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옆집소년@]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칵테일 피치 크러시 

오랜만에 각잡고 분주하게 준비해보는 홈텐딩..

이 날은 핑쿠핑쿠하고 여리여리한 여성감성 칵테일인 피치 크러시를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한 주 재료는 피치트리와 크랜베리 주스, 그리고 스윗 앤 사워..

나머지 재료들은 없어도 되고 있으면 더 좋은.. 그런 재료들이라 생략해도 됨..

먼지 가니쉬에 쓸 재료들을 손질 해놓는데 뭔 과일이 이렇게 많냐라고 물으신다면

전.. 칵테일을 여러잔 준비할 생각이기 때문에.. ㅋ

메인 칵테일인 피치크러시에는 황도 조각 하나 정도 올려주시면 이름에 맞게 잘 어울리고 좋을듯 합니다..

요즘은 얼음 만들기 귀찮아서 마트에서 신선한 돌얼음을 사다 씁니다.. 

직접 만들어 쓰다보니 냉장고 공간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차지함;; (투명얼음 = 아이스박스)

돌얼음은 1봉 1~2.5kg 브랜드에 따라 1500원 1800원 사이인데..

이게 얼음을 만들때 들어가는 시간과 정성, 노력을 생각하면 꽤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되더군요..

쉐이커에 돌얼음을 채워 주고..

글라스에도 칵테일 본연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가득 채워 칠링 시켜줍니다..

다음은 피치 크러시에 꼭 들어가야할 주 재료 피치트리.. 준비..

피치 스냅스 계열의 리큐르로 복숭아 술의 대명사라고 여겨지는 술인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리큐어 제품 (디카이퍼 제품) 이라 합니다.. 

알콜 도수는 20%로 낮아 그냥 마셔도 부담없이 맛나게 즐길수 있는 술입죠..

아마 파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술이 아닐까 싶네요.. 

피치트리 1, 2/3온스 (45ml) 정도 부어주고..

스윗 앤 사워 준비.. 저는 모닌 제품을 썼네요..

스윗 앤 사워가 없다면 레몬즙과 시럽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스윗 앤 사워는 2온스 정도..(60ml)

원래 여기서 크랜베리 주스도 함께 넣어서 쉐이킹 하는데 저는 비주얼을 위해 나중에 필업해주는 방향으로 갈껍니다..

쉐이커 표면에 서리가 낄정도로 10~15회 정도 쉐이킹 해준 뒤..

아까 칠링 시켜준 글래스에 얼음을 빼내주고..

큐브드 아이스를 아래에.. 크러쉬드 아이스를 위에 글래스에다 차곡차곡 채워줍니다..

그리고 아까 쉐이킹한 내용물을 스트레이너가 빠지지 않게 얼음이 채워진 잔에다 잘 따라내주면 됩니다..

그리고 피치 크러시의 정점을 찍는 크렌베리 쥬스 투입..

글라스 가득 채워줍니다.. 

피치 크러시 완성..

이후 준비된 가니쉬로 장식하면 끗..

전 가니쉬로 황도를 써봤네요..

피치 크러쉬 쉐이크 기법 레시피 요약..

피치트리 리큐어 or 45ml (1, 2/3온스)

스윗 앤 사워 믹스 60ml (2온스)

크랜베리 주스 60ml (2온스) or Fill up

이후 황도 1조각이나 레몬 조각 가니쉬등으로 마무리.. 

꼭 정석 레시피대로 할 필요는 없어요.. 홈바니까요.. 

지난번에도 말했다시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비율이나 용량을 잘 조정해서 음용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칵테일을 만들다 보면 이렇게 결과물들이 잘 나온 칵테일들이 몇몇 있죠.. 

그러면 별도의 제 간이 홈바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게 됩니다..

핑크빛 투 톤 컬러가 너무 돋보이는 피치 크러시..

가니쉬에 로즈마리도 살짝 얹어보았는데.. 마실때 코 끝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너무 좋네요..

뒤이어 테이블에 함께 만들어져 합류한 미도리 사워 (녹색) 와 블루 큐라소 진 (파란색)

미도리 사워 레시피는 지난 페이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08736?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657580 참조..

술 맛은 분위기가 반 이상..

역시 잔이 많아져야 그림도 예쁘게 나오네요..

너무 사진찍는데 몰두하다보니 얼음이 점점 녹고 있는게 눈에 보임..

피치 크러시는 실제 바에서 여성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칵테일이라 합니다..

도수가 낮아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수 있는 칵테일로 

복숭아 향의 풍미와 크렌베리 향이 상큼하게 몸안에서 퍼지며 동시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매력적인 음료입죠..

칵테일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마시면 반드시 그 향과 빛깔에 반하게 되는 복숭아빛 음료 피치 크러시였습니다..

홈바 영상도 같이 찍어봤는데 색감, 화질 망했네요.. 

본래 그 분위기가 영상에선 안 살아남.. 데세랄로 찍을껄 그랬나..;;

아무튼 홈텐딩은 맛있게 말아놓고 마시는것도 좋지만 

재료를 준비하고, 흔들어 보고, 눈으로 즐기고, 맛보는 일 하나하나 전 과정이 다 재밌네요.. 

단점은 이후 설거지가 매우 귀찮다는게 문제.. ㅋ

[흙사자 레오]

칵테일 장인님 또 오셨군요.
홈 바 부럽읍니다. ㅎ

[@옆집소년@]

한번 딴술은 냉장보관하면서 나눠마십니다.. 고도수 주류 같은경우는 그냥 상온보관 하고 보통 한병 따면 짧게는 한달 길게는 반년에서 1년사이에 다 먹습니다.. ㅎㅎ

[홍철오니]

한입만 찬스!!!!!!!!!!

[12th]

칵테일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온스가 잘못된거 같아요
1온스에 30ml 정도이니 1 1/2온스가 45ml 입니다.

[픽셀맨 Z]

횽아 멋있어요...

[윈더미어농촌소녀]

피치트리 디자인은 옛날게 더 취저라 아쉬움 ㅜㅜ

[무한콤보아기상어]

우와 추천을 안드릴수가 없네요 ㄷㄷ 정말 부럽고 대단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