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회사에서 사고가 하나 터져서 여러모로 정신이 없는 하루였는데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흰색 승용차 차주분 되시나요?'...아뿔싸.
회사 주차장 기둥 쪽에 이쁘게 주차해놨건만, 젠장맞을.
일이 너무 바빠서 전화로 보험처리 협의하고 끊었는데, 왠지 목소리가 익숙해서 휴대전화 뒷번호로 그룹웨어 검색해보니 우리 회사 임원분 ㅋㅋㅋ
그래서 법인차 보험 얘기 하셨구나...제 차 수리비를 저희 회사에서 내주겠네요.
일도 지치고, 여러모로 짜증나서 와이프한테 술 한잔 하자고 통보했습니다.ㅎㅎ
찌개 뭐 먹고싶냐고 묻길래, 순두부찌개 ㄱㄱ
들어오는 길에 집 앞, 홈플 익스프레스에서 삼겹살 사와서 에어프라이어 돌려먹었습니다.
역시 에어프라이어는 기능이고 뭐고 용량이 중요한 것 같아요, 꽉꽉 채워넣는다고 넣었는데도 둘이 한끼로는 양이 좀 부족하네요.
불판이 굳이 필요없네요, 에어프라이어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허브솔트, 후추로 밑간하고 200도로 앞뒤 각 10분 정도 돌렸어요.
어차피 법인차라 뭐 보험처리 과정같은 건 신경도 안쓰실 것 같고, 저도 괜히 이런걸로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
같은 회사 직원이란 사실은 묻은 채, 사고처리를 끝내려고 합니다.ㅋㅋㅋㅋ
by iPhone Xs Max
임원분도 그룹웨어로 글쓴님을 검색을 하게 되는데..
찜찜하셨겠지만 올초 액땜하셨네요. 사고처리 잘되었음 좋겠네요.
음식 솜씨가 점점 더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임원분도 그룹웨어로 글쓴님을 검색을 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을것이에요...
자동차 ㅠㅠㅠ
그분 또한 음갤유저였고...
거 밥공기에 밥을 참 예쁘게 담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