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 모임이 많아지고 있죠.
이른 감이 있었지만 11월말 송년 모임을 일찍 가졌었습니다.
신사동에 위치한 "크라운 돼지"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등 티비에 자주 나오는 송훈 쉐프가 운영하는
곳인데 여러가지 신경 많이 쓰는게 보입니다.
일반적인 제주도 흑돼지가 아닌 좀 특이한 소량 기르는 제주돼지
품종을 받아다가 제공한다고 많이 강조하더군요.
시장에 잘 소개해서 세계시장에서 높게 쳐질 가능성있는 품종이라
송쉐프가 돈벌 생각 안하고 소개하는 돼지종자라며...
송훈 쉐프의 얼굴이 입구에 떡하니 박혀 있습니다.
무심코 들어가다 멈칫! 했네요.
기본찬 세팅. 찍어먹는 양념장은 소금, 된장+멜젓, 유자폰즈장+와사비 그리고 무장아찌.
양파무침과 초고추장 파절이가 나옵니다.
가운데 빈곳에 양파절임과 파절이도 놓고...
뭔가 식판 같네요.
쉐프추천 모듬으로 시켰습니다.
처음 나오는데 왠 철가방 같은게 오는데
참나무 훈제 연기를 초벌한 돼지고기에 담궈서
이렇게 훈연이 살짝 되게끔 나오네요.
오, 역시 쉐프가 하는데라 이런 데에서 디테일하네.
뚜껑을 살짝 열고 참나무 연기를 연기흡입구로 싹 빨아들입니다.
참고로 이날의 주종은 쏘맥.
돈마호크, 삼겹살, 윗목살 등등 여러부위가 가볍게 초벌되어
제공되는데 살짝 훈연 향기가 감돕니다. 좋네요. ㅎㅎㅎ
가지런히 올려 구워봅니다.
이쁘지 않은가요? 핑크핑크.
크아... 어서 익어라~
직원분들께서 잘 익혀주시면서 준비되는 대로 익은 고기를 앞접시에 놔줍니다.
부위별로 다 맛과 개성이 다르네요. 식감도 다르구요.
먹는 재미가 쏠쏠.
갑자기 나타난 진짜배기.
송훈 쉐프가 어디선가 나타나 쫙쫙 구워주면 매우
상세하게 이건 무슨 고기고 무슨 특징이 있고~
설명을 팍팍 해주시네요. 인상적이었어요.
보기보다 착한 분이신 듯.
직접 구워주고 돌려주며 잘 고루고루 갈색이 도는 고기들.
근데 스타쉐프 버프를 떠나서 고기가 진짜 맛있어요.
이러니 송쉐프도 자신이 있었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쫄데기살.
무슨 부위의 고기라고 설명들었었는데 고새 또 까먹었네요.
식사로는 볶음밥 2인분과 제주도 몸국 하나 시켰습니다.
무장아찌를 다져서 볶아주는데 고소하니 좋네요.
돼지고기와 더불어 많이 많이 훌륭했던 몸국.
모자반을 된장과 돼지고기 넣고 푹 끓여 메밀가루로 진득하게
만들어 내오는 국물음식인데 아주 예전에 제주도에서 먹은
바로 그맛이 나오더군요. 제대로 제주의 맛.
사실 티비쉐프가 나오는 식당은 가서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번 경우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격대로 합리적이구요.
연말인데 송년모임에서 너무 과음마시구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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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른쪽 베스트에~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가격표
3대 요리학교 CIA 출신, 미슐랭 3스타 일레븐메디슨파크 수쉐프, 한국에서 에스터번, 더훈 등 레스토랑 운영, 마스터쉐프 코리아 심사위원, 냉장고를 부탁해, 수요미식회 등 출연..
너튜브 정육왕님도 추천한 그 곳이군요. 고기 품질이며 맛과 보는 재미 둘 다 잡은 곳이라던.. 가보고 싶긴 하네요
역시 서울에 살아야되나....사람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osmose7&logNo=90145396099&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t2bach&logNo=6018897373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실제로 가신분들의 후기에 적힌거 보면 맞겠죠 뭐
오 고기가 핑크핑크하네요.. 맛있겠어요.
혹시 3살 애기 데려갈만한 곳은 아니겠져?ㅎㅎ
아기의자가 있는지는 확인 못했지만 못데리고 갈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실내는 금연이고 해서... 그래도 매장에 아기의자는 한번 존재유무를 확인하심이...
육질이 참 좋아 보이네요. ㄷㄷ
돼지등심이랑 전지....
고기에 눈이 멀어 고기보다 착한 분이신 듯 이라고 읽었나이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고기집에서 고기 잘 굽는 사람 = 착한 사람 (ㅎㅎ)
금돼지보다괜찮나요@?
저 쉐프 본적있어요. 분명 마스터쉐프 코리아 요리경연 심사위원이였어요
최근 종영한 냉장고를부탁해도 나오셨죠
송훈 쉐프의 크라운 돼지 와드
맛있어보이네요. 신사동이면 거리가 좀 있긴 해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너튜브 정육왕님도 추천한 그 곳이군요. 고기 품질이며 맛과 보는 재미 둘 다 잡은 곳이라던.. 가보고 싶긴 하네요
누구?
티비 자주 나오는 알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셰프에요
제로마신
3대 요리학교 CIA 출신, 미슐랭 3스타 일레븐메디슨파크 수쉐프, 한국에서 에스터번, 더훈 등 레스토랑 운영, 마스터쉐프 코리아 심사위원, 냉장고를 부탁해, 수요미식회 등 출연..
이 사람은 경력 다 검증된거임? 강레오같은 사기꾼 새키들이 많아서 일단 chefdb.com 에 eleven madison park 쉐프 목록에는 '송훈' 이라는 이름은 없음
워낙 유명해서 처음에 한국 온다할때 쉐프들이 왜? 냉부에 나온다니깐 또 왜?란 반응 보여줌
nyaa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osmose7&logNo=90145396099&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t2bach&logNo=6018897373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실제로 가신분들의 후기에 적힌거 보면 맞겠죠 뭐
옛날에 있던거라 지금 검색 안되는거 아님? 찾아보면 레스토랑가서 송훈 셰프랑 찍은 사진 종종 보이네요 아랫분 링크도 그렇고
주변에 사람, 돈이 적으실듯..
거기 주방에서 일한거랑 실제로 sous chef 란 직책으로 일한거랑은 다른게 아닌가요? eleven madison park 이든 maialino 둘 다 09년부터 지금까지 일한 sous chef 목록엔 다른분 이름이 있지 '송훈'이란 이름은 없습니다 다른 chef 목록에도 없고요 다른 예로 에드워드 권 셰프는 경력이 잘 나와있구요
고급삼겹살?!
난축맛돈이라는 품종이라 하더라구요. 정육왕 리뷰보고 언젠가 가야지 벼르고 있습니다ㅎㅎㅎ
때깔만봐도 맛있어보이네용
역시 고깃집은 직원이 구워주는곳이 최고..
티비나온 쉐프니까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가보고 싶더라구요
따로 예약을 하고 가야하나요? 아님 일반고깃집처럼 가도 되나요? ㅎ 꼭 대접해주고픈 친구가 있는데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요 ㅎ
연말, 연초는 아무래도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엄청 붐비는 식당이긴 했습니다, 연말연초엔 더 할 듯.
보기에도 착하게 보이는데 ㅋㅋ
와 진짜 엄청 좋아보이네요 ㄷㄷ
마셰코4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올 땐 눈빛이 무서웠는데...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가격표
헐...그냥 동네 고기집 가격인데요? ㄷㄷㄷㄷ
크게 비싸진 않은데 음료수 3천원은 좀 그러네 ㅜ
가격 괜찮네요
음료 가격대를 보니까 고기마진을 줄여서 저렴하게 제공하고 주로에서 이익을 챙기는 구조인가 보군요 한번쯤 가보고싶네요
이정도면 안가면 안되는 수준이네
와 엄청 저렴하네요 ㅎㅎ 찾아가봐야겠어요
역시 서울에 살아야되나....사람은
서울사람은 하루의 1/10을 이동시간으로 보내지만 경기도 사람은 1/3을 보낸다는 말이 있죠
전 이동시간이 아까워서 그나마 서울과 가까운 성남에 살았는데... 성남은 서울이랑 집값이 거의 차이가 없더라고요;;
역시 자기 얼굴 걸고 하는곳은 맛과 품질이 어마어마하네요
고기 색깔부터 뭔가 다른데... ㄷㄷ
와 다이닝셰프가 고깃집이라니 신선하네요
오호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듯
초벌된 고기가 장난이 아니게 이쁘네요. 저렇게 잘 처리된 초벌고기 처음 봤어요.
댓글 본문 사진 모든게 다 광고 같아 보이는건 나뿐인가
광고같은건 안해도 알아서 잘감
강남,신사,청담,압구정에 왠만한 모든 고깃집은 다 가본 유저로.. 송훈 쉐프 크라운 돼지가 아쉬운점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일반 돼지고기집보다 찬이 모잘라요 그게 아쉽고. 돼지맛은 맛은 있는데 솔직히 비슷비슷 해요 ㅎㅎ
저런 쉐프들이 파인다이닝을 안하는건 다른 이유도 있음 우리나라 파인다이닝은 거의다 적자거나 망하는 케이스가 많음
어제 신사동 모 고깃집에서 한우 두당 10만원 넘게 먹고 쫒기듯 나와서 기분 찝찝했는데.. 저런곳을 갈 걸 쩝..
고기 때깔 진짜 좋네요. 때갈만 봐도 맛이 없을수가 없겠음
내 인생 돼지고기는 7년전 제주 돈사돈 본점이었음.. 소안심을 먹는듯한 식감과 육즙... 캬~ 사장님이 돈을 벌만큼 벌어서 기술전수 공짜로 해주고 여기저기 아류들이 생기면서 맛이 변해버려서 너무 아쉬움
누추한곳에 왠 고급진분이....해외에서 잘 안됫나
상암동 월화고기나 시간돼지만 가도 저가격 나오는데 비싸다고 하는 분들은.... 서울기준으로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가격입니다만 맛이 보장된다면 좋은 가격입니다.
고기 잘 모르긴 하지만 때깔 되게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