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요짜도 모르는 30대 중반 아저씨가
요즘 취요남님덕에(?) 수비드에 빠져 수비드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봤어요.
척아이롤 3센치 두께 고기를 56도 1시간 30분 수비드를 하고 10분정도 꺼내놨어요.
수비드를 할때 기본적으로 소금 후추 올리브로 같이 해주면 잡내가 사라진다고 해서 같이 넣고 수비드를 했어요.
가지, 애호박,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로즈마리를 준비하고
스텐팬에 기름을 넣고 불을 올렸어요. 이때는 미쳐 알지 못했죠..
스텐팬은 바로 기름을 올리는게 아니라는것을.. ㅠㅠ
기름에 온도가 올라 연기가 날때 먹을만큼의 고기만 불에 올렸어요.
고기의 겉이 어느정도 바삭해졋을때 풍미를 더하기 위해
버터와 다듬은 채소를 넣고 같이 구워줬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팬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당황하기 시작햇죠..
우여곡절 끝에 고기와 채소를 건져내고 플레이팅 시작!
팬은 망가졌을지 모르지만 고기만은 살렸습니다. ㅋㅋ
결국 팬을 닦느라고 오른팔을 잃었지만
먹을때 만큼은 행복했답니다..
요리에 빠져 소소한 행복도 나누고픈 어느 30대
아저씨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너무 행복할거 같아요
와인을 다먹어서 시원한 카쓰랑 한잔 했답니다 ㅎㅎ 다음엔 와인이랑도 한접시 해야할거 같아요 ~
엇? 부위 특성상 56도에 1시간 30분이면 드실때 힘드셨을거 같은데요ㄷㄷ
아직 고기맛을 잘 몰라서 그런지 맛있긴 했는데 더욱더 괜찮은 온도와 시간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ㅎ
아닙니다 저야말로 고기맛 잘 몰라요 ㅋㅋ 힘줄 많이 없는 부위로 잘 고르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힘줄때문에 너무 먹기힘들어서 결국 바싹 구워버렸었거든요 ㅠㅠ ㅋㅋ
구이한 부위는 척아이롤 윗목심 쪽이아닌 살치 부위라서 아무래도 부드러웠나 봐요 ㅎㅎ 목심쪽이 호불호가 많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