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게시물서 언급한 적 있는 인심 좋은 단골손님이 오늘은 찐전복을 4마리 주셨습니다 ㅎ
전복을 적당히 잘라서 무쇠 냄비에다가 버터랑 팽이버섯이랑 같이 볶아줬습니다. 간은 그냥 맛소금.. 생물 전복이 아니라 찐 전복을 버터로 볶아낸거라
전복 향이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내장을 분리해서 초고추장이랑 같이 먹어줬습니다. 작은 전복이라 녹진한 맛은 덜했지만 맛있었어요.
백종원 만능 장어찌 소스로 만든 오리 장아찌도 먹어줍니다.
마트 가보니까 골목 막걸리가 있더라구요. 골목식당 대전편에 나왔던 박유덕 사장님이 만든 막걸리입니다. 가격은 2300원 줬던 거로 기억합니다. 보통 막걸리보다
가격이 2배네요 ;;
뭐 설명은 이렇습니다. 생산공장이 가평이더군요. 맛에 대한 평가는.. 아주 깔끔합니다. 맛도 좀 달달하고 뒷맛이 텁텁하지도 않고 깔끔해서
술 잘 못 마시는 여자분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였습니다. 저같은 아저씨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네요..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뭐 막걸리가 주세가 싸다 보니 워낙에 싼 거니까 납득갑니다. 제 평가는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가격만 1600~1700 정도였으면
90점이구요. 마무리술로 아주 좋다 그런 느낌입니다
막걸리 마셔준 후에 버터의 농후한 맛과 짭짤한 소금맛이 잘 배인 전복을 한덩이 먹어줍니다. 맛있네요!
아 전복득템!ㅎ 맛잇겠네요ㅎ 백종원표 막걸리가 맛은 있는가봅니다. 평이 그렇게 짜지않은거보니..가격은 빼고ㅎㅎ
다른 막걸리에 비해 가격이 쎄긴 하지만 생막걸리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고 먼 곳에서 오다보니 저정도 가격은 납득이 갑니다. 제 취향의 막걸리는 아니지만 맛있는 막걸리였습니다.
백주부님은 이제 부인보다 더 유명하시니.. 버터입은 찐 전복 식감이 생전복보다 오히려 더 존맛일듯 하네요!ㅎ
한번 찐 전복이라서 생전복을 바로 버터에서 볶았을 때보단 확실히 부드러웠습니다.
달지않다면 인정입니다!
제가 원래 단맛 나는 막걸리를 그리 즐기지 않는데도 맛있다 느낄 정도였어요. 저기서 좀 더 달아지면 좀 달지 않나? 느낄 정도의 단맛이었습니다.
팽이버섯이랑 전복이랑 디게 잘어울리네요! 장아찌랑 크...상상만해도 행복하네요 !
전복이랑 버터 그리고 새송이 또는 팽이버섯의 궁합은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오우...백종원표 막걸리도 나왔군요. ㄷㄷ 동네에 있으면...한번 사서 먹어 봐야겠네요. ㄷㄷ 얼마나 맛있을런지 ㅎㅎ
꽤나 깔끔한 막걸리입니다.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뒷맛이 거의 없어요. 가격이 좀 세서 아쉽긴 합니다.
전복을 주시다니 좋은 단골이십니다. 막걸리의 참 맛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ㅜ 페르셔스 님의 게시물에서 보고 장아찌 저도 만들었어요. 존맛 ㅎㅎ
장아찌 다른 야채 사다 또 만들라구요! 오이 절였던 간장은 다시 한번 끓여서 식초랑 간장좀 첨가해서 재활용 할꺼에요.
주모...막걸리한상 부탁드리오...
좋은 안주와 막걸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