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재료는 원없이 대줄테니 마음껏 해보라고 하대요.
그러면서 자기는 시나몬롤이 먹고 싶대요.
그래서 시작합니다, 시나몬롤.
이게 완성작입니다.
반죽하는 것은 혼자 반죽치다가 사진 찍기 힘들어서 넘어갑니다.
반죽치는 사진은 이번에 참고한 레시피가 있는 여기 가면 많습니다.
(https://aby73.tistory.com/470)
반죽기가 있는 분은 반죽 안 하고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지만, 저야 뭐 장비도 없고....
마눌님, 반죽기.....아..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반죽을 1차 발효시키면서 속재료를 만들어 놓습니다.
반죽을 적당히 펴고 속재료를 깔아넣습니다.
버터를 바르고 흑설탕, 황설탕, 호두 부순 거, 호박씨 등을 적당히 넣습니다.
더 촘촘히 넣어도 되겠지만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
이제 그 분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반죽을 잘 달래가면서 김밥 말듯이 말아봅니다.
자, 다 말았습니다. 일단 여기서 뿌듯합니다.
말린 게 풀어지지 않도록 끝부분을 꼬집꼬집 해놓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절단합니다.
오븐에 넣을 판에 기름종이를 깔고 시나몬롤을 올립니다.
반죽 옆 끄트머리까지 속을 넉넉히 뿌려두지 못했더니 두 개가 빈약해 보입니다.
시나몬롤 초짜 맞습니다...
잠시 발효를 시켰더니 불었습니다.
이제 오븐에 넣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오븐이 알아서 할 겁니다.
예열을 잘 해둔 오븐에 넣어서 지정된 시간 동안 굽습니다. 가끔 타지 않는지 (군침을 흘리면서) 지켜봅니다.
짜잔~
먹어봅니다. 캬~~ 맛있습니다.
맞습니다. 두 개째입니다..ㅎㅎ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으로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사먹는 거는 가끔 너무 단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구요.
속에 견과류를 더 넣을 걸 했지만 이게 다이어트에 더 좋을 겁니다, 암요.
(슈거 아이싱은 너무 달아서 뺐습니다.)
마눌님은 크게 기뻐하시며 치하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덧붙이더군요. "여보, 이제 당신 핫도그도 할 수 있겠어~"
자작은 추천이죠 다음 핫도그 사진 기다립니다
최애빵
개인적으로 계피는 별로인데 시나몬향은 좋더라구요ㅎ
m4가 이 사진을 싫어합니다.
최애빵
자작은 추천이죠 다음 핫도그 사진 기다립니다
시킨다고 다하진 않을겁니다, 넵 ㅡㅡ+
저거 유명한 그거 아닌가요? ??? : 계피는 빼주세요~
m4가 이 사진을 싫어합니다.
이게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는 거군요
이거 호떡믹스로 만들어도 좋음
홍차랑 같이 먹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계피는 별로인데 시나몬향은 좋더라구요ㅎ