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진 않지만 그래도 1년에 1~2번 정도 순대가 땡길 때 사오고 있습니다. 이곳 맛있어서 다른 곳 당면순대는
먹으면 짜증만 나서 이곳 순대만 먹어요.. 아 참고로 경주에 있는 집입니다.
일부러 자르지 않은 상태인 거로 1kg 사왔습니다. 1kg에 5천원입니다. 내장은 제가 간만 좋아해서 간만 받아왔더니 많이 주셨네요.
보통 순대 파는 곳들은 공장서 파는 거 떼와서 파는 건데 이곳은 직접 만드는 곳이에요.
반까지는 아니고 40% 정도? 로 잘라냈습니다.
그냥 끓는 물에 4분 정도 삶았습니다. 탱글탱글하게 잘 익었습니다.
하두 순대가 탱글해서 생각보다 자르는 게 힘들더라구요 ; 먹기좋게 그냥 투박하게 썰어냈습니다. 5천원어치 사와서 40% 정도의 양을 썰어낸 건데 양 많쥬?
역시 순대는 막장! 막걸리 안주로 죽입니다. 별거 없는 당면 순대지만 탱글탱글하니 맛있습니다.
남은 거는 내일 순대볶음 해먹을까 싶네요.
순대에 소금이니 막장이니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사실 고기에 찍어먹어 맛있는 소스라면 어떤것이든 순대에는 다 어울립니다
왼손에 목장갑 + 비닐장갑 끼고 오른손으로 가위 이용해서 싹둑싹둑 잘라주면 편합니다.
순대 써는게 의외로 힘들더군요. 식혀서 써라고 하는데 식히면 맛없는데..라고 의문을 하게 되죠..
순대에 소금이니 막장이니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사실 고기에 찍어먹어 맛있는 소스라면 어떤것이든 순대에는 다 어울립니다
사실 뭐랑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저는 어릴 때부터 막장이랑 먹어서 그런가 역시 익숙한 게 좋더군요.
케찹도요?
아니 고기를 케찹에요?
케찹이 토마토소스니까. 게다가 유명한 맛있는 소스잖아여..ㅎㅎ
어 돈까스용 등심 사다가 두드리고 후추만 뿌려서 -_- 스테이크 처럼 구워서 케찹 찍어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요
딸기잼도요??
아니 선생님 왜 고딴 걸로 경쟁을 하고 그러십니까....
먹어본결과 맛있습니다 딸기잼도요
순대 써는게 의외로 힘들더군요. 식혀서 써라고 하는데 식히면 맛없는데..라고 의문을 하게 되죠..
탱글탱글해서 길고 얇은 식칼로 한방에 작두로 썰듯이 잘라줘야 잘 잘리더라구요. 사진에 찍힌 식칼은 좀 짧고 두껍고 칼이 작아서 잘 안 잘리길래 식칼을 바꿔서 잘라줬습니다.
MadMaxx
왼손에 목장갑 + 비닐장갑 끼고 오른손으로 가위 이용해서 싹둑싹둑 잘라주면 편합니다.
집게로 잡고 칼로 써세영~~~~~
헐 원래 순대를 키로단위로 파는군요 ㄷㄷ 몰랐어요
저곳은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라서 저런식으로 판매가 가능한 거에요. 물론 진공팩에 포장한 순대들도 마트등에서 팔지만 그거보다 훨씬 맛있어요. 일단 순대가 엄청 탱글탱글 거려요.
경주 어딘교? 웃시장인교 아랫시장인교?
쪽지 보내 드렸어요.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ㅎㅎ
저두..쪽지좀..
아~이런순대를 먹어야 하는데.... 부럽습니다...
일본 사는 친한형님도 맛있는 순대를 제일 먹고 싶다 하시더군요. 뭐 냉동이나 진공팩 순대야 수입이 되지만 아무래도 맛이 없으니까요.
순대를 쌈장에 찍어먹는거 보면 저는 아직도 신기하네요 ㅎㅎ
전 토박이가 아니라 어릴 때 이사왔는데 이제 완전 익숙해졌어요. 정확히는 쌈장이라 안 하고 막장이라 부르는데 쌈장을 적당히 희석시킨 장이죠.
쌈장이 아니라 막장이고, 보통 분식집에서는 간단하게 쌈장에 사이다를 섞어서 만들죠.
저는 간을 좋아해요. 간을 막장에 찍어서 먹고 싶군요. ㅊㅊ
막장에 찍어 먹으면 간의 퍽퍽함을 보완해줘서 간믄 진짜 막장이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찹쌀순대만 먹어와서 당면순대를 폄하하고 싶네요.
사실 저 순대에도 찹쌀이 들어갔죠. 어떤 순대를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순대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 전 그런 순대랑 일반 당면순대 둘다 좋아합니다 ㅎㅎ
찹쌀순대가 저 순대 말하는거 아닌가요???
천안인가 그쪽이 고향인 친구가 서울와서 순대국에 당면순대 들어있는 거 보고 놀라던거 기억나네요.
노브랜드 당면순대가 맛있더군요. 다른 당면순대는 막장없거나 떡볶이 양념없으면 못먹는 부재료같은 느낌인데 노브랜드는 그냥먹어도 맛있습니다.
제가 사는 경주는 이마트가 없어요..
지금까지 소금에만 찍어먹었는데....
소금도 좋죠!
조리가 안된거라 그런지 5천원인데 양이 상당히 많네요~ +_+
1kg 5천원인데.. 확실히 양이 많아요. 원래 양 많고 맛 좋은 곳입니다.
순대는 케찹이지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케찹이나 머스터드 찍어 먹는다는 글이 검색되네요
우와...가성비 쥑이네요 ㅋㅋㅋ
1KG 니까 2명은 충분히 먹죠
저는 초장 ㅋㅋㅋ 근데 막장/쌈장도 괜찮죠
초장도 좋더라구요 ㅎㅎ
요즘 순대는 거의 공장에 가져오는 곳이 많았는데... 어렸을적(아재) 먹었던 순대와 간의 느낌이네요 TqT 투박하지만 어렸을적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니요 크어~
7개월 전 집근처 분식집의 맛없는 순대에 열 받아서 한동안 순대 안 먹다가 먹으니 더 맛있네요.
저는 피순대를 기억합니다. 아주 어린시절 보았는데 시장통에 피를 뽑아서 돼지 내장에 잡채 재료와도 같은 재료를 넣었던 순대에요. 지금과 같은 비닐순대랑은 아주 다르죠. 제 기억으로는 예전 순대 그게 진짜 순대입니다.
저거 식용비닐 아니에용
식용비닐이 더 비싸서 식용비닐 안 써요..
저도 전에 살던 동네가 30년 순대만 만들어 파시는데 내장도 너무나 신선하고 맛있고 커서 다른데 이사간 사람들이 이렇게 사가지고 가서 쪄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야할 상황이 되었네요 ㅎㅎㅎ
시판 순대랑 맛 차이가 엄청 나서 가끔 가서 사오곤 합니다.
저도 사오고싶은데 왕복3시간! ㅎㅎㅎ 지금은 신도시라 오로지 체인 떡볶이집의 순대만 있습니다...ㅠㅠ ㅋ
와 순대는 막장 ㅜㅜ
저집 순대는 탱글 촉촉해서 소금도 맛있는데 역시 어릴때부터먹던 막장이 좋네요.
막장이라는 소스의 맛을 모르니 먹고 싶어진다...
그냥 슈퍼에서 파는 고기 찍어먹는 쌈장에 사이다를 섞어서 묽게 만든 겁니다. 뭐 가게에 따라 다른 거 더 넣는 곳도 있다더라구요.
그렇군요. 경주가 있는 지역 쪽의 비법소스인가 싶었는데 재료는 생각보다 심플하네요. 사람 만나다 보면 순대 찍어먹는 건 전 주로 떡볶이 소스를 제일로 치는데 자주 나오는 소스가 막장이라 궁금함까지 추가되서 더 맛있게 보였습니다.
떡볶이도 맛있지만 막장 특유의 맛이 있지요 그리고 막장은 양파 및 고추 마늘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습니다
일본에선 한업체가 독점공급하는지 맛이 다똑같은데 계피향도 너무진하고 맛도 이상해서... 한국순대 너무 먹고싶네요. 육류,가공육 반입금지라 들고들어갈려고해도 리스크도 너무 크구요 ㅠ
해외에서 먹고 싶은 한국음식중에 순대가 상위권이더군요.. 일본사는 지인도 제대로 된 순대가 제일 먹고 싶다 하시고 다른 커뮤니티들 글 봐도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경주다!!! 쪽지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냈습니다.
당면순대는 참 맛있죠 ㅎㅎㅎ 그냥 데워먹어도 맛있고 양념이랑 볶아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만능임 ㅋㅋ
반 남은 거 볶아 먹을라 했는데 마침 부모님께서 집에 놀러 오셔서 집에 가서 삶아 드시라고 드렸어요.
가능하시다면 쪽지로 좀...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경주 어딘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왓 경주 저두 경주 자주 가는데 ㅠㅠ 쪽지 함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ㄷㄷ 사실 그냥 보통보다 좀 나은 순대집인데 .. 워낙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스럽네요.
경주가 고향이라 이번주에 집에 내려가는데 쪽지좀 주세요^^
쪽집 보냈습니다!
아앗... 탱글함이 사진으로 보여요... 먹고싶당
하도 탱글해서 잘 안 썰링 정도였어요.
서울 - 맛소금, 충청도 - 쌈장, 전라도,경상도 - 초장에 찍어 먹는데 서울사람이지만 쌈장이 젤 괜찮았음
땡 대구는 소금 찍어 먹습니다
대구도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저 대구 군생활 할떄 선임이 초장찍어먹는다고 왜 소금찍어먹냐 맛대가리없게 의아해 하던데요? ㅋㅋ
대부분은 대구는 소금이고 부산쪽이 막장이에용~
헐 대구는 소금이로군요. 그러고 보니 대구쪽에서 대학생활했는데 순대는 잘 안 먹다 보니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