들이 쳐다봤지만... 그 관심도 감사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국수... 콩이 덜갈아진들... 돌가루가 있고 ,

 

오래된 쇠칼날 쇳가루 녹가루 나와도 먹었을 겁니다.^^

 

 

 

다시한번 쪽지와 관심으로 격려 주신분들께 감사 드리며, 넋두리 접습니다. 






댓글 29 | 쓰기
1


BEST
울컥하네요.. 정말 힘든시간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ㅜ
미츠루기 | 223.38.***.*** | 19.10.04 19:23
BEST
아....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빛볼날이 올거에요
만취ㄴㄴ | 121.177.***.*** | 19.10.05 01:03
BEST
글 너무나 잘보고 갑니다. 남 일 같지 않아서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해바라기꽃 | 121.125.***.*** | 19.10.04 23:41
BEST
힘내셔요
그냥도씨 | 106.102.***.*** | 19.10.08 19:53
BEST
부모님의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서울물곰 | 218.48.***.*** | 19.10.04 19:37
BEST

울컥하네요.. 정말 힘든시간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ㅜ

미츠루기 | 223.38.***.*** | 19.10.04 19:23
BEST

부모님의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서울물곰 | 218.48.***.*** | 19.10.04 19:37
BEST

글 너무나 잘보고 갑니다. 남 일 같지 않아서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해바라기꽃 | 121.125.***.*** | 19.10.04 23:41
BEST

아....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빛볼날이 올거에요

만취ㄴㄴ | 121.177.***.*** | 19.10.05 01:03

힘내세요...

아마미 | 61.74.***.*** | 19.10.08 13:10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글잘봤습니다.힘내시고 좋은 일이 있으실거라 빌겠습니다.

드림캐스트 | 211.206.***.*** | 19.10.08 14:02

그저 위로 드릴 뿐입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 도움 알아보시면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노점묵시록 | 211.245.***.*** | 19.10.08 14:18

아....눈물이 너무 나네요....

KhalDi | 14.52.***.*** | 19.10.08 14:25

정말로 힘내시고요... 좋은 시절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복받으셔야 하구요...

나이먹은 게이머 | 60.210.***.*** | 19.10.08 14:46

토닥~ 토닥~

루리웹-2193353360 | 222.110.***.*** | 19.10.08 14:58

글에서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자식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힘내시구요.

루리웹정상인 | 1.220.***.*** | 19.10.08 15:49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항상 건강하시구 좋은일 많이생기실

암살할때명심할것 | 121.141.***.*** | 19.10.08 16:40

아. 이건 정말 남말이 아니군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Linear Cannon | 68.98.***.*** | 19.10.08 16:43

힘내세용...

호눌룰루할머니 | 223.39.***.*** | 19.10.08 17:55

힘내세요

흠냐흠흠 | 130.240.***.*** | 19.10.08 18:00

어머니에게 더 잘해야함을 배우고갑니다 물론 아버지에게도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글이라 감사하는마음 잘 배우고 갑니다 어머니 아버님에게 너무 잘하시는모습 감동그 자체입니다 고맙습니다

Ress | 222.233.***.*** | 19.10.08 18:20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심성 착한 효자는 꼭 보상 받습니다. 힘내세요!

참이 | 110.70.***.*** | 19.10.08 18:54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어머니 전화 와서 목소리 들으면 눈물 날거 같습니다.

연금술사알케 | 114.30.***.*** | 19.10.08 19:40

다들 끝이 어떨진 짐작이 가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야 겠죠! 제가 다 배우고 가네요

멍때리나 | 118.176.***.*** | 19.10.08 19:44
BEST

힘내셔요

그냥도씨 | 106.102.***.*** | 19.10.08 19:53

부디 힘내시기를

루리웹-6885585758 | 59.7.***.*** | 19.10.08 20:00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뭐라고 더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꼭 행복해 지시길 기원 합니다

더블오쿠안타 | 124.50.***.*** | 19.10.08 22:34

남일같지 않아 손이 덜덜 떨리네요. 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디어사이드 | 180.70.***.*** | 19.10.08 22:53

울컥하네요. 저도 어머니께 잘 해드려야겠어요. 힘내세요ㅠ

스폰지비밥 | 118.34.***.*** | 19.10.09 09:46

90먹은 노모 앞에서 70먹은 아들이 재롱을 부린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평생 같이 있을줄 알았던 부모님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마음아프죠

땀띠난궁디 | 121.172.***.*** | 19.10.09 09:53

기부할수있나요

㉦ㅏ랑e란.. | 121.175.***.*** | 19.10.09 11:55

하... 답글 쓰려고 잊어버린 루리웹 아이디 찾아서 로긴 했네요. 저는 어머니 가신지 1년 조금 지났습니다. 힘들어서 눈물이 마른 줄 알았는 데 또 다시 나곤 하더군요 살아계실 때ㅠ ㅠ .. 막상 돌아가셨을 땐 덤덤한 편이 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많이 보고 싶습니다. 특히 1주기 가까와지니 더 하더군요. 어머니 계실 때 너무 힘들어서 가시고 나면 좀 편해질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ㅠ ㅜ 그냥 삶의 무게 였던것 같습니다.. 글 보고 아침부터 철철 울면서 답글 씁니다. 힘내세요..

빨간망또 | 14.39.***.*** | 19.10.09 11:56

... 마음이 담긴 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나니 ..절로 부모님에게 전화드려야겠다고 생각드네요... 엄마

AV! | 124.57.***.*** | 19.10.09 12:03

힘내세요

장뤽고다르 | 211.42.***.*** | 19.10.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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