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간 구직하느라 애쓰던 후배가 광화문 근처 번듯한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힘들때 술몇번 샀더니 지 회사앞에서
점심을 사더군요. 지도 정신없을텐데 챙기는 마음이 고맙네요.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한정식 "만석"입니다.
십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시켜놨네요.
청국장에 두부김치보쌈두루치기 2인분.
구직하는 동안 맘고생 많았던 친구인데 잘 되어 다행.
돼지고기도 고기지만 두부랑 김치가 참 맛있더군요.
나물도 깔끔하고... 청국장에 비벼먹을수 있게 밥은 사발로 줍니다...
고맙게 잘 얻어먹고나서 볼일 보러 어린이 대공원 근처로 이동해
회의 등 일을 끝내고 나니 저녁 7시. 뭔가 애매하게 식사할 곳이
근처에 안보이는 와중 또봉이통닭집이 보이는데 급 치킨+맥주가
땡기더군요. 최강조합 아니겠습니까.
순살치킨 하나와 생맥을 시킵니다.
영롱하네.
튀기자마자 바로 내온 순살치킨.
다리살과 가슴살이 섞여 있습니다.
줌인해도 아름다운 치느님.
소스없이 심플하게 소금만 콕 찍어 한입.
캬- 맥주가 절로 꿀꺽꿀꺽.
안쪽도 잘 익었네요.
순식간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치킨이죠-
가을이 깊어지면서 더 으스스해지네요.
미세먼지까지 있으니...
감기조심하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맥으로 하루의 노고를 위로해주셨군요^^ㅊㅊ~
백반집 음식이 정갈하니 맛나보이네요^^
좋은 후배를 두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