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진짜 루리웹 3년인가 만인가에 들어왔는데, 예전 겜돌이때도 한번도 해본적 없는 베스트에 올라가보네요,
저 아직 건강하게 잘 살고 있지만 이탈리아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오늘 3월 29일 주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만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오전에 인터넷 예배 드리기전 음료수를 사러 잠깐
나갔는데 경찰이들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붙잡고 검문중이었고, 외출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나가는 이유와 목적지가 적힌 사유서를 양식에
맞게 써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이를 어길시에는 3000유로 한와로 400만원 정도 벌금입니다,ㄷㄷㄷ;; 이런 시국이기 때문에 밖에는 진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 어려운 가운데 이탈리아가 위기를 잘 넘겨 다시 회복될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24일 점심시간.. 날씨 엄청 맑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어지내요 ㅠㅠ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파스타를 해먹으려 합니다, 이탈리아 살지만 그렇게 파스타를 자주 해먹지 않습니다, 왜냐면;; 너무 맛있어서 한도 끝도 없이 먹는통에 되도록
2~3주에 한끼씩만 해먹는것 같아요ㅠㅠ 음식이 너무 입에 맞아 여기 4년 살면서 10키로가 좀 넘게 쪄버렸슈 ㅠㅠ 살뺴고싶습니다
준비물 : 스파게티, 올리브오일, 다도(유럽다시다), 페페론치노, 후추, 뭬늘~, 치즈가루, 판체타(소금쩔인 삽겹살)
어디서 배운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해먹다보니 이렇게 해먹는게 제일 맛있어서, 저의 현실적인 유학생 집밥 혹은 사료(?) 느낌 만들어보려고 해요.
다도 입니다, 유럽의 다시다. 이거만 있으면 어떤 음식이든 JMT +_+.. 하지만 한식에 쓴다면 유럽사람이 만든 한식느낌이 나서 서양음식에만 사용을 권합니다
다도를 면삶을 물에 투하~~ 팔팔팔 끓여줍니다.
예전에 문득 잘하는 레스토랑은, 닭육수나 쇠고기 육수에 면을 삶는 다는 이야기를 언뜻듣고, 다도육수를 만들어서 거기다 면을 삶으면 JMT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해본뒤 그뒤로 쭉 저렇게만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그나마 비슷하게 만드려면 치킨스톡이나 소고기 다시다를 대채로 쓰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저도 다도 없을떄 치킨
스톡을 써봤는데 맛은 있는데 왠지 그 특유의 유럽향기가 안나서 살짝 아쉽더군요.
면삶을 물이 끓는동안 소스를 만들어야쥬 ~
우선 올리브유 ~
파스타용 큐브 판체따, 한국에서는 주로 베이컨을 이거 대신 많이 쓰실건데, 이게 한국에서 파는 베이컨보다 많이 짭니다.
그래서 나중에 간하실때 소금을 더 많이 쓰셔야 할거에유
페페론치노 ~ 아마 이건 한국에서도 마트 수업코너 가면 다 있을건데, 청양고추써도...괜찮으려나?? 혹시 페페론치노 대신 청양고추 써보신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ㅠㅠ
뭬늘 ~ 원래 판체타 파스타에는 마늘 안넣는데, 역시 예전에 한번 넣어보고 완전 맛있어서 그때부터 꼭 넣고 있습니다 애내들은 많을수록 맛있음 넣고 싶으실만큼 투하!!
요로코롬 대충 쉐낏 쉐낏해서 중불에 볶아줍니다, 뭬늘이 노릿노릿하게 익고 삼겹살에서 수분이 충분히 밖으로 나와서 빠싹빠싹 해질떄까지
소스가 만들어질 동안 면 삶을 물이 끓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 두께인 5호 입니다, 저기 7분 삶아라 써있지만 파스타 면삶는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면 삶는 용기, 물의 양, 파스타의 양에 따라 면 익는속도가 항상 다르기 때문에 그냥 먹어보고 먹을만한 삶기다 싶을때까지 삶습니다 보통 9~10분정도 걸리는듯
스파게티 양은 ,,,그냥 먹고 싶은만큼 투하 ~ 많이 많이 ~
행복 +_+... 점점 파오후 소리가....
기름 소스에 삽겹살의 짠맛과 수분이, 마늘맛이 충분히 나오고, 페페론치노는 바삭바삭 잘 익은상태
너무 기름진거 싫어하시면 여기서 살짝 기름을 버려주셔도 됩니다 ~ 하지만 저는 아까우니까 그냥 쓸거에유 ~
잘익은 면을 소스위에 붓고, 소금간을 해줍니다, 판체타에, 면도 다도 육수에 삶앗으니 간이 많이 되었을것 같지만 그냥 드시보시면 아예 맹탕입니다, 소금을 넣다보면
면에 스며든 다도국물 맛이 나오기 시작할건데 간을 완전히 맞추지 마시고 한 80% 정도?? 조금만 소금 더 뿌리면 좋겠다 직전 뿌려줍시다.
후추도 원하시는 만큼 ~ 많이 뿌리셔도 되유
80% 정도 간이된 면에 나머지 20%간을 요 치즈가루로 해줍니다, 이건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쉐프 친구한테 배운거에유 ~
치즈 좋아 흐흫흫흫ㅎ 마이 마이 읗흐흫흐 ... 누가 파오후 소리를 내었는가;;
치즈가루 붓고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 파스타만 딸랑 먹으면 아쉬우니까 같이 먹을 찰떡궁합 사이드 메뉴를 꺼내줍니다.
제가 이 뽑은 베스트 찰떡 사이드 메뉴는 김치입니다 ㅋ 다들 엥 파스타에 김치 ?? 하실수 있지만 정말 드셔보시면 깜짝 놀래요, 와 파스타랑 김치는 미친조합이구나
꾸덕꾸덕 기름지고 고소한 짭짜하고 고소한 면을 입에 우걱우걱 넣고 김치한조각 크게 잘라 넣으면 목에 넣으면 크으으으으~
오늘의 점심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 파스타가 좀 많아보이지만 기분탓입니다 +_+ 그럼 여러분 모두 붜나 뻬띠또~!!
요즘 자주 저와 식사를 함께해주시는 고로상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
그럼 오늘 하루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하루되길 !! Buona giornata tutti poi Dio vi benedica
입에 맞으신다면서 왜 김치는요? ㅎㅎㅎㅎ
어..?? 그러게 말입니다 핳핳핳핳 ~ 지적 감사합니다 ㅋㅋㅋ
와 맛있겠다....ㅠㅠㅠ
한번 해드셔 보세유 ~ 맛있어요 +_+
밀라노는어떠신가요요새!
유령도시 같습니다 ~ 아하핳하핳 그래도 다들 적응해가고 있는것 같아요
대박이네요! 이태리시라니ㅠ 언제나 조심하셔요!
감사합니다, 요새 거의 집밖으로 안나가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 마스크도 충분히 많이있구 한달동안 이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적응해버렸습니다 ^^
예전에 밀라노에서 몇 달 살았던 적이 있어서 반갑네요. 간만에 보는 에셀룽가 상표 ㅋㅋㅋ 저도 보통 기숙사에서 해먹었는데 라면이나 김치 떨어지면 차이나타운에 사러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이탈리아 상황도 곧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이에요~~~
감사합니다 엄청 방가워요 ~ 저도 한동안은 차이나 타운 죽돌이었는데 올해 사건 터지고 나서부터는 완전 유령동네가 되버렸어요 어서 빨리 그때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응원 감사합니다
와 본토에서 먹는 파스타는 얼마나 맛있을까요ㅎ 힘내시고!
이탈리아 맛은 있는데 식당별로 수준이 천지차이라 특히 밀라노;;... 어떤데는 너무 맛있고 어떤데는 심각할정도로 맛이없죠 ㅜ,.ㅜ 응원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
레시피 하나 알아갑니다 감사해요
아이고 레시피라 할것 까지야 없어욤 감사합니다 ^^
사람들 사는거는 어디서든 똑 같은것 같아요! 이젠 적응 되면 일상으로 조금씩 복귀되겠죠!ㅎ 화이팅 하세요..
네 사람 사는거 어디나 다 똑같더라구욤 ㅠㅠ
파스타와 같이 먹는 종가집 김치, 맛있겠어요. 여기 미국도 이제는 행동 제약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 잘 이겨냅시다! 빈체로!!
복동이형님은 미쿡교민분이 셨군요 !! 우리 모두 빈체리아모 ~ +_+
한국에도 페페론치노도 팔고 비슷한 베트남고추도 팔아요! 이게 맛을 들이면 오일파스타에 고추를 안넣으면 뭔가 아쉽더라고요 ㅎㅎ
맞습니다 진짜 오일파스타에 고추 안들어가면 그렇게 허전할수가 없어요 필수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파스타가 500원 동전이 아니라 천원짜리로 사이즈 재야겠어요 !
예전에는 이건 몇인분일까? 생각하며 먹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쉬운거 보다는 남는게 낫다 식으로 파스타를 넣다보니.. 1kg을 4번만 먹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정식 1인분은 100g 입니다. 하하하 어제 저녁 안먹었어요 ㅠㅁㅠ
저 치즈가루는 어떤 치즈인가요? 여기는 파마산만 팔아서.
그라나 파도나입니다,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라나 파도나가 치즈중에서 가장 드라이하고 감칠맛이 강하더라구요, 파마산 치즈도 괜찮을겁니다 더 맛있을수도 ㅎㅎ ??
마트가면 그라나 파다노 덩어리로 팝니다. 강판에 갈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페코리노 로마노도 팔기는 하더군요.
입에 맞으신다면서 왜 김치는요? ㅎㅎㅎㅎ
어..?? 그러게 말입니다 핳핳핳핳 ~ 지적 감사합니다 ㅋㅋㅋ
뭐 이딸리야 입맛이어도 짠지 좋아할수도 있져
대한민국 사람이 김치 없으면 무슨 재미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날카로우시네요.
우오...이탈리아에서 만드신 파스타네요!ㅋㅋ 먹음직스러워요~ 하...이탈리아 코로나 심각하죠?ㅠㅠ.. 부디 절대 걸리지 않으셨음좋겠네요!
네 심각하네유 ㅠㅠ, 도시는 유령도시처럼 되었지만 그래도 다들 적응하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청양고추도 좋죠 충분히 대체 가능한데 건고추 빨간거 부숴넣으면 거의 비슷하죠
그렇군요 나중에 한국갈일 있으면 부모님께 청양고추로 파스타를 해드려봐야겠어요 ㅎ_ㅎ 감사합니다
매운맛이 약합니다. 청양 고추가 페페론치노 한 둘 셋 넣을 정도로 올라오려면 좀 더 넣어야 할 겁니다. 대신 청양 고추는 덩치가 크니
오 감사합니다 ~ 여름에 한국가면 꼭 해볼꼐요 ㅎㅎ
김취에서 깜놀햇네요 ㅋㅋㅋ
독일음식 입맛에 잘맞는다고 자기는 한국음식 안먹고 독일음식만 해먹는다면서 절인양배추에 소세지랑 고추가루 넣고 김치찌개처럼 끓여먹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고향에서 멀리 지내는 사람은 고향 음식이 그리운 법이지요.
매끼 그렇게 먹을수 있나유 ㅠㅠ, 한국사람인데 한식도 가끔 먹고 살아야지유 ㅠㅠ
역시 파스타엔 김치!!
아 오일파스타에만 김치입니다, 토마토는 자체 산미때문에 안어울리더라구요 ㅋ
ㅇㅈ
본문과는 좀 달라 외람되지만 밀라노는 패션의 중심지라 들었는데 정말 길거리에 미녀가 널려있나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밀라노 첸트로쪽, 두오모쯤 특히 여름에는 미녀들이 널려 있는건 아니고 보여요, 패션잡지 사진찍는 모델들도 있어요, 패션위크에 특히 많죠, 하지만 그외에는 평범해요 ㅋㅋ 물론 독일사람들 처럼 넝마로 다니진 않습니다ㅋㅋ 어 갑자기 독일 디스;;
카레 + 김치가 진리이듯, 김치는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요리엔 무조건 궁합 맞음... 심지어 피자 김치도 마시뜸.
진짜 꾸덕한 오일파스타에 김치는 진리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같이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가요 ㅠㅠ
다른건 다 산지에서 사셨는데, 소금만 갑자기 국산이라 으잉? 했네요 ㅋㅋ
설연휴때 부모님이 놀러오셔서 반찬이랑 양념이랑 엄청 두고 가셨거든요 ㅎㅎ
이탈리아에 계시는군요. 어려운 시기이지만 주님 보호아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아 감사합니다 ^^ 배주스님도 항상 성령충만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겜돌이때도 베스트 올라가본적 없는데 이렇게 올라가보네유 ㅎㅎ
판체타는 한국에서는 고급식재죠. 대부분 삼겹살부위 베이콘이라 맛이 궁금하긴 합니다. 몸 조심하세요.
청양고추를 봉골레나 해산물을 사용한 파스타에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페페로치노는 약간 뭐랄까 무거운 매운맛이라하면 청양은 맑고 가벼운 매운맛이라 해산물의 맛을 가리지 않고 도와주는 식재료라는 느낌이네요 아라비아타나 볼로네제에 매운맛을 줄때는 청양보다는 페페로치노같은 무거운 매운맛이 어울릴꺼 같은 개인 소감임돠
죽통에 구운 소금의 승리다~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건강하시길
저기 노른자 넣으면 원조까르보나라에 가까워지네요 ㅎ
파스타에는 역시 김치 입니다!@@@@@@@@@@@@
마스크 벗는 그 날까지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