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주말 동안의 집밥일기 입니다.
토요일 저녁, 와이프는 약속이 있어서 외출을 했고, 저는 냉동실에서 먹다 남은 것들 잔반처리 겸 혼술 합니다.
이마트피자 한조각, 고추바사삭치킨
피자 한조각이면 훌륭한 소주 안주 입니다.
얼마전부터 넷플릭스에 추억의 데몰리션맨이 보여서, 간만에 재관람.
어렸을 때는 잘 안들어오던 드립이나 이야기들이 보이네요,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성룡형님 드립도 나오던 ㅎㅎ
확실히 이미 기름이 들어간 음식이라면, 에어프라이어는 거의 심폐소생기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둘이 먹기 애매하게 남은 스파게티소스와 수제비반죽이 남아있어서, 나름 뇨끼같은 느낌으로 잔반처리 했습니다.
어제 와이프님은 모임에서 잘 못하시는 술을 조금 많이 드시고 오신 관계로, 오늘 아침에는 콩나물국을 끓여 대령하였습니다.
금요일에 제사때문에 본가 다녀오는 길에 나물이며 이것저것 좀 얻어와서, 밥은 비빔밥으로 대령.
저녁은 집에 양배추가 너무 많아서 양배추 쪄서 쌈싸먹고, 와이프는 김치찌개를, 저는 전과 생선을 구웠어요.
생선 역시 제사음식으로 본가에서 얻어왔는데, 결혼하고 집에서 생선 처음 구워먹었는데 확실히 생선은 생선이네요.
컴퓨터방 베란다에 나가서 문 닫고 베란다 창문 열고 혼자 구웠는데, 아직도 베란다 + 옷에서 생선냄새가 안빠지네요.
에어프라이어로 돌릴까 하다가, 냄새때문에 무서워서 포기 ㅠㅠ
by iPhone Xs Max
집밥 좋네요. 역시 에어프라이는 현대인의 필수품인가 봅니다.
와잎님에게 콩나물국까지 대령하시고 대단하시네요ㅎ 영화 데몰리션맨에서 나오는 개인패드, 가상현실기어, 전기차, 화상회의 지금 다 쓰고있다는게 놀랍죠ㅎㅎ 그리고 람보 드립도 나왔다는;;ㅎ
맞네요 맞아, 람보 앞에서 람보 드립도 웃겼어요 ㅋㅋㅋㅋ 갈수록 악과 혼돈이 범람하는 게 현실같은데 그것만 빼면, 지금의 관점에서는 딱히 비현실적인 게 없더라구요 ㅋㅋㅋ
뇨끼같은 느낌의 음식, 생선구이 먹음직스럽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