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예상보다 힘드네요. 한달 다이어트.
뭐 이렇게 된거 버텨봐야죠.
지난달 먹었던 양고기 징기스칸 사진 올려봅니다.
논현동에 위치한 북해도 목장이라는 식당입니다.
청양고추 초간장이 나오는 기본상. ㅌㄹ한병 시켜봅니다.
고기에 맥주는 천생연분.
양 부위별 3가지 종류 고기가 나오는 2인 세트모듬으로 주문.
때깔 곱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와는 또다른 색감이네요.
고기 익는 동안 맥주안주로 먹으려 시킨 소라와사비. 낙지로 만든 타코와사비보다
훨씬 좋습니다. 씹는 맛도 있고 간도 강하지 않고... 양파채 올려 먹으니 훌륭한 안주네요.
먹다가 고기랑 같이 먹어도 조화롭습니다.
불판이 달궈지는 동안 양비계를 몇덩이 얹어서 기름칠을 해줍니다. 흘러내리는 기름에 채소도 익는데
가지랑 대파가 기름이랑 궁합이 진짜 좋네요.
자르륵자르륵. 지글지글.
기름이 튀는 소리가 사나이 마음을 울리는군요.
뭐 이순간 누구가 부럽겠습니까.
노릇하게 구워지면 눈깜박할 사이에 사라지네요.
채소구운 것도 함께 먹어가면서...
소금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이 청양고추 초간장에 찍어 먹는게 제일 부담감 없이
산뜻하게 먹을 수 있어 고기가 마구 들어가네요. 이건 아마 한국화된 양념 같은데 말이죠.
알량한 한달 다이어트긴 하지만 끝나면 고기에 맥주는 그냥 예약 1순위입니다.
이래저래 가을은 깊어가는데 먹리스트는 늘어만 가네요.
에- 이러다 다이어트가 무슨 소용일지... 요요?
세상사 다 그렇듯 먹는 욕심도 많이 줄여야 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양괴기 두께 스케일이 틀리네요 ㅎㄷㄷ
고기가 두툼하니 완전 맛있어보이네요~ +_+
뼈 잡고 뜯어 먹으면 맛나겠어요.
오 이게 바로 그 아즈망가에 나왔던 징기스칸이군요! 고기가 두툼한게 아주 그냥..츄릅..
징기스칸 진짜 맛있는데 너무 비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