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될 예정이라 해외여행을 계획 하고 있었으나 백수가 되기 2달전 코로나가 터지고 맙니다.
해외는 엄두도 못내고 있을 때 그래도 다시 일하기전
어디든 떠나자 마음 먹고 제주에서 ~살이가 유행하기전 제주 2달살이 하고 온 친구가 추천한 우도에서 자전거 타기를 목적으로
4번째 제주행을 다녀 왔습니다.
면을 좋아하는 저는 강원에 가면 막국수 부산에 가면 밀면 제주에 가면 고기국수를 항상 먹습니다.
렌트를 하고 나니 점심시간. 당연히 첫끼는 고기 국수로 했습니다.
제주시 공항 근처 고기 국수 집중 다음지도 기준 별점 가장 높은 집인데
맛은 고기 국수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월등히 맛있다도 아닌 파크라이4 같은 고기 국수 였습니다.
첫날 숙소는 인생첫 국내 게스트하우스.
고기, 맥주 무제한 저녁 파티 참석비가 2만원 개인적으로 조금 비싸다고 생각도 했고 코로나도 있고 참석을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때 아니면 못해볼 경험일것 같아 참석 여자 없이 남자끼리도 여행정보 공유하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우도가는 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숙소에 돌아가 1시간 잔후
게스트하우스 업주분이 게하와 같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숙박손님에게 제공하는 8천원 짜리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수제버거, 베이컨, 달걀, 감자튀김, 제주 감귤주스로 이루어진 매뉴 입니다.
감자튀김 빼고 다 좋았습니다. 감튀는 역시 맘스터치
아침을 먹고 우도로 들어 갑니다. 대한민국에 제주와 우도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할정도로 완벽한 해양 휴양지 였습니다.
점심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분이 추천해주신 한라산 볶음 밥을 먹으려 했으나 주물럭 2인분을 먹고
주문할수 있는 메뉴 였습니다. 기본 2인분이라 고민했으나 역시 남길 것 같아 자의반 타의반 쫒겨납니다.
솔로인게 서러워서 그랬나? 직원분 응대가 쌀쌀 맞은 느낌이었...
다시 다음지도 기준 별점 높은 가게들중 정한 짬뽕과 피자를 파는집에 들릅니다.
평정이 높은 짬뽕보다 피자를 먹고 싶어 주문한 땅콩피자. 고소하고 느끼합니다. 땅콩과 피자 조합이 나름 좋습니다.
1회차는 하지만 2회차하기는 아까운 맛이 입니다.
많이 먹는 편인데도 어중간하게 2조각 남겨서 포장후 나옵니다.
후식으론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
쿠키토핑의 강력한 유혹으로 여러 가게중 한가게를 들어갑니다.
맛은 역시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땅콩 올린 맛 입니다. 달달 고소 한맛 입니다.
아쉬운 점은 쿠키. 쿠키보고 선택했으나 쿠키가 생각보다 약했습니다. 대신 견과류가 강력합니다.
우도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 우도를 계속 돌고 나니 시간도 체력도 여유롭지 못하여 바로 다음 숙소로 갑니다.
게스트하우스가 재미는 있지만 역시 편하지는 않아 잡은 서귀포 3성 호텔. 숙소는 역시 호텔이 최고!
호텔문 열면 바로 올레시장이라 선물 쇼핑.
저녁으로 회와 치킨중 고민하다 서귀포 주민분들에게 핫하다는 마늘치킨으로 결정
육지에는 없다는 제주맥주와 마늘치킨 맛은 튀긴닭에 마늘 얹은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먹다 보니 마늘로 인하여 속이 쓰립니다. 1인1닭 할수 있는데 양이 많아 반정도 남기고 말았습니다.
친구들과 먹기 좋은 메뉴 인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은 먹다 남은 피자와 시장에서 사온 흑돼지 라면
점심은 먹다 남은 마늘치킨
음식 남기면 벌받습니다.
싼 비행기표중 더싼 비행기표를 위하여 선택한 저녁 비행기
비행기를 타기전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을 들렀으나 코로나로 인한 휴관.
또 국수 고기 국수나 먹으러 갑니다.
역시 다음지도로 찾은 집 골목에 있는 허름한? 가게 입니다. 딱봐도 맛집 포스
맛있습니다. 다시 같은 곳을 찾아 갈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맛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다시 찾아갈 맛입니다.
만족스러운 마지막 한끼를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 합니다.
ps. 마지막으로 한박스씩 사온
흑돼지라면, 감귤초코파이, 카라향입니다.
흑돼지라면은 컵라면을 한박스, 봉지 라면을 4개들이 한봉지 사왔는데
맛은 신라면 블랙같은 진한 육수 맛의 라면입니다. 개인적으로 봉지라면이 더 맛있습니다.
감귤 초코파이는 친구들 선물용으로 구입했는데 비싼 곳은 한 상자에 7천원 까지도 보았으나
저는 올레시장에서 한 상자 2500원에 대량 구매했습니다. 맛은 그냥 초코파이에 귤 조금 박아놓은 맛입니다.
카라향은 저도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생긴것은 귤인데 맛은 오렌지맛과 귤 그리고 한라봉 사이 어디인가에 있는 맛입니다.
시장에서 시식해본후 3kg 3만원에 택배 주문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바로 다음 날 택배 도착했고 부모님도 맛있다고 하십니다.
(선물용 초콜릿과 타르트도 사왔으나 너무 유명해서 뺐습니다.)
실패도 하고 성공도하고 여행의 묘미죠 ㅎㅎ
모든 음식을 성공하신건 아니라 안타깝네요 ㅎㅎ 담에는 더 맛있는곳 찾으실거에요 ㅎㅎ
햄버거에 감귤쥬스, 뭔가 조합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아, 에이드면 더욱더 좋았을 것 같아요!!
에이드도 팔긴하던데 기본 세트를 저렇게 주더라구요
모든 음식을 성공하신건 아니라 안타깝네요 ㅎㅎ 담에는 더 맛있는곳 찾으실거에요 ㅎㅎ
실패도 하고 성공도하고 여행의 묘미죠 ㅎㅎ
무심하게 달아 놓으신 덧글일지 모르지만, 제 가슴에 확 와 닿습니다.
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고기국수집으로 올레국수... 란 집이 있어요... 차로 5분정도? 처음엔 맛집인줄 모르고 그냥 줄 안서고 먹었었는데, 다음에 출장 가보니 대기줄 엄청 길던...
자매국수, 올레국수 아마 다 들려본것 같긴한데 새로운 맛집을 찾아서 이곳 저곳 다녀봤습니다 ㅎㅎ
허름한곳이 혹시 골막식당 인가요?? 제주 민속박물관 들렀다가 근처 맛집 찾아서 간곳인데 저는 그 식당이 고기국수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오오 아시는군요
감막? 곰막? ㅎㅎ 저는 자전거 여행중에 그 식당에서 한치물회 먹었었지요. ㅋㅋ
저도 골막식당 고기국수가 제일 맛있었어요! 저기 진짜 가성비 짱이죠 ㅋㅋㅋ
제주 맥주는 편의점에서도 팝니다ㅠㅠ
저도 많이 봤는데 펠롱에일은 본적이 없어서요
이번 유행은 카라향인가봐요. 저도 얼마전에 먹어봤는데 꽤 맛있더라구요
품종이 계속 새로 나오더라구요
제주맥주는 이제 육지에도 많아요 ㅎ 출시 초기엔 없었지만 요샌 마트에도 팝니다
저도 이마트 편의점 에서 많이 봤는데 펠롱에일은 처음봐서요 ㅎㅎ 가게 점원도 육지에는 없다그랬구 그래서요
제주도에 30년 살면서 카라향은 들어본 적이 없었네요. 며칠 전에 동문시장에서 먹어본게 처음. 최근 나온 귤 품종인가...
https://brunch.co.kr/@foodenjoy/157 여기에 잘나와 있군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했다네요
마지막사진은 보자마자 골막국수네요ㅎㅎㅎ굵은면발과 터프하게 썰은 고기..국물도 먹어본 고기국수중엔 상당히 터프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황새김밥이란곳을 주로 가지만 예전엔 예소담, 골막국수, 진진 등 많이 찾아다녔지요.
골막국수가 확실히 유명한 집인가보군요. 황새김밥은 처음 들어보는데 제주에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 꼭 들러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