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본격적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는군요.
어휴-
이럴땐 뜨끈한거죠.
식당은 서초동에 위치한 시래향입니다.
교대쪽에 가서 볼일보다 식사시간이라 좀 특색있는 걸
검색하다보니 시래기를 이용한 여러가지 한식을 하는 곳이라고
나와서 가보니 맛이 좋았네요.
독한술 못하는 지인과 함께 간지라 느린마을 막걸리 한병을 시키고...
느린마을 막걸리 진짜 맛있습니다.
밑반찬보다 불고기가 먼저 나왔네요.
파채 좋습니다. 파 듬뿍. 버섯도 듬뿍.
밑에 들쳐보면 고기는 없고 무청시래기만 있네요...
고기는 워쪈겨?
슬슬 냄비에서 김이 오를때 쯤 고기, 청경채 그리고 당면이 나옵니다.
당면이 불고기 양념 쫙 빨아들이면 맛이 훌륭하죠.
어서 어서 익어라~~~
밑반찬도 깔끔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좋네요.
매운거 잘 먹지도 못하면서 옆테이블에서 먹는 낙지볶음 보고 혹해서
작은 사이즈로 따로 주문합니다.
맵습니다. 화끈한 맛.
소면과 먹으니 적당해 지네요.
밥도 시래기밥이 나옵니다.
약간 들기름 넣고 솥에서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좋아용~
불고기 얹어 먹으니 훌륭합니다.
시래기도 양념에 익으면서 부드러워져 좋네요.
막걸리와 궁합도 더불어 굿! 캬-
추워질수록 단단히 잘 챙겨드시고 감기 기운 떨어내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