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출장 다녀왔습니다#04
3일차, 이 때부터 AWS 리인벤트 등록이 시작되는 날이라서 사실상 별거 없었습니다.
시간이 맞았던 한 명과 같이 아점으로 인앤아웃을 먹으러 갔습니다.
꽤나 작지 않은 크기로 에펠탑도 있고, 뉴욕뉴욕호텔(?) 거기 가면 자유의여신상도 있고 뭐 그런 느낌?
딱히 호텔투어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베네시안을 중심으로 많이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어쨋든 그리하여 도착한 '인앤아웃', 쉐이크쉑은 애초에 한국에도 있으니까 별 관심 없었어요.
이때가 미쿡 땡스기빙데이 연휴 마지막인가 그랬는데, 인앤아웃도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어요.
음식들고도 한참 서있다가, 겨우 자리 하나 나서 앉음.ㄷㄷ
둘이 갔는데 햄버거는 똑같이 치즈버거로 선택.
감튀는 하나는 그냥, 하나는 애니멀스타일(?)로 변경했는데 치즈후라이 같은 느낌인가봐요?
저런거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같이 간 사람이 자기가 알아보고왔다고해서 알게 됨 ㄷㄷ
햄버거는 괜찮더라구요, 뭐랄까...막 고급진 수제버거 느낌은 아닌데, 잘 만들어진 프랜차이즈 버거같은 느낌이랄까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 합쳐서 가격은 $20 정도 나왔습니다.
동네구경 좀 하다가, 쫄래쫄래 리인벤트 등록이나 하려고 갔는데 엄청난 뻘짓때문에 짜증이 ㄷㄷ
제 주변사람들은 누구하나 아무런 문제도 안 겪었는데, 저 혼자만 겪었던 뻘짓들 중 3대장이 있었는데요.
첫째, 미쿡 입국심사 시 내 여권 공항경찰같은 사람이 가지고 나 데리고 통제구역 표시된 사무실 따로 들어감. 간단한 질의 후, 입국 허가. 처음에 진짜 쫄았음.
둘째, 한국에서 분명 리인벤트 등록했는데 이름이 안나옴. 현장 헬프데스크에서 등록하는데 키카드 만드는 기계 고장났다고 한시간 걸림.
셋째, 일행포함 다 백팩메고 행사장 들어가는데 나만 경찰이 짐검사함.
이런저런 해결할 문제들도 좀 있고 해서, 오후 내내 바삐 돌아다녔더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더군요.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오쇼 관람하고, 원래 다른 분들 식사자리에 조인하기로 했는데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공중에 붕 떠버렸어요.
그냥 호텔 근처에서 혼자 밥 먹을까 하다가, 선배한테 저녁 안먹었으면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와서 만났는데요. 택시를 타네요.
전 그냥 주변에서 간단히 먹고 호텔 가서 쉬려고 했는데, 미국 도착 3일차만에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며 고깃집으로 절 데리고 왔네요.
불과 몇분 전까지만해도, 저녁 뭐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80 정도 했었던 고기모듬에 소맥으로 달렸습니다. 소주가 살인적이네요, 한 병에 $20 정도??
근데 확실히 입맛은 어쩔 수가 없는 게, 삼겹살에 마늘+쌈장 조합 입에다가 한 번 넣으니까...맛있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문제의 객실에서 5명이 새벽까지 또 달림 ㄷㄷ
제 객실번호는 헷갈리는데, 이 객실번호는 안헷갈릴정도로 술판이 매일 벌어지던 객실....
맥주는 제가 마시려고 18병 사다가 방에다 놔뒀었는데, 전부 다 여기에서 마셨네요.
by iPhone Xs Max
미국 방문 3일차에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셨군요. 드시는 것도 맛있는 걸 푸짐하게 잘 드셨습니다 ㅎㅎ
무슨 출장이 아니라 대학MT갔다오신거 같네요ㅎ
올해 성과평가가 좀 괜찮아서, 약간 보상성이 있었습니다 :) 회사 분위기가 서로 별 터치 안하는 것도 있어서, 일 할때만 딱 하고 나머진 거의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ㅎㅎ
한국식당에 고기가 한접시에 이것저것 담아져있는게 고기뷔페느낌이나요 ~ㅋㅋ 근데 정말 소주가격 무섭네요;;
한국식당이라 그런가, 고기를 무한리필로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문제는 그래봐야 1인 $30 수준이었는데, 소주는 대개 전부 $20 넘더라구요 ㅠㅠ
아하 그렇군요ㅎㅎ 미국사람들 엄청 많이 먹을거같아요 ㅋㅋㅋ 미국에 있는 한국식당에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외국인 많던가요?
대부분 아시아계 사람들이었구요, 외국인이더라도 일행에 아시아계가 있든가...그런 느낌이었어요 ㅎㅎ
아하 그렇군요;; 아직 한식이 미국인들한테 그리 많이 알려지진않았나봐요;;
현지인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아주 잘 알려져 있어요. 코리안바베큐를 안 가본 사람이 더 적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렇군요 ㅋㅋㅋ 한국문화가 아주 잘 알려져있다니 왠지 기분이 좋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