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라면
치킨용으로 재워 뒀던 닭고기
한 조각을 넣어 라면을 끓였습니다.
갈비-목 부분입니다.
뼈가 많아 국물도 잘 우러나고
치킨으로 만들면 살도 없고 먹기 힘드니
고민없이 라면 육수로 활용했습니다. =ㅅ=''
육수는 10분 남짓 끓였는데요.
치킨스톡 조금 넣어 좀 더 맛을 진하게 했습니다.
닭고기 육수에 수프, 면 넣고 끓이다
면 먼저 건저 냈습니다.
토마토 넣으면 맛나다고 들어서
조금 남은 토마토 소스를 넣었습니다.
국물 맛을 보니 살짝 겉도는 느낌이 나더군요.
아마 토마토 외에 향신료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고 강황 가루 1 티스푼 넣었더니, 맛이 조화롭게 됩니다.
페페론치노도 듬뿍 넣어서 아주 매콤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살코기를 고명으로 올렸습니다.
국물 맛이 상당히 이국적이네요.
백세카레면도 생각 나고, 스파게티도 생각 나고..
강황 덕에 맛이 그럭저럭 어우러지는 가운데 불 나게 맵습니다.
밥까지 말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입에 불이 나서, 바로 우유도 마셔 줬네요.
오 진한 닭육수에 국물맛이 죽이겠네요ㅎ 이미 라면의 틀을 떠난 요리네요ㅎㄷㄷ
한국 라면에 서양의 맛이 살짝 가미됬다고 할까요.. ㄷㄷ
육수에서 기름은 따로 제거하신것인가요?
바로 육수 안 내고 처음에 3~4분 끓여내서 물 버렸고요. 다시 물 받아 끓이면서 기름도 걷어 냈습니다.
손이 많이 필요하군요. 한번 버린뒤에 다시 기름을 또 걷어내야 하다니...
한 번 끓여내고 버려야 닭고기 잡내가 없어진다고 하네요. 생략해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닭찌찌살도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ㅎ 저는 요리력 1도 없어서 운동후 닭찌찌살 데펴서 먹곤했는데.....금방 물리더라고요 ㅠ_ㅠ
간을 안 하면 맛이 아무래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토종닭 가슴살이 쫄깃해서 더 맛나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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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소스부엉
국물을 좀 많이 잡았습니다. ㄷㄷ
게시물 보고 갑자기 생각 난건데 꼬꼬면 즐겨 먹었었는데 단종됐나보네요;;;
손이 많이 갔겠지만 국물이 진짜 맛있을거 같아요 제품화 해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