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입맛에 의해 작성된 리뷰이니 주의해주세요.]
지난 가을 방문했던 태복장입니다.
치즈의 고장이라고 듣긴 했지만... 전 중식ㅂㅌ라 이곳에서도 중식을 택했었습니다.
뭔가 입구에서 부터 노포의 냄새가 풍겨지네요
메뉴도 찍은 사진이 있으나...어안이라 보기 안좋네요.
암튼 지방 소도시 답게 착한 가격에 요리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이 면반죽을 시작하시는데,
업계에 종사하신지는 65년이 넘으셨고 이 자리에서만 46년째 영업하고 계신다 하네요
사장님 연세는 무려 80...
어쩌다 보니 인터뷰처럼 대화를 나누고 왔는데, 자부심이 상당하십니다.
반죽하시는 옆에서는 바로 조리를 하구 계시구요.
(아! 이분이 사장님이시려나???)
어떤 분 소유인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짬뽕이 ...
예술입니다.
일반적인 짬뽕을 예상하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지만
뭔가 오래된... 서울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맛이 납니다.
특히나 일관되지 않은 면의 식감이 마치 잘하는 칼국수 집에서 느낄 수있는 그것과 같아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짜장은....
그냥 맛있는 옛날짜장...
(요즘엔 옛날짜장 잘하는 집이 워낙 많아서요~~)
역시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사장님 내외분 건강 하실때, 꼭 한번 더 가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워낙에 멀기도 하고...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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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 아무 생각 없이 누르다 깜짝 놀랐네요...
수년간 루리웹을 들어왔지만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는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감사합니다~~~ ㅠㅠ
중식탐방기는 계속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다음편은 내일모레?)
한자리에서 46년, 정말 오래 하셨어요. 이런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곳을 알게 되서 좋습니다.
옛날짬뽕은 국물이 뭔가 자극적인 맛이 없고 찌개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걸로 알고 있구요
바이크 타고 전라도 돌아다니다가 오오 여기가 임실인가? 치즈의 고장인가? 하며 들어섰다가 꽤 놀라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읍내 자체에서는 치즈나 피자의 느낌은 거의 없어서.. ( 피자집 한 곳 봤습니다) 간 김에 점심을 어디선가 사먹었던 것 같은데 기억도 나질 않네요. 잘봤습니다. 언젠가의 전라도 투어때 잊지 않고 기억해둬야겠습니다.
대박
와 수탄데 면이 기계처럼 일정하네요. 내공이 느껴집니다.
다시 방문 할 수 있게 사장님 내외분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자리에서 46년, 정말 오래 하셨어요. 이런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곳을 알게 되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이크 타고 전라도 돌아다니다가 오오 여기가 임실인가? 치즈의 고장인가? 하며 들어섰다가 꽤 놀라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읍내 자체에서는 치즈나 피자의 느낌은 거의 없어서.. ( 피자집 한 곳 봤습니다) 간 김에 점심을 어디선가 사먹었던 것 같은데 기억도 나질 않네요. 잘봤습니다. 언젠가의 전라도 투어때 잊지 않고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저도 태어나서 처음 가봤던 임실이라... 치즈는 구경도 못했네요 ㅎㅎ;
면발 탱탱한게 맛있겠군요..ㅋ
인정입니다
탄약창 근무할때 몇번 가보긴했는데 항상 사람은 많지만 굳이 다른 지역에서 찾아서 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피자집은 읍내 농협마트 건너편에 로컬 피자집이 있었는데 한번 가보고 안 갔구요 임실에서 제일 맛있었던것은 역시 다사랑 치킨이였습니다. 근무중에 주변 간부나 군무원에 물어봐도 그냥 전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헛. 저도 탄약창 근무했었는데, 다만 저는 제천..
전 영동ㅋㅋ
좀 더 표현해주세요 짬뽕맛이궁금!!
옛날짬뽕은 국물이 뭔가 자극적인 맛이 없고 찌개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걸로 알고 있구요
임실에 행운집도 유명한데 거긴 안갔나봐여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코나미맨
다음 기회까지 건강하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으윽 짜장면까지 맛있었으면 찾아갔을텐데 짜장러는 웁니다 ㅠㅠ
생각보다 짜장 짬뽕을 같이 잘하는 집은 많지 않더라구요...ㅠㅠ
딱 봐도 짬뽕이 무슨 장칼국수같아 보이네요. 짬뽕이라고 말 안하면 장칼국수인줄..
듣고 보니 외형이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대박
^^
서울도 외대역 앞에 45년 정도 된 화상 중국집이 있는데 짬뽕맛이 덜 자극적이고 좀 심심한 듯하면서 뭔가 깊어요. 먹고나면 하루도 안 되어서 또 먹고싶어지는 그런 맛.
정보 감사 합니다.
이곳 짜장이 춘장사다가 집에서 만들었을때 느낄 수 있는 맛이 나서 메불메가 갈리긴 할 거 같긴해요...... 몇년전 전주에서 자전거타고 갔다가 같이 가자고 했던 놈은 먹다 남기고 저는 나온 거 다 퍼먹고 왔...... 여담으로 탕수육도 나쁘진 않았는데 가격이 싸진 않았던 거 같네요.
영등포 시장에도 45년 넘게 한 중국집 있죠. 생각난 김에, 간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전주사는데 아버지께서 임실 강진까지 짜장면 먹으러 가자시던 그 집이네요. 옛날 짜장맛 그대로라고. 저기 안간지도 오래됐는데 주방장 할아버지 아직도 계시는군요.
와 짬뽕 때깔 진짜 이쁘네요 ㅋㅋ
면발이 진짜 수타면 그자체네요 간만에 저런 수타면 비주얼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