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b급관광지로 떨어진지 어언 반년즈음
오이도 해안가 산책로 쭉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집이 하나 있습니다.
첫번째 방문에는 문을닫아서 길을 돌렸고(5시에 문을 닫습니다 빨리 문닫아서 당황했어요)
두번째는 2시쯤에 갔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그대로 발길을돌렸고
3번째에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물을 한입 떠 먹어 봤는데 상당히 진한 국물입니다.
매운것도 괜찮은 수준이고 안에 든 순두부도 굉장히 부드럽고 잘 어울리는 맛 이었습니다.
밥까지 말아 먹으니 정신을 못차리갰더군요
한가지 아쉬웠던게 이집 김치 한입 먹어보면 진짜 딱 두부랑 같이 먹으면 겁나게 맛있을거같은 그 느낌이 나는 두부인데
하필 드부가 다 떨어져서 못멋었습니다 ㅠㅠ
완식했습니다.
짱뽕순두부는 점심시간한정판매고 위에도 썼다싶이 뭐만 먹을려고하면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먹을정도로 맛집이니
부지런히 움직여서 먹으로 오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재료가 금방 떨어지는게 직접 만드는 손두부 인가봐요. 순두부를 즐겨먹는데 한번 맛보고 싶네요
확실히 여태까지 먹어본 순두부랑은 다르게 훨씬 더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손으로 만드는 곳 인거 같습니다.
오이도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ㅋㅋㅋㅋㅋ 결혼전까지 30년가까이 안산에서 살았는데, 안산 산다고 하면 사람들이 오이도때문에 바닷가사는 걸로 오해함 ㅋㅋㅋㅋ 안산 30년 살면서, 오이도 가본 게 열번도 안되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머 그렇죠 ㅋㅋ 서울산다고 친척분들... 예전엔 63빌당 가봤냐... 요즘은 롯데타워 가봤냐... 둘다 아직 안가봤습니다 ㅋㅋ
원래 강릉 초당순두부마을에 본점이 있는데.. 본점도 줄서서 먹는다죠.. 두집가서 다 먹어봤는데 맛은 별차이가 없더라구요 ㅎㅎ 본점보단 분점이 훨씬 가까워서 생각날때 분점으로 가끔 갑니다. 모두부랑 비지전도 맛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